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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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2024년 (토론)님의 2020년 6월 12일 (금) 23:11 판

1969년, 각하께서 마지막으로 대통령 한 번 더 시켜달라고 헌법을 갈아엎은 사건이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이 줄곧 3선 개헌에 대한 발언을 하였고 이후 박정희 자신 또한 3선 개헌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씩 피력하면서 정국에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야당이었던 신민당 외에도 공화당 내의 JP계 의원들의 반발도 부르게 되었다. JP계의 경우 4.8 항명 파동을 일으키면서까지 3선 개헌을 저지하려고 했지만 중정의 탄압과 박정희김종필에 대한 설득 끝에 당시 여당 의원이었던 이만섭은 개헌에 찬성해주는 조건으로 남산 멧돼지제갈조조의 경질을 요구했고 박정희는 그 조건을 들어줘서 3선 개헌에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렇게 되자 개헌안의 의회투표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신민당 의원들은 투표가 시작되려는 동시에 국회 단상을 점거하는 무리수까지 두며 개헌을 저지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국회 제3별관에서 야당 의원들의 참가 없이 개헌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켜버리면서 개헌안의 의회투표 통과를 성사시키고 만다.

워낙 억지로 통과시켰기에 의회투표로 안 끝나고 국민투표까지 갔으나 한창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주작이란 주작을 잔뜩 했던 터라서 국민투표에서도 3선 개헌 찬성 쪽이 승리하고 말았다.

이 결과로 박정희는 일단 3선에 성공한다. 그러나 당시 선거 자금으로 6~700억을 사용했음에도 경쟁 후보였던 김대중과 불과 95만 표 차이로 겨우 승리하자 박정희는 분노하였고 자신의 장기집권을 위한 선거 제도 개편과 체제 변동을 획책하게 되는데 그 결과가 바로 10월 유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