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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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안갯속 등불처럼
드러나서도 안 되고
숨겨서도 안 되는 것이다.
종소리와 같이 진실하고 고고하게
대기를 오래 진동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다.
그 말장난은 어디까지
문에 달린 종
-나
우리 집 문에 달린 종.
내가 집을 나설 때 종이 딸랑 하고 울리면
나는 뒤를 돌아 한참을 가만히 서 있는다.
사람들이 문을 열어젖힐 때 종이 쨍 하고 길고 날카롭게 울리면
나는 반쯤 헤진 양말을 걸칠 겨를도 없이 문을 확인한다.
괜히 눈물이 나고 배고플 때면 나는 왕 숟가락을 들고 가 종을 띵 하고 두드린다.
그리고는 문을 열어젖히고 냄새나는 길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아주 멀리 떠났다는 어머니는 언제 돌아오실까
어머니는 오늘 오실까
희망사항
달콤한 멜로도 아닌 화끈한 액션도 아닌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를 보고싶다.
무서운 공포도 아닌 재미진 코미디도 아닌
잔잔하고 평범한 영화를 보고싶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지 않는
잔잔하고 차분한 인생을 보고싶다.
잔잔한 그대의 인생에
한편의 영화를 선사하고 싶다
낙엽
-나
낙엽이 떨어졌다.
나무를 다 잘라 버렸다.
바람에 낙엽이 스친다.
낙엽을 태워버렸다.
디시
-나
세로로 나열된 글은
가로줄로 나누어 진다.
그것을 본다. 그냥
시간이 지난다. 그저
대다수를 욕을 한다.
심심해서, 찌질해서, 외로워서
모니터 안의 사상가요. 비평가요.
모니터 밖에서의 어두운 타자소리
5월
오해피데이 씨발련아
머저리
미저리 아줌마 무서웡
자폐
창밖으로 비행기가 날라간다
비행기를 잡으려했다
잡을수 없었다
비행기가 아니라 벌레였다
우린 왜 이리 찌질한가?
남이 한 정당한 비판에는
상처를 입어 슬퍼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정의를 위해 비난하는가?
이름도 모르는 이의 처우엔
인터넷에 댓글을 달면서
가까이에 있는 왕따에게는
그저 침묵과 방관을 하는가?
거리에 있는 노란 천막을 보며
황해에서 순직한 이들을 말하면서
세월과 천안의 청년들을 방관하는
정치인을 비판하지 않는 것일까?
광인에 칼에 화장실에서 죽은
아가씨를 강남역에서 추모하면서
판자촌 구석에서 남편에게 술병 맞아
울고 있는 아줌마를 보지 않는 것일까?
배고파서 빵을 훔친 이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면서
재벌의 온갖 비리는
생계형 범죄라고 하는가?
헬조센을 외치는 젊은이에게
월남전의 기억을 논하면서
그들이 주저앉기만 하는지
생각조차도 안 하는 것일까?
재외 교포들이 받는 차별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면서
해외에서 온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거론하며 혐오하는가?
땅콩 회향, 라면 상무, 갑질에
기득권에 대한 분노를 느끼면서
나보다 을인 알바생에게는
노예처럼 시중을 들라 하는가?
개념 없다고 말하는 노인에게
뜰딱 노땅 꼰대라 칭하면서
얼굴을 모르는 버릇없는 이에게
급식충이라고 혀를 치는 것인가?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인물을 성인도 못 보게 하면서
강간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인가?
조국을 지키는 것은 위대하고
이 모국을 그렇게 사랑하면서
군대에는 입대를 안 하였으며
이중 국적을 가진 것일까?
낳아주신 부모를 웃음거리로 만들며
그들의 보호를 억압으로 여기면서
정작 작은 위험이 찾아오면
엄마와 아빠를 먼저 찾는가?
나라에 대해 비관적이고
무거운 등록금을 비판하면서
학교 청소부의 열악한 처지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까?
빨갱이, 빨갱이 거리며
자유 시민을 고문하면서
대포 쏘라는 말과 병역 비리는
말하지 않는 것일까?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세상을 논평하면서
거리에 팻말 들고 안 나가고
방 안에서 커피만 마시는가?
공인의 나태함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게으름에 대해서
개선할 생각도 하지 않는가?
이렇게 문장을 나열하는 것을
좋은 시 명문이라고 하면서
고생해서 일하는 작가들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가?
소수자 차별을 없애기 위해
정치적 올바름을 외치면서
개저씨, 홍어, 흉노족을
입에 담지 않는가?
인권을 위해 시위를 하고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이 불려 나간
전경들을 숯덩이로 만드는가?
부정부패 척결하겠다. 선언하고
부하의 뇌물은 촘촘히 감시하면서
자신은 여대생 두 명과 함께
혈세로 산 시바스 리갈을 마시는가?
자신은 마음 만은 어른이라며
술과 담배를 열심히 하면서
불리할 때, 위급할 때에는
학생 존중을 외치는 것일까?
선배와 후배는 다르다며
존댓말 안 썼다고 구타를 하면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가?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다른 것을
열등하다고 비웃고 다니면서
그것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발광하면서, 취존중을 말하지 않는가?
오래된 것은 썩은 내가 풍긴다고,
모두 태워버려 자고 하면서,
외국의 오래된 것은
계속해서 찬양하지 않는가?
사회를 부정적으로 논평하고
이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하면서
너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눈 돌리 바쁠 뿐일까?
최저 시급도 못 받는 자에게
노력을 하라고 일갈하면서
자신이 어는 정도 땀을 흘렸는지
고찰하지 않는 것일까?
다른 사람을 장난삼아서
구타와 모욕을 하면서
티끌만큼 다쳤을 때는
시시콜콜하게 따지는 것일까?
자신을 돕지 않은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서울역에서 잠자는 노숙자들에게
잔돈 한 푼조차 주지 않은 것일까?
스스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길가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도와주지 않은 것일까?
간장 두 종지와 편향적인 기사
연애인 사생활을 참해 하면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우렁차게 외치는 것일까?
이렇게 말하는 나는 어떠한가?
비열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진짜 찌질하지 않는가?
나는 왜 이리 찌질한가?
이렇게 혐오란 가득 찬 글을
이렇게 해결책 없는 글을
명문이요. 좋은 시라고
나는 쓰면서 생각하지 안 하였는가?
삼대 원수와 같이 남들을
고무신처럼 물고 뜯으면서
정작 나도 그리한 것을
쌔 까맣게 잊어버렸던가?
우리는 왜 이리 찌질한가?
나는 왜 이리 찌질한가?
아무도 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 의미도 없었다.
ㄴ전형적인 겉멋만 가득 든 시. 뭔 할말이 많아서 글이 긴지 가독성도 영 별로고 비판의 표현도 시라기보단 그냥 기행문같음. 이런애들이 페북에서 이름시 쓰는거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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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즐기는 위대한 문화. 시의 인기는 한국의 자랑거리 말춤보다 더 뛰어나다고 확고이 검증된 바 있으며 너도나도 일단 시를 보면 존나 달려들어 씹고띁고맛보고즐길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노올라운 명작 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었지만 지금은 애미뒤진 라노벨이나 양판소같은 불쏘시개들에게 밀려서 오와콘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험에서 우려먹고 있으니 문이과 구분없이 열심히 시를 낭송하자.
진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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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발암 위험이 있는 문서입니다. 이런! 이미 늦었군요. 삼가 너의 명복을 야무지게 액션빔. |
| 주의! 이 글은 자ㅡ랑스러운 헬조선의 현실을 다룹니다. 이런 것들과 살아가는 당신에게 탈조선을 권합니다. |
| 이문써 눈 기본저긴 마춤뻡 마저틀련는 표혀 니 만씀니다, 뱔건즈씨 고치지 안는 다면 롑흔리나애개 시밤캉! ???: 외않되? |
좆도 재미없거나 존나 오글거리거나 생각을 그만두게 만드는 쓰래기 글이다. 한때 이딴게 재밌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건 시발 일제강점기 시절과 6.25 끝난 뒤에나 재미있었던 거였고 지금은 시발 시험에 쳐나와서 문이과 가릴 거 없이 발목을 붙잡는 쓰레기다.(쓰레기야 미안해!) 이런 핵폐기물(핵폐기물아 미안해!)을 12년 동안 헬조선의 학교에서 배워야 된다는 걸 보면 역시 헬조선의 미래는 밝다.
지잡대 공대가서 문과랑 비교하며 정신승리한 후 눈에 아다리날때까지 용접해대는 윗쪽의 이과들이 수두룩한 이상 우리나라의 노벨문학상은 멀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