철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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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학 부심으로 가득한 이과충들에게 10분에 한 번씩 존재 의의를 부정 당하는 학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철학 서적에는 공리조차 제대로 안 적혀있다.
수학, 과학 부심으로 가득한 이과충들에게 10분에 한 번씩 존재 의의를 부정 당하는 학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철학 서적에는 공리조차 제대로 안 적혀있다.


스피노자: ???
스피盧자: ???


내 생각을 펼쳐나가는데 기본 전제도 없이 이런저런 소리를 했다가 능금 씨벌탱 해도 오오 철학자가 능금 씨벌탱이라고 하셨다! 이 책 개추! 하는 게 헬조선 철학책의 현실이다.
내 생각을 펼쳐나가는데 기본 전제도 없이 이런저런 소리를 했다가 능금 씨벌탱 해도 오오 철학자가 능금 씨벌탱이라고 하셨다! 이 책 개추! 하는 게 헬조선 철학책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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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학계의 사정 ===
=== 우리나라 학계의 사정 ===
일본이 독일과 친하게 지내면서 칸트나 하이데거 등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많이 수입했는데, 이에 영향을 받아 국내의 철학은 초기부터 독일 철학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  
일본이 독일과 친하게 지내면서 칸트나 하이데거(하이네켄) 등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많이 수입했는데, 이에 영향을 받아 국내의 철학은 초기부터 독일 철학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  


일제 강점기 이후 구 경성제대 출신 일본 유학파 교수들이 샤대에 부임하여 한국 철학계의 바탕을 일구었는데, 이들이 모두 칸트, 하이데거, 또는 헤겔 전공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한국 학계에선 칸트 연구자가 가장 많다.
일제 강점기 이후 구 경성제대 출신 일본 유학파 교수들이 샤대에 부임하여 한국 철학계의 바탕을 일구었는데, 이들이 모두 칸트, 하이데거, 또는 헤겔 전공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한국 학계에선 칸트 연구자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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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돈 되는 학문만 파던 우리나라에서 철학이 발달될 리가 없지. 그래서 돈 없어서 빌빌거리던 시절에는 더욱이 일본에서 번역한 것들을 가져와서 베끼기에 바빴다. 그래서 80~90년대에는 질 떨어지는 일판 중역본이 많이 돌아다녔다.
당연히, 돈 되는 학문만 파던 우리나라에서 철학이 발달될 리가 없지. 그래서 돈 없어서 빌빌거리던 시절에는 더욱이 일본에서 번역한 것들을 가져와서 베끼기에 바빴다. 그래서 80~90년대에는 질 떨어지는 일판 중역본이 많이 돌아다녔다.


그나마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인문학 지원 사업 같은 걸 해서 숨통이 트인 이후 양질의 번역서가 꽤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구서나 번역서는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공부했다는 연구자들은 상당수가 유학파다. 웬만한 원서나 연구서들은 싹 번역이 되어있어서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박사를 해도 풍족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일본과 비교가 된다.
그나마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인문학 지원 사업 (꼭 지들 같은 거 한다) 같은 걸 해서 숨통이 트인 이후 양질의 번역서가 꽤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구서나 번역서는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공부했다는 연구자들은 상당수가 유학파다. 웬만한 원서나 연구서들은 싹 번역이 되어있어서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박사를 해도 풍족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일본과 비교가 된다.


지금도 소수의 학자들이 번역서 연구서를 내려고 애쓰고 있지만 정부 지원도 하나 없고, 좆 빠지게 번역해서 역서 내봤자 읽는 사람 하나 없는 한국의 현실에서 일본 학계를 따라잡기 위한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지금도 소수의 학자들이 번역서 연구서를 내려고 애쓰고 있지만 정부 지원도 하나 없고, 좆 빠지게 번역해서 역서 내봤자 읽는 사람 하나 없는 한국의 현실에서 일본 학계를 따라잡기 위한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