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개잡대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다리. 수능과는 달리 영어 하나만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과는 수학도 해야되고 의머나 약머나 한의머는 더 준비할게 많다.
편입의 최대 마지노선이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이다. 왜냐 하면 서울대학교에서의 편입이란 이미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만 그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내 이종사촌형이 서울대 편입해봐서 잘 안다.
난 서울대학교 아니면 안된다. 이런 녀석 있으면 수능을 보도록 한다. 유일한 루트다.
일반편입, 학사편입이 있는데 일반편입은 2학년 정도 수료하면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학사편입은 학교를 졸업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사실 140학점만 있으면 일반4년제 대학졸업시 주어지는 학사학위를 갖게되고 학사편입도 지원가능하다. 하지만 140학점이 존나게 안모여서 결국 졸업까지 다니고 편입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편입에 성공하면 해당 학교 3학년부터 다니게 된다. 보통 일반편입을 시도한다. 혹시나 칼편입을 성공한다면 시간 낭비없이 대학을 마칠 수가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학사편입 경쟁률은 비교적 낮았지만 요즘엔 어차피 학사나 일반이나 다를 것도 없다.
영어만 잘 하면 꽤나 노려볼...수 있을까? 일단 다루는 어휘 문법 내용자체가 존나 어렵고 거기다 문제도 어렵게 내는 경우가 많다(학교마다 다름). 토플이나 GRE와 수준이 같거나 좀 더 어렵다. 거기다 수능같이 국가서 주관하는게 아니라 별 병신같은 문제를 내도 따질 수 없다. 달랑 한 두명 뽑는 주제에 경쟁률도 꽤나 치열하다. 뭐든 그렇지만 어설프게 할거면 안하는게 낫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죽치고 앉아서 영미권 네이티브들도 듣도 보도 못한 단어를 외우고 한글로 배워도 어려운 내용들을 영어로 해야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문제가 어려워서 남들도 다 잘 못푼다. 평균 몇 문제 정도는 기본으로 틀린다는 각오를 하고 보는 시험이라 꼭 100점을 맞을 필요는 없으니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영어에 나름 애정이 있거나 영어는 잘 하는 케이스이면 차라리 재수보다 편입을 추천한다. 어차피 좆같은건 둘 다 똑같다. 다만 필요 학점 벌러 대학 다니는 동안 지잡새끼들한테 물들어서 정신 해이해질 수도 있으니까 자기관리 존나 해야한다.
그래도 편입으로 다른 대학 합격할 정도 실력이면 토익이 좆밥으로 보일 것이다. 한 술 더떠 토플/텝스도 전혀 넘사벽같이 안느껴진다. 청취훈련은 따로 해야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