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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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라의 조씨 5대 왕으로 마지막 왕이었다.
사마소가 종회에게 조모의 인물됨을 물었더니, '학식은 진사왕(조식)과 같고, 무예는 태조(조조)와 비슷합니다.' 라고 대답했을 만큼 인물됨 자체는 뛰어났다.
무능하지 않고 똑똑하여 사마씨가 정권을 잡고 흔드는 것을 매우 경계하였다. 평소에도 학문을 매우 좋아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사마씨 눈을 속이기 위함도 분명할 듯 하다.
허나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 이미 사마씨가 너무 많은 세력을 잡고 있었던 탓에 진나라에게 나라를 넘기게 된 마지막 황제로 기록되었다.
사마사가 급사하고 사마소가 그 뒤를 이으려 하자, 그것을 막고 멀리 내쫒으며 궁 안의 친사마 세력을 모두 제거하려했다.
그러나 이를 안 종회가 아예 돌아가지 않고 사마소와 함께 낙양으로 진격하겠다는 무력시위를 하는 바람에 사마소를 사마사 뒤로 앉힐 수 밖에 없었다.
260년, 아예 사마소를 치기로 마음먹은 조모는 측근들과 함께 작당을 했으나 측근들은 이미 변변한 실권하나 없는 환관이나 노복들 뿐이었고, 믿고 모의를 했던 사람들이 전부 사마소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정면충돌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충이 지휘하는 사마소의 병력에 패하고 죽고 만다. 이 때 후사가 없이 죽어 조씨의 피는 끊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