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식민지(植民地)는 영토확장을 위해 개척 대상이 된 토지를 의미한다.
전근대의 식민지
원래 식민지는 문자 그대로 인류가 문명사회를 이룩한 이래, 경제성장으로 본토에 인구가 넘쳐나 비효율성이 유발되자 쓸데없이 남아도는 너같은 잉여인구를 신천지행시켜 본토의 인구과밀을 억제하고 새로운 땅을 개척하여 그 땅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개척된 땅을 의미했다.
고대시대 페니키아와 그리스의 식민지가 유명했다. 당시 레반트의 페니키아인들과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그리스인들은 각기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 전역의 거주 호조건을 갖춘 지역에 이주하여 그들의 살림을 꾸려나갔다. 시칠리아 섬의 시라쿠세, 이탈리아 반도 남단의 네아폴리스,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등은 이러한 식민이주행위를 통해 건설된 도시들이었다.
도시국가 시대의 식민도시는 모국과의 관계가 모국이 구태여 종속화시키려고 날뛰지 않는이상 종속적이지 않았으며 사실상 남남으로 사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더 정확히 말하면, 모국인 도시국가의 영향력이 취약하여 식민도시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그 식민도시를 컨트롤할 능력이 안 되게 된것이었다. 그러나 중앙집권체제를 갖춘 영토국가가 등장함에 따라 식민개척은 영토확장의 성격을 띄게 된다. 이와 같은 성격을 가장 잘 보인 사례로는 황하 문명이 있는데, 황하 문명권에서는 황하라는 하이브로부터 짱개들이 번식해 주변지역에 정착해나가는 방식으로 중국 문명의 영역을 확장시켰었다.
근대의 식민지
근대에도 미주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미개척지에는 토착인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근대의 식민지와 비슷한 식민지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구대륙은 인구과밀상태가 되어 더이상 과거와 같은 형태의 식민지가 등장하지 못하였다.
이로인해 근대 식민지는 신천지의 성격보다는 상업거점의 성격을 띄게 된다. 교통과 무기의 발달로 한 밑천 벌어보려는 서양의 상인들과 탐험가들이 구대륙에 쇄도하였고, 이들이 구대륙의 각 지역을 식민지로 삼기 시작했다. 유럽의 국가 정부가 주도적으로 특정지역을 식민화시킨 사례는 거의 없다. 제국주의시대 세계최대 식민지였던 인도 또한 동인도회사라는 영국 민간기업에 의해 식민화되었다. 그러나 상업거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식민지는 대개 유럽 지배자들에게 부담만 가져다줬는데, 통치비용이 어마어마했던 반면 똥양인들의 구매력은 씹좆망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도의 어마어마한 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동인도회사가 파산하였고, 결국 인도는 영국 정부가 떠맡게 되었던 것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구 식민세력들이 식민지를 포기하기 시작한 것도, 그들의 경제력이 전쟁으로 소진되어서 더 이상 비용덩어리 식민지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서구세력이 식민체제를 포기한건 인류애나 도덕 같은것 때문이 아닌 순전히 식민체제를 버리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헬조선은 이러한 역사의 교훈을 한귀로 흘려버리고 이북지방을 식민화하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
여담으로 모든 식민지가 모국에 부담을 안긴건 아니었다. 네덜란드 제국의 인도네시아나 일본 제국의 타이완은 식민본국에 흑자를 안긴 식민지로 꼽힌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극소수고, 거의 대부분의 근대 식민지는 식민본국에 있어서 암덩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