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설명
생물에서의 아름다움
오늘도 인생을 디시위키 따위의 쓸 데 없는 곳에 불태우고 있는 여러분들은 십중팔구 왜 내 얼굴은 이렇게 좋빶았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는 다들 알다시피 쓸 데 없는 고민이다. 왜 얼굴이 이따위일까 고민해봐야 니 얼굴은 절구로 짓빻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왜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숭상하고 추함을 배척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답은 간단하다. 일단 아름다움의 기준은 애매하다. 경우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
이는 아름다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범주 내에서 존재한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아름다움은, 인간에 와서는 취향이 아주 다양해졌으나 본래 상대방이 신체가 건강한지 확인하는 수단이었다
사자를 예로 들어보면 갈기가 두터운 수컷이 잘 생긴 사자로 취급된다
이는 갈기를 제대로 멋지게 뽑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건강한지 점검하는 수단이다
이는 성선택이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어떤 파리는 수컷이 눈이 긴 것을 아름다움의 표본으로 삼는데 이는 사실 병신같은 면이 있다
수컷이 충분히 좋은 자손을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가 오히려 수컷의 능력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눈알이 양 옆으로 존나 튀어나와있는데 안 튀어나온 녀석만큼 활동이 수월할 리 없다
그러나 이러한 병신같음은 생각보다 흔히 퍼져있는데 사자도 좋은 예 중 하나다
열대 지방에서 저런 병신같이 긴 갈기가 더위를 식히는 데 좋을 리가 없는 것이다
또한 공작의 아름다운 꼬리깃도 사실 노릴 부분을 키울 뿐이어서 포식자를 피할 때 좋을 리가 없다
이렇듯 진화가 반드시 합리적인 것만은 아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진화의 제 1 법칙은 살아남은 것이 정의라는 것이다
제 2 법칙은 진화의 경향의 생각 없는 의인화는 무조건 피해야 하며 진화는 어떠한 설계 없이 단기적인 우연이 누적되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수많은 예시와 이를 통하여 쌓아올려진 이론 체계로 증명할 수 있으므로 창조론같은 걸 믿는 새끼들은 당장 잡히는 아무 것으로 뚝배기를 시원하게 갈겨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이쁜 걸 좋아할까? 못생긴 건 왜 싫어할까? 사실 조금 못생겨도 살고 번식하는 데는 지장 없는데 왜 이런 경향이 있는 것인가?
간단하다 그러한 경향이 저 먼 과거에서부터 축적되어 내려오면서 셀 수 없는 여러 요인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탄생한 것이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기는 하다. 장애인들을 보면 혐오감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다소 본능적인 것일 수 있다
물론 괜히 혐오감을 표출하는 것은 니가 딱 동물 수준이라는 것을 방증하므로 정상적으로 우동사리가 들어있는 사람이라면 장애인을 향해 혐오감을 표출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하자
그리고 굳이 가질 필요가 없는 혐오감 또한 살고 번식하는 데 지장은 없다
우연의 힘이 개입하지 않는 이상 어떤 강제요인이 없는데 변화가 일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네가 못생겼고, 못생긴 게 차별을 받는 세상이 인간이라는 종이 존속하는 데 어떤 지장도 주지 않았음을 상기하자
못생긴 새끼들은 못생긴 새끼들끼리 결혼하면 되고, 때로는 다른 스펙을 길러 와꾸를 초월한 결혼이 가능하기도 하다
못생긴 새끼들 중 유난히 잉여로운 새끼들이 번식을 못 하고 뒤지는 것 정도로는 종의 성향에 변화를 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