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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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 | 24절기 | |||||
|---|---|---|---|---|---|---|
| 봄 | 입춘 | 우수 | 경칩 | 춘분 | 청명 | 곡우 |
| 여름 | 입하 | 소만 | 망종 | 하지 | 소서 | 대서 |
| 가을 | 입추 | 처서 | 백로 | 추분 | 한로 | 상강 |
| 겨울 | 입동 | 소설 | 대설 | 동지 | 소한 |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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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이승에 나타난 지옥.
더운걸론 한국도 전세계 탑클래스다. 최고온도 40°로 중동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온도부심 ㅆㅅㅌㅊ? 여름엔 끓여죽고 겨울엔 얼어뒤지고 계절 진짜 병신임
ㅅㅂ여름이라 입맛이 ㅈㄴ게 없다 배고파도 먹고싶은 마음이 없다.
디시파오후들이 지방땜에 못버티는 계절. 살좀빼라 씨발병신 폐인새끼들아 살빼면 여름도 덜 덥다
ㄴ응 살빼도 벌레는 안 없어져
- ㄴ약을 치던가
ㄴ한여름에 노가다,밭일하다가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 ←열사병으로 죽는건 일하다 죽도록 관리 안하는 윗대가리들 잘못이 크지
ㄴ파워후인데 덥다. 덜 더운것도 더운것인데 어쨌든 더운 건 마찬가지잖아
ㄴ난 저체중인데도 존나덥다 시발것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주로 열리는 계절이 여름이다. 보통 여름에는 불꽃놀이나 워터파크라던가 달고 아삭한 참외 수박이라던가 여름방학이라던가 그리고 좆같은 매미와 모기그리고 열대야가 함께한다.
매미 vs 모기 어느게 더 좆같음?
ㄴ파리 씨발
좀 재밌는것들이 나온다. 바다나 해변가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게임에선 여름방학 경험치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ㅋ
ㄴ바닷가에서 먼 내륙은 개 좆같다.
양력으로는 6, 7, 8월에 해당하고 절기상으로는 입하에서 입추 전, 천문학적으로는 하지에서 추분전까지다.
기상학에 따른 구분은 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 9일간 유지될 때, 그 첫번째 날을 여름의 시작일로 정의한다.
초여름 :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
장마 :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이며 강수량이 집중
한여름 : 일평균기온이 25℃ 이상이고 일최고기온이 30~40℃ 이상 (죽기 딱 좋은 계절)
늦여름 : 일평균기온이 20℃∼25℃이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
내리쬐는 태양 광선의 양이 가장 많아서 은근 태양광을 이용한 실험을 하기에 좋다.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긴 것도 특징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북태평양 기단과 적도 기단의 영향을 받아 존나 좆같이 덥고 습한 고온다습 기후가 발달한다.
초여름에 오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남태평양 기단이 부딪쳐 6월 하순~7월까지 장마전선을 형성하여 연중 대부분의 강수량을 차지하는 비가 내린다.
여름에 태양광이 개좆같이 극딜하는 지역들 건물은 흰색을 사용하는 경향이 많다.
(다른 새끼들은 태양광에 죄다 녹아서 뒤졌다고 한다.)
질이 ㅅㅌㅊ인 과일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고 산딸기, 참외, 수박, 자두, 복숭아, 포도. 사과(아오리 등의 녹색 사과) 등등이 순서대로 쏟아져 나온다.
단, 존나 단 것들을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좋을 수도 있어도 칼로리가 높아서 결과적으론 열이 난다.(수분이 꽤나 많은 과일들은 괜찮다.)
음력 5월, 곧 여름을 달리 부르는 말로 주하(朱夏)가 있으며, 곧 여름이 되어 번창한다는 뜻의 주명(朱明)으로도 부른다. 이 밖에도 매월(梅月), 훈풍(薰風), 하오(夏五), 포월(蒲月), 중하(仲夏), 주양(朱陽), 조염(早炎), 유화(榴花), 유열(榴烈), 유빈(蕤賓), 오월(午月), 순화(鶉火), 명조(鳴蜩), 매하(梅夏), 매천(梅天), 매우(梅雨), 구월(姤月), 고월(皐月), 매자우(梅子雨), 매림(梅林), 화풍(和風)이라고도 한다.
겨울과 함께 개좆같은 계절이다 오늘아침에 한 카레를 냉장고에 안넣었다고 쉬어빠져서 개빡쳐서 쓰는글이다. 씨발 이씹계절은 덥다고 벗고다닐수도 없다. 본인 신상에도 이롭지 못하고, 정말 벗었으면 그 새낀 이미 정신병자고 욕먹고 철컹철컹 당한다. 그래도 별로 시원하지는 않을거다.
씹인싸 금수저들은 ㅎㅎ바닷가 놀러가서 여자나 건저봐야지 하겠지만 씨발 놀러갈시간도없는 노예인생에게는 해당사항없음.
여름에 군대 훈련 받을 시 목이 죽도록 타기 때문에 자살충동이 상승한다.
그리고 술 처먹고 꽐라된 연놈들이 집에 안들어가고 길바닥에서 스트립쇼를 한다. 날이 추울 때 그러면 알아서 뒤질텐데 여름만 되면 미쳐 날뛰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뭐, 줍줍하는 재미는 있을 수도 있다. 사실 여름철에 머저리들이 술 마시고 show하는데 헬조선의 미래를 위하여 약간의 폭력을 가하고 지갑에서 약간의 교육비를 챙기자.
(너무 심하게 하면 X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5 ~ 10% 미만으로 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ㄴ ㅋㅋㅋ
꼭 더워 죽겠는데, 활기가 넘치는 씹새들이 있어서 좆 같은 것들을 하게 만든다. 물론 비키니 XX는 예외.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와 매미소리가 울리는데 뭔가 기분이 째지며 GTA적 기분이 상승한다.
군대에서는 정비가 더딘 모래흙도로에 물길이 생기는 경우 물걸레냄새나는 천쪼가리를 뒤집어쓰고 삽질하느라 바쁜 계절이다.
엄지손톱만한 개미가 돌아다니고 세기도 힘든 갯수의 다리를 가진 벌레친구들이 장소불문하고 나타나 방역이라는 일거리를 더 던져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져 초소근무를 서는 경계병들이 어깨에 맨 소총을 피뢰침삼아 내리꽂혀 후송시키기도 한다.
벌레 존나 싫다 벌레 존나 많아서 씨발 좇같은 계절이다 씨발! 나도 아파트 고층 살고 싶다! 집 안에 있는 쌀 개새끼 다 갖다 버리고 빵을 주식으로 삼고 싶다!!!! 씨발!!!!! 씨발!!!!!!
ㄴ빵에 벌레 안낀다는 보장은 없음
쌀벌레개새끼(작아서 티 안나겠지만 나방이라 날개 비늘 분가루 존나 날릴텐데 그걸 내 코로 다 처먹는다고 생각하면 헛구역질부터 나온다. 하여튼 날라댕기는 새끼들은 다 조져버려야 한다. 이 새끼들보다 차라리 그리마나 바퀴가 훨 낫다)
초파리, 씨발새끼(여름에 빠나나 사오는 새끼 있으면 죽창으로 명치 꼽아서 벌레 쫓는 토템으로 써버려야 한다) 하트모양 날개달린 나방(니기미 이게 제일 개새끼 좇같은 새끼다.
하수구 시궁창에서 존나게 올라오고 화장실 물때에 알까서 번식하는 새끼들이라 물에 내성 있어서 샤워기로 물 존나게 뿌려도 팔팔 잘만 날라다닌다) 집이 시골이면 덤으로 도시 나방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존나 큰 나방 부대가 딸려온다.
스냅드래곤 808, 810인 스마트폰 유저들 죽어나는 계절이다.
파리도 한푸대다. 아니 파리가 메인이다 해탈해서 위에 자잘한 잡것들은 눈에도 안들어올거다. 벌레스프레이 뿌리면 콩알만한게 미쳐서 발광하는데 자살하고 싶다.
ㄴ이러면서 여름 좋아하는 새끼들은 더위에 정신이 180도 돌아버렸을 것 같다.
- ㄴ여름 좋아하는 새끼들도 벌레를 좋아하진 않으므로 별개다.
화산이 대규모로 터지거나 연쇄적으로 터지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1~2년, 길면 5~10년 간은....
상식적으로 조금만 짱구굴려도 갓울>>>>>>좆름임을 알 수 있다. 겨울엔 니가 원하는 만큼 두껍게 입으면 추위를 막을 수 있지만 여름엔 아무리 벗어도 더운 걸 막을 수 없다. 추위가 더위보다 위험하다고? 그건 늙은이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지.
ㄴ당연히 더위가 태양에서 계속 오는건데 벗는다고 막아지겠냐 문과충도 아니고. 그리고 두껍게 입으면 둔해져서 불편한건 마찬가지. 옷만 보면 여름이 훨씬 편함. 그리고 여름은 좆같긴 하지만 좆울보다 미세먼지 거의 없음.
씨발 요사이는 그냥 존나 덥다 몇년전처럼 옷 짧고 얇게 입는다고 버틸 수 있는게 아니다... 덥기만 하면 뻐길만한데 습도까지 높아져서 사람을 쳐 돌게 만드는 계절이다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여름과는 달리 여름에는 휴가를 가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밖에서 보내는 사람들과 안에서 에어컨 틀면서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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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은 존나 이상한것 같다. 장마 지나면 본격적으로 올려나..? 시원하기도 하지만.. 씨발 존나 춥네.
그러나 장마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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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 씹새끼가 헬조선을 진정한 지옥으로 만들려고 작정했는지 사라지지를 않는다. 폭염 씹. 일본도 폭우가 지나가니 지옥같은 폭염이 찾아오면서 헬본이 되었다고 한다.
ㄴ헬본이 더 심각하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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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당구장 괴담
초등학교를 다닐 어릴 적 우리 집은 부모님이 같이 당구장을 경영하셨다
서울 답십리에서 꽤 커다랗고 유명한 당구장이었는데
당시에 돈을 쓸어담아 모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한다
어린 기억으로 집 장난감 바구니에 한가득 쌓여있던 걸 떠올리면 아마 사실일 것이다
하루는 손님이 없는 오전 시간에 어머니가 당구장 청소를 끝내고
(당구다이 위에는 하루만 지나도 하루살이라는 벌레들이 많이 죽어있다)
잠시 은행을 다녀온다며 껌껌햐고 넓은 당구장에 어린 날
홀로 문을 잠가놓고 외출을 하신 적이 있다
카운터에서 바깥 창문을 보며 엄마가 돌아오시길 기다리며 있던 나는
한순간 목 뒤로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황급히 돌아보았고
그 커다란 당구장 실내에 하얀 무언가가 쏜살같이 돌아다니는 광경을 본다
(하얀 연기 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근접하다)
유치원인 나이에도 너무 겁을 지레먹어 바지에 오줌을 싼 나는
엄마가 돌아오실 때까지의 기억이 그 순간만 남아있지 않다
당구장 깊숙한 곳에는 사랑방이 하나 있었다
거의 매일같이 아빠의 친구들이 찾아와 술로 놀음으로 시간을 보내던 장소다
정말 기이하게도 그곳에서 잠을 잔 아저씨들은 대게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하지만
대수롭게 여기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어떤 주말 아빠랑 나는 사랑방 천장에 위치한 다락방을 청소하게 된다
먼지가 가득해서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 외에 어두컴컴한 장소인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아빠와 나의 눈 앞에
다락방 깊숙한 곳 상자 뒤에서 부터 창문까지 희끄무리한 무언가가
슬며시 지나가는 걸 보게 되고 한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동상처럼
꼼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황급히 사다리에서 내려와 다락방 문을 닫아버렸다
난 그냥 울고만 있었고 아빠는 날 안아올려서 카운터에 앉아 멍하니 계시기만 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은 이 뒤에 일어난다
할머니께서는 불교를 믿고 계셔서 당구장 오픈 날에 짚을 태우시기도 하고
부적도 곳곳에 붙여두셨는데 (아빠는 제발 그런 미신 좀 믿지말라며 역정내셨다)
다락방의 일이 있고 난 후 다음날 그 부적이 모두 사라져있었다
또 그 인기많던 당구장의 손님의 발길도 뚝 끊겨버려서
황급히 아빠가 할머니한테 부적을 다시 가져다 붙여달라고 하셨지만
이미 때가 늦었는지 다시 부적을 붙인 이후에도 손님이 오지않아 장사를 접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명절에 아버지를 뵈어 말씀을 나눠보면
자신은 미신이나 종교 같은 건 절대 믿지 않아도 귀신 하나만큼은 믿을 수 밖에 없다고
누누히 말씀하신다
나 역시 본인의 몇가지 경험 때문에 영적인 무언가의 존재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다
가위눌림 귀신썰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딱히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음. 따라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그냥 저냥
아 수업하나보다 아 수업끝났나 보다 아 점심시간이당ㅎㅎ 어? 학교 끝났네 이러면서 중학교 생활을 했었음
따라서 항상 딥슬립 해서 얼굴엔 기름기가 좔좔 멘탈은 완전 건강 그자체였음
그래서 인지 남들 다 눌려 봤다는 가위를 한번도 안눌려봤었음...하.. 이런 것도 따돌림하다니..
그런데 중2때 올라가면서 내신에 관심이 생겼음. 학원을 다니다보니 경쟁심이 들어서 시험기간에 새벽 2~3시 까지 열공을 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한달쯤 반복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 만큼이나 열심히 했다 싶음. 이런 생활을 시험기간마다 한달씩 반복하다보니 멘탈에 점점 금이 갔음
악몽을 가끔가다 몇번 꾸는 정도?
나름 공포 호러 좋아하는 성격이라 조금 설레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했음 ㅎㅎㅎ (이 때 꾼 악몽들이 재미있는 것도 많은데 일단 지금은 패스)
그런데 중2( 중3이었나?? 잘 기억이 안남 ) 여름이었음
학원에서 여름방학 특강이라는 명목으로 파파파 파워!!!숙제!!!를 내줘서 숙제 검사 하루전날 또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다 새벽 늦게 잠들었음.
정말 평소처럼 아.. 열라 피곤해.. 이러면서 침대에 누워서 순식간에 잠에 들었는데 얼라리? 분명 잠에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앞이 보이는거야.
눈을 감은 느낌은 나는데 앞이 보이는 상황?
어 이게 뭐지.. 이러는데 몸도 안움직여짐. 어두운 방안에서 어.. 뭐지.. 이러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남.
아! 내가 가위에 눌리고 있구나 << 이걸 깨달은 순간부터 조금씩 설레기 시작함.
다시 말하지만 나는 호러 공포를 좋아함 ㅎㅎㅎ 새벽에 내방에서 혼자 공포영화 보는거 좋아함
우리 누나는 몸이 허하다고 해야되나 이상하게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조금 부러움을 느끼고 있었던 차였음.
그래서 신나서 열심히 귀신? 그런걸 찾아봤음 고개가 안돌려지지만 눈알만이라도 최대한 굴리면서 찾아봤음.
근데 내 방 구조를 일단 설명하자면 천장이랑 바닥은 나무장판이고 한쪽 벽에 문이 있고 반대편에 큰 창문이 있음 .
그 사이에 다른 벽엔 책상이고 책상이 있는 반대편 벽에 침대가 붙어있음.
침대에 누우면 머리가 창문쪽을 향하고 발이 문쪽을 향하게 되있음. 고로 침대에 누우면 방문이 대각선에 있음
이런 상황에서 잘 둘러보니까 닫혀있는 방문 바로 앞 방 구석부분에 뭔가 희끄무레한게 보였음
헐랭.. 저게 뭐지 .. 하고 집중해서 쳐다봤는데 흰옷입은 사람이 자기 무릎을 두손으로 안고 앉아잇는 모습이었음. 그것도 안개처럼 일렁거려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고 형체만 보임..
분명 나를 보고 있는 느낌은 나는데 눈 코입은 보이지 않는 정도 였음. 이게 가위인가? 하고 두근두근 하고 있는데 아무 일도 안일어남. 어? 이러면 악몽꾸는 의미가 없는데.. 이런 생각을 했는데
서로 쳐다보는 상황이 몇시간 정도 이어짐.. 나는 고개도 못돌리고 눈도 못 감고 계속 쳐다 볼 수 밖에 없었음 그렇게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그런 꿈을 꿨더니 아침에 눈이랑 목이 너무 아팠음 잠도 하나도 안 잔 기분
아.. 이런 악몽인가..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가위눌렸다면서 가족한테 자랑함 ㅋ.. 가족들도 그냥 몸이 허해졌나보다. 잠좀자라 밥 잘 먹어라 이런 말하고 끝났음 그날 하루동안은 정말 그런가보다 했음
근데 오래가지 못했음 처음 이 꿈을 꾼 이후로 일주일동안 똑같이 계속 나는 구석을 보고 구석의 그 희꾸무레한게 날 쳐다보는 꿈을 꿨음
일주일쯤 지나서 다크서클이 눈 아래 짙게 쌓이고 식욕이 떨어지고 할 때부터 아 뭔가 이상하다 이런 느낌이 들었음..
근데 이것도 시작에 불과했음...결국 이 꿈때문에 나는 인생에서 가장 심령적으로 무서우면서 이상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됨.
일주일간 같은 꿈을 꾸다보니 점점 더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걸 느꼇음. 그래도 그냥 요즘 공부 하느라 계속 늦게 자서 그러겠지 싶었음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얼마간 더 같은 꿈을 꾸다가 어느날부터 꿈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함.
희끄무레한게 점점 사람형태를 갖춰가더니 어느날은 일어섰음.
그리고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더 나한테 다가오는게 느껴졌음.
꿈 꾸는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매일 매일 같은 꿈을 꾸다보니 조금씩 위치가 나한테 가까워지는걸 느꼈음.
결국 내 작은 방에서 침대 바로 앞쪽까지 다가왔지만, 어두워서 그런지 아니면 머리카락 때문인지 얼굴은 보이지 않았음.
그래도 외견은 묘사하자면 머리카락은 검은 색이였지만 티비나 만화같은 곳에서 나오는 산발한 머리카락이 아니라 단정한 긴 생머리였음.
옷도 하얀 소복이 아니라 흰 드레스 차림이었음. 무릎정도 오는 ..
결국 점점 가까워지니까 조금씩 무서워졌음. 처음 가위눌린 날 이후 가족들에게 말을 다시 꺼내지 않았지만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저녁식사 후 가족들이 모인 곳에서 얘기함.
누나나 엄마는 무서워하면서 홍삼같은걸 사올 생각을 했음. 반면 아빠는 친구중에 관상, 사주팔자 같은거 취미로 보는 분이 있다고 그런데 그 분이 귀신같은 것도 조금 아신다고 불러오겠다고 함.
다음날 그분이 우리집에 찾아오심. 그냥 외견은 평범한 동네아저씨고 실제로도 직업은 심령이나 그런거랑 아무 관련없는 직업이었음.
너무 흔해서 기억안나.. 헐랭..
근데 내 생년월일이랑 태어난 시간을 말씀드리고 손금이랑 이런거 막 보시더니 기가 약한 편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하심. 내 기운이 촛불이었나? 그런거로 치면 활활타오르고있는 상황이라던데 귀신이랑 관련될 여지가 없다고 함.
차라리 우리 누나가 더 가위에 잘 눌릴것 같다고 함. 여기서 조금 소름 돋음. 실제로 우리누나는 가위에 자주 눌렸지만 난 그때가 처음이었거든
그래서 정말로 계속 같은 꿈만 꾸면, 그것도 새벽에 계속 잠에 들지 못하는 기분이면 그건 그냥 악몽이 아니라 정말 귀신이 관련되있을거고, 그 이유는 아마 정신이랑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황을 노리고 온 것일 것이다.
이러는거야. 근데 내가 정말 그 귀신이고 뭐고 누구한테 원수로 살만한 일은 한적이 없거든.. 두루뭉실 살아서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귀신이 정말 원한을 갖고 들러붙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 이유없이 들러붙는 경우도 있데..
그리고 그럴경우는 아마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고 자신도 도움을 받으려고 할 텐데 아예 관여를 안하는게 좋다고.. 죽은 사람들이랑 산사람은 정말 다른 세계에 사는거니까.
어쩃든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꿈이 정말로 계속되면, 십중팔구 귀신이니까 퇴마 하실수 있는 영험한 분을 찾으라는거야. 그분은 퇴마를 하실수가 없데. 귀신을 보거나 이런것도 못하시고.. 그냥 지식이 있을 뿐이라는 거지..
그래서 결국 몇일 더 두고 보기로 했어
어느 날 밤에 꿈을 또 꾸는데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바로 침대 옆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잠에 들고 다시 순간 앞이 보이기 시작하자 마자 어제 서있던 그부분으로 눈을 돌렸는데 언제나 있던 그 긴머리 여자애가 없었음..
아, 사라졌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한게 정말 귀신이 있다가 사라진거면 내가 밤에 앞이 보이고 몸이 안움직이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거야.
그래서 고개를 돌렸는데 헉... 그 때는 정말 숨이 멎는줄 알았음.
어제까지 바로 옆에 서있던 그 귀신이 오늘은 정말 내 침대 바로 위 허공에 떠서 나를 보고 있었음
정말 아무 표정없이 무표정으로, 내쪽을 본 체로 공중에서 중력을 무시하며 떠있었음 몇가지 이상한 점을 빼면 그냥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내가 알던 귀신의 이미지와 달랐음
피부가 엄청나게, 정말로 하얘서 내 머리맡의 창문 블라인드 틈새로 들어오는 달빛이 반사될 정도 였고 머리카락까지 중력의 영향을 안 받는 건지 허공에 떠있는 그 여자애 발쪽으로 차분히 내려져 있었음 얼굴은 의외로 이쁘더라..
그리고 옷이 정말 얇은 건지 하얀색이라 더 그런지 다리랑 팔부분이 살짝 비쳐보일 정도였음
여러가지로 무서워하거나 남자 중학생답게 헉헉될 만한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이전까지의 꿈과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나도 더 정신은 냉정해져갔음
무섭지도 않았던게 신기함
그런 꿈을 꾸고 난 이후에 가족들에게 말해줌. 아빠랑 엄마, 누나는 정말 심각해보였음.
나야 실제로 별로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엄마랑 누나는 내가 귀신 들려고 한다는 거에 두려움을 느꼈나 봄.
며칠동안 같은 꿈을 꾸는 사이에 나도 평소보다 더 잠도 많이 자고 밥도 많이 먹어서 일상생활 할 때 건강함을 확보 했고, 낮잠 잘때는 그 여자애가 나오는 꿈을 안꿔서 충분히 낮잠을 자서 체력도 보충했음.
그래도 여전히 밤에 내방에서 자면 같은 꿈을 꿨음
여기서 잠깐 말하고 넘어갈게 있는데 우리 어머니 고등학교 친구분 중에 주지스님의 자식인 분이 있었음
근데 그분도 결국 스님이 되셨고 어머니 고향에 있는 절의 주지스님인데, 그분에게 어머니가 고민한탄하듯 내 얘기를 했다나봄. 그랬더니 그분이 친하지는 않지만 아는 스님들 중 한 분이 퇴마일을 가끔 하신다고 하셨음
그 퇴마하시는 스님에게 연락을 넣어줄수 있다고 하셨음.
어머니는 결국 수락하셨는데, 내 증상을 어머니 친구 스님에게서 들으신 후 백만원정도 든다고 하셨음
나는 정말 나 때문에 돈같은거 드는게 싫어서 그냥 됐다고 했는데 누나랑 엄마가 계속 안된다고 하자고 해서 결국 하게됨.
솔직하게 말하면 난 이때까지도 귀신같은거라고 생각 안하고 내 멘탈의 문제구나 이정도로 생각함.
실제로 난 무신론자이자 미스테리 이런거 안믿으니까... 허나 귀신을 안믿는다고 귀신얘기를 싫어하는게 아님. ㅋ..
결국 퇴마를 하기로 한 후 퇴마의식은 어머니 스님친구분의 절에서 하기로 함. 시골 동네 절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주지스님이니까 행사(?)아닌 행사지만 그래도 법당을 마음대로 비울 수 있었으니까.
아버지는 일때문에 바빠서 못갔지만 나랑 엄마, 누나 이렇게 세명이 몇일동안 갈아입을 옷과 함께 기차타고 절에 내려갔음. 내려간 첫날 절에서 신도 아주머니 분들이 주무시는 방을 받고 퇴마의식 하는 동안 여기서 묶기로 함.
첫날에는 아직 그 퇴마하시는 스님은 다른 일때문에 못오셨지만 일단 부적같은 건 받아놨다고 하셨음.
어머니 친구인 그 주지스님과 차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이러다가 그 방에 가서 방문이랑 벽이랑 천장이랑 이런데 몇장 부적을 붙이고 잠에 듬.
아마 처음 꿈을 꾼 날 이후로 가장 편안하게 잠들었던 날인 것 같음. 정말 아무 꿈도 안꾸고 다음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났음.
그래서 아 부적으로도 그냥 가위안눌리게 됬구나 해서 엄마한테 그냥 퇴마 그거 하지말자고 하려고 했음. 이때까지는 백만원이 아까웠으니까 그런데 내가 귀신을 안봤다고 문제가 사라진게 아니었음
아침에 일어나서 어느정도 잠이 깨서 엄마랑 누나에게 편하게 잤다는 걸 얘기해주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음
어젯밤에 잠자리 포지션이
벽 누나 엄마 나 │방문 │ ○ ○ ○ │
이랬음
그래서 난 자리에서 슥 일어나면서 엄마랑 누나쪽을 봤는데 엄마랑 누나가 이미 일어나서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왠지 안색이 새파래져서 누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고 엄마랑 손잡고 덜덜 떨고 있었음
난 당연히 깜짝놀라서 왜그러냐고 물어봤음
엄마랑 누나는 되려 나한테 어젯밤 그 꿈 꿨냐고 물어봤지만 난 아무런 꿈도 안꾸고 편히 잤다고 말함.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누나랑 엄마가 그 귀신을 봤다는 거임.
누나얘기를 들은대로 얘기하자면 밤에 잠을 잘때 몸을 방문의 반대편인 으로 향하고 잤다고 했음 그런데 밤중에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정신이 확 들었는데, 눈도 안떠지고 몸도 안움직여지는 가위에 눌렸다고 함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눈을 확 떴더니 어떤 여자애가 흰옷을 입고 방문쪽을 향한채로 누워서, 누나 머리카락을 두손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다 우물우물 씹고 있었다는 거임.
그런데 몸도 안움직여지고 말소리도 안나오고 너무 무서운데 잠이 안 깻다고함.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이 꿈을 계속 꿨다고 함. 누나는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깨웠다고 했음
그런데 엄마 얘기를 듣고 나는 정말 오싹해졌음.
누나가 엄마를 흔들어 깨우자 엄마는 정말 헉! 소리를 내면서 벌떡 일어났는데, 엄마도 악몽을 꿨다고함. 무슨 악몽이냐면 엄마가 밤중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일어났는데, 깨보니 아무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함.
그래서 다시 자기 전에 나랑 누나가 잘 자고 있나 확인을 해보려고 둘러봤다고 했음.
그러면서 손가락을 접으면서 사람 수를 세는데, 내가 누워있는 쪽부터 엄마 자기자신을 포함해서 세는데 몇번을 세봐도 네명이라는 거였음.
누나 옆쪽에 누가 누워있었다는 거임.
근데 이 사람을 세는 악몽이 끝나지 않고 어 ? 이상하다? 이러면서 (그런데 그게 귀신일 거라는 생각은 잠에서 깬 직후에야 들었다고함.)
다음날 아침이 올때까지 계속 사람을 세면서 이상하다? 세명이어야 되는데 왜 네명이지? 이생각을 계속했다고 했음.
그 얘기를 듣고 귀신을 안믿던 나까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음. 그 순간에서야 아 정말 퇴마를 받아야 겠구나 이 생각을 했음
그날 저녁 그 퇴마하신다는 스님이 오셔서 같이 밥 먹고 얘기도 나눔 첫인상은.. 실은 텐가이에 나오는 그런 스님을 예상했음... 솔직히 퇴마스님이면 텐가이 스님이지..
그런데 의외로 수염도 없고 젊잖게 생긴 스님이었음. 물론 뭔가 날카로워보이고 조금 무서워보이고 조금 무뚝뚝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내 예상처럼 파~~!!워!!! 퇴마!!! 이런 분위기는 없었음..
그날 밤이 되서야 퇴마의식을 하기로 함. 밤 12시가 됐을 때 그 스님이 준비해둔 물건들을 꺼내고 법당으로 갔음. 옷은 편한것으로 입고 오라고 해서 그냥 츄리닝이랑 티셔츠 입고 감.
법당에 가니까 이미 그 퇴마스님이 방석에 앉아있는데 촛불 두개 켜놓고 그냥 묵묵히 앉아계셨음
와.. 법당은 정말 밤에 갈곳이 아니었음 부처님이 불상이 무서워 보였음 전체 법당에 빛이라고는 촛불 두개였고 절 자체도 뒤쪽에 대나무 밭이 있는 그런 절이어서 더더욱 도시의 불빛 같은 것도 없었음.
스님이 앉은 맞은 편에 초를 중간에 두고 다른 방석이 있길래 거기 가서 앉음. 스님은 일단 그 여자 귀신의 외견이나 하는 행동을 다시 말해달라고 하셨음 .
될수록 자세하게 묘사해달라고 하셨음. 눈빛이나 눈, 코,입의 생김새, 머리카락 색깔, 입은 옷, 하나하나 얘기할 수록 왠지 오싹해졌음
결국 계속 얘기하던 와중 스님이 스탑시켰음 법당안에 같이 와있다고 하심. 내 왼쪽 어꺠 뒤쪽에 서있다고 하셨음.
그런데 막 호통치거나 이런게 아니라 조근조근 나에게 말씀하시는데 아마 이 귀신이 무슨 원한을 가지고 너한테 붙은게 아닌것 같다.
원한을 가진 귀신은 몸에 들러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형태도 기괴하고 피를 흘리거나 표정이 험악한 경우가 많다고 하셨음
그렇게 설명을 해주신 후 스님이 불경을 외우시면서 목탁을 두드리셨음 스님은 나에게 절대 잠들면 안된다고 하셨음. 잠이 들면 그 영적세계? 랑 더 연결되기 쉬워져서 퇴마의 효과가 없다고 하셨음.
상황을 보니 꽤 오래된 것같다고 하시며 하루만에 바로 퇴마의식을 진행하면 반발의 효과로 더 심하게 나에게 달라붙으려 할 수도 있다고 하셨음.
결국 첫날은 그렇게 향타는 냄새를 맡으며 목탁소리와 불경소리를 들으면서 한두시간정도를 보냈음.
평소 공부할때 새벽 한두시까지는 계속 했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막 정신이 흐려지려는 듯해서 허벅지를 손으로 계속 꼬집으면서 버팀. 목탁소리랑 스님의 불경외는 소리가 이상하게 몽롱하게 들렸음.
그래도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서 버텨냄. 끝나고 난 후 스님이 부축을 해줘서 일어났는데 용케 버텼다고 하셨음
내가 오랫동안 귀신이랑 밤시간동안 같이 지낸 탓에 귀신이랑 연결고리가 단단해져서 불경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같이 몽롱해졌을 거라고 하셨음.귀신이 집중하지 못하는 불경을 내셨던 거였음.
일단 나는 버텼지만 귀신은 지금 당장은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셨음. 다음날은 실제로 연관을 끊어버리는 의식을 할거라고 하심.
그날도 정말 편하게 잤음. 이개월 정도 계속되서 가위에 눌리다보니 조금씩 그 피곤함에 적응하고 있었는 지도 모름.
하지만 정말 편하게 이틀동안 자고나니 내가 얼마나 정신이 피폐한 상태에서 생활을 했는지 온몸으로 느껴졌음. 그날은 누나와 엄마도 귀신을 보지 않았음.
그날 하루동안 어제 스님이 말씀하신대로 낮시간 동안에도 낮잠을 자지 않았고 최대한 조용하고 사고안치면서 행동했음 절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고 점심먹고 오후에는 법당에서 불상에 절만 하면서 보냄.
저녁때가 되서 일을 보고 오신 퇴마스님이 다시 찾아왔음.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 기분이 어땠는지, 지금까지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음.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했음. 그런데 스님이 말씀하시길 아직 고리가 끊어지지 않아서 이대로 돌아가면 다시 내가 정신이 피폐해지고 몸이 피로해지면 다시 나에게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음. 게다가 두번째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음.
비온뒤 땅 굳는다고, 끊어지려다 다시 붙으면 정말 골치아프다고 하심. 이 스님도 이전에 그 관상보는 아빠 친구같은 말씀을 하심..
그 귀신이 나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해를 가하던 좋은 일을 겪게 해주던 항상 모든 일에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귀신이 보상을 원하면 무슨 일이든 해줘야 된다고 하셨음
그리고 그 일을 안하면 정말 나에게 해가 올수도 있다고 하셨음
어쨋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또 12시가 되고, 퇴마스님이 법당으로 다시 오라고 하셨음 그런데 저녁을 먹던 중 절에 온 첫날 엄마와 누나도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해드리자 순간 정색하시더니 그러면 오늘은 엄마와 누나도 잠들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음. 그리고 그 엄마 친구분 스님도 잠들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심.
일단은 어제랑 비슷하게 시작함. 촛대에 켜진 촛불 두개를 중앙에 두고 방석에 마주 앉아서 다시 얘기를 시작함.
이번에는 대강 그 여자애가 몇살쯤으로 보이냐,부터 시작해서 말을 건적은 있는가 등등 세세한 것까지 말씀하심.
스님께서는 영이 주위에 있으면 어디쯤인지 느낄 수는 있지만 꿈이라는 형태로 간접적이라도 볼수 있는건 실제로 연관고리가 생겨야 볼수 있다고 하심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내 옆에 잘때 부적 때문에 내 꿈에 못나온 귀신을 보게 된 누나랑 엄마도 관련이 생겼으니까 마지막 퇴마의식때 같이 해야 한다는 거임.
그래서 다시 내가 그 여자애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번엔 막 종이에 뭐라고 쓰시면서 준비해 오신 가방에서 (그 스님들이 매고 다니시는 천으로 된 가방.) 종이랑 가위를 꺼내서 여러장을 겹치시더니 사람모양으로 자르기 시작하심.
거기에는 한자로 막 뭐라고 휘갈겨 쓰셨는데 뭐라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음... 한자에 약해서.. 그리고 어제와 같이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내 정신력 테스트가 시작됨.. 그 날도 내 허벅지가 남아나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잠을 참아냈음 그리고 난 후 스님이 엄마와 누나를 불렀음.
스님은 누나와 엄마가 들어오자 나와 함께 법당 한쪽에 세워져 있던 병풍 뒤로 들어가라고 했음
병풍은 스님이 따로 챙겨오신 것 같았음 원래 병풍은 한쪽면만 글씨가 써져있거나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그런 것밖에 못봤는데, 이 병풍은 우리가 들어간 안쪽에도 붓으로 쓴 한자가 빼곡히 적혀있었음 스님은 우리가 들어간 후 법당안의 촛불까지 꺼버렸음
결국 법당의 벽면에 있는 투명한 한지로 비추는 달빛만 남긴채 어둠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스님이 잠시후 불경을 외기 시작하면서 목탁을 두드렸음.
계속해서 불경을 외우는데 엄마랑 누나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는지 덜덜 떨고 있었음 그런데 순간 스님의 불경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목탁소리가 멈췄음. 내가 어? 왜 목탁이 멈췄지 이 생각을 하는 찰나의 순간
바로 후에 병풍에 쾅!!! 하는 소리가 들렸음.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음 누나랑 엄마는 비명을 지름. 그런데 스님이 불경을 외면서 몇초 간격으로 계속 뭔가를 병풍에 집어던지는 것 같았음
병풍 틈사이로 굴러 들어온 것의 정체를 자세히 보니 팥이 었음. 스님은 밖에서 팥을 한줌씩 병풍에 집어던지고 있었음... 그런데 어둡기도 하고 워낙 조용한데 병풍에 집어던지니 소리가 더 크게 들렸음. 누나랑 엄마는 이미 엉엉 울고 있었음..
근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정말 누나랑 엄마가 멘붕할까봐 얘기안했는데, 아마 누나도 오유하니까 이 글도 베스트 가면 누나도 보게될듯.
이미 오년쯤 지났으니까 상관 없겠지만 서도..
실은 병풍에서 쾅쾅 소리낼때 누나나 엄마가 헉! 으악 소리내고 엉엉 울고 있는 와중에 엄마랑 누나가 아닌 다른 여자 목소리를 들었음. 처음엔 나도 그냥 무시할뻔 했는데 음색이 분명히 병풍 안쪽 바로 내 옆에서 나는 듯했고, 엄마랑 누나가 울고 놀라는 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분명했음
난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침. 아무리 내가 꿈을 꾸면서 계속 귀신을 보고, 누나랑 엄마가 귀신을 보고, 스님이 귀신이 있다고 말했어도 나는 꿈에서 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실제로 내 바로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소름이 끼쳤음
스님이 쾅쾅 팥을 던지는 건 거의 한시간동안 계속됬음 아니 지금 생각하면 아마 한 삼십분 정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 때는 나도 정신이 섬뜩하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워서 정말 한없이 계속되는 것 같았음
나도 계속 그 여자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엄마랑 누나가 너무 무서워해서 계속 괜찮다고 말하면서 서로 껴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그 여자 목소리가 안들렸음
그리고 그 후로 한 다섯번 정도 팥을 더 던진후에서야 스님의 불경소리랑 팥던지는 행위가 끝이 남.
순간 정적이 이르고, 팥던지기 던부터 거의 두세시간 가량 계속해서 불경을 외셨던 이유에서인지 스님이 정말 피곤한 목소리로 이제 나와도 된다고 하셨음
나도 정말 온몸에 힘이 다 빠진듯 했음 나오자 마자 이제 끝났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셨음 나한테서 고리를 끊어내는건 마쳤는데, 나에게서 떼낼 때 귀신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줘서 떼냈으니까 어린 귀신에게 몹쓸짓이라고 하심.
마지막에 잘 보내줘야 뒤끝이 없다고 하셨음 엄마와 누나를 데리고 스님뒤를 따라서 법당에서 나가 절 마당으로 가니 주지스님(엄마친구)이랑 그 절의 다른 스님 한분이 기다리고 계셨음
아까 스님이 준비해달라고 부탁하셨던게 나무랑 불을 피울 곳이었나봄. 거기다 불을 붙이고 점점 타올라서 정말 어두운 밤이 환해질 정도로 불이 크게 타올랐음
그때 주지스님이랑 그 다른 스님이 보고있는 사이 퇴마 하시는 스님이 아까 그 가방에서 꺼낸 가위로 잘라논 사람모양 종이들을 가져오심. 근데 아까와는 달리 불을 피우고 있는 와중에 스님이 거기에 작은 붓으로 종이에 막 글씨를 써노셨음.
설명해주시기를 이게 그 귀신의 장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늘에 잘 가라고 쓰는 글이라고 하셨음. 그러면서 나도 계속 합장하고 불을 보면서 그 여자애에게 잘가라고 계속 기도했음
스님은 그 종이를 겹쳐서 잘라서 아주 많이 만들어진 그 사람모양 종이를 하나씩 불에 던져넣으면서 불경을 드림.
나랑 다른 스님들, 엄마랑 누나도 계속 합장하고 기도드리는데 내가 계속 그 여자애에게 미안하다고 잘가라고 생각하면서 기도를 드리다보니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나왔음 원래 난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정말 슬프고 미안했음
스님이나 그 아버지 친구분에게 들은바로는 분명히 이 귀신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풀리지 못한 한이 있으니까 나에게 찾아왔을 거고 나한테 어찌보면 도움을 요청한거로도 볼수 있는데 내가 도움을 못주니까 미안한 기분도 들었음..
계속해서 그 종이를 던져넣다보니 결국 다 타들어가고, 이상하게도 바람은 안부는데 종이가 탄 재들이 하늘 높이까지 계속 올라갔음
결국 종이가 타서 빨간 재들이 높이 높이 올라가서 사라지는 걸 보고있자니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음.
불경은 그 모닥불이 다 탈 때까지 계속됬고 결국 불씨가 타들어가서 사라지자 불경도 끝났음. 퇴마의식이 끝났다고 스님이 말해주셨고 끝나자마자 온몸에 힘이 빠져서 스님의 부축을 받아 방까지 와서 잠에 빠짐.
그날은 정말 이전 이틀과는 비교도 될수 없을 정도로 편하게 잤음. 다음날 아침 스님에게서 부적을 몇장 받았고, 집에 곳곳에 붙여놓으라고 하셨음.
지금도 내 방 문 위쪽 이랑 침대 머리맡, 화장실 샤워부스, 그리고 지갑속에는 노란색 종이에 빨간색 먹으로 그려진 부적들이 있음 가끔씩 가위도 눌리고 악몽도 꿨지만 그때만큼 심하게 눌린적은 없음..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슬프면서 미안하고 아련함
귀신썰 ㅍㅌㅊ?
ㅅㅌㅊ 재밌게봐따
그래서 귀접안했음?
군대에서
이런 개씨발 아직도 에어컨 없는 막사가 있다는 게 말이 되냐?
놀랍게도 아직도 에어컨 없는 막사가 있다. 최근에 점점 완비하는 추세이긴 한데 아직도 없는 막사가 너무 많다.
에어공익이나 킹익 가라. 그게 답이다.
니가 만약 동두천 부대가 걸렸다면 자살해라. 머구라면 후방이니 개꿀이고, 강원도면 최소한 여름에 덥지는 않다. 하지만 동두천은...
아니 제발 좆같은 일과 좀 그만 시켜라. 니넨 더우면 에어컨 풀빵인 행정반 안에서 앉아서 짬찌하사 시켜서 아이스크림 사 먹으면 되지만 쫄병들이 그게 되냐 씨발?
그리고 근무 세울 때 방탄 씌울 거면 제발 초소에 에어컨이라도 달아줘라. 방탄 안에 열 고이는데 씨발 무슨 불에 달아오른 냄비를 쓰고 있는 기분이다.
햇빛 짱짱할 땐 총의 금속 부분을 절대로 만지면 안 된다. 존나게 뜨겁게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얼핏 만지면 총 쏜 것 같은 뜨거움이다. 총 고장난 게 아니니 보고할 필요는 없다.
밤에도 덥기 때문에 근무 설 땐 무서운 이야기로나마 몸을 춥게 해야 한다.
땀이랑 습기가 섞이고 초소 근처에 병장새끼가 똥오줌 갈겨 놓은 게 썩은 냄새가 섞여서 좆같은 냄새가 난다. 전투복은 끈적거리고 장구류는 땀 차고 파리새끼들은 자꾸 몸에 들러붙는데 땀 흐르는 곳에 파리 앉으면 느낌 극혐이다.
근무가 끝나면 땀 때문에 개찝찝해서 잠을 못 잔다. 당연히 샤워를 하고 자야 하는데 이러면 안 그래도 귀중한 취침 시간을 더 깎아먹는다.
찝찝해도 그냥 잘 거라는 용자는 굳이 말리진 않는다만... 아니 최소한 머리라도 감아라.
진짜 더울 땐 지휘관 재량(? 잘 모르겠다.)으로 정글모를 대신 쓸 수 있다는데 이거 개꿀이다.
정글모는 엔간히 구두쇠가 아니라면 싸제 써라. 뽀급은 냄새 졸라 나서 찝찝하다.
군대에서 여름 편하게 보내고 싶다면 견장 차고 당직 서라. 당직이 편한 곳은 군대밖에 없다.
ㄴ 당직이 근무교대때마다 탄통들고 대공초소 올라가는데 존나게 더웠다 쒸불...
ㄴ 그건 병 얘기고 장교들만 서는 당직이 있는데 그게 바로 당직사령이다. 당직사령이 지휘통제실에 앉아서 꿀빤다고? 다른 당직들은 근무 끝나면 가서 바로 오침하지? 당직사령은 근무 끝나면 지휘관에게 브리핑을 해야 하는데 이게 존나 헬이다. 토시 하나 틀렸다고 해서 재떨이가 날아오고 피곤해 죽겠는데 야 이 새꺄 똑바로 못 해!라는 고함을 들어야 한다. 심하면 상황보고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불려가서 보직해임을 검토당하기까지 한다.
유일한 장점
북태평양 기단이 중국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을 막아줘서 미세먼지 없는 클-린한 공기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