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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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이 타고난 천재라면 이 양반은 순전히 노력으로 고전의 자리까지 오를 명작들을 썼다.
[[김승옥]]이 타고난 천재라면 이 양반은 순전히 노력으로 고전의 자리까지 오를 명작들을 썼다.


뉴스서 죽었다고 부고 띄울 정도로 성공했다. 그리고 응당 그럴 자격이 있으시다.
토지의 박경리, 나목의 박완서와 함께 전후 소설가 치곤 드물게 뉴스서 죽었다고 부고가 떴다. 그리고 응당 그럴 자격이 있으시다.


특유의 심리 분석적 문체가 특징이다.  
특유의 심리 분석적 문체가 특징이다.  대부분의 소설들이 추리소설의 개요+알레고리 형식의 전개로 되어 있다. 장황한 지적 유희가 일품이다.


60년대 소설가로 초기 소설들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다카끼 마사오의 마수에서 양심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고찰등이 비유적으로 드러난다. 비유가 아니라면 끌려갔겠지.  
60년대 소설가로 초기 소설들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다카끼 마사오의 마수에서 양심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고찰등이 비유적으로 드러난다. 비유가 아니라면 끌려갔겠지.  


이때 주로 답으로 제시되는 것은 '광기' 와 '사랑' 이다.
이때 주로 답으로 제시되는 것은 '광기'(소문의 벽) 와 '사랑' 이다.
 
장황한 지적 유희와 독자 뒤통수 때리는 전개가 일품이다. 이런 정신주의적 색채는 [[이문열]]로 계승된다고들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워낙 다른 점이 많아서... 그보단 [[이승우]] 쪽이 비슷한 구석이 많지 않을까 싶다.


이런 주제가 점점 심화되더니 후기는 삶의 온전한 운영에 대한 소설들을 썼다.
이런 주제가 점점 심화되더니 후기는 삶의 온전한 운영에 대한 소설들을 썼다.


이때는 대개 장인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서편제'가 대표적.
이때는 대개 장인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서편제'가 대표적.
토속적인 소재를 즐겨 써서 간혹 국뽕+민족주의 계열 소설가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민족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걷어내고 보면 오히려 개인주의자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6~70년대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소설가다. 당장 쓴 소설만 해도 그 양이 상당하고, 작품의 스펙트럼도 넓다.
6~70년대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소설가다. 당장 쓴 소설만 해도 그 양이 상당하고, 작품의 스펙트럼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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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으로는
장편으로는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의 집대성. 읽으면 명작소리 저절로 나온다. 갓소설이니 한 번 읽어 봐라. 군사정권을 비유적으로 비판한 소설인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단순 대입해도 때려맞춰지기는 하지만, 것보단 권력층 그 자체에 대해 다룬 소설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참고로 결말은 그냥 대충 읽으면 해피엔딩인데,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면 존나 소름돋는다.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의 집대성. 구성+주제+깊이 모든 부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