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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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그 누군가가 너니까 인생ㅈ같아서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써라 혼자 울고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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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우울증은 ㄹㅇ 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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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도로 진화한 일종의 항우울 뇌내마약 시스템을 통해 도태되지 않을 수 있는 것. [[면역]] 반응과도 관계가 깊다.
이렇게 고도로 진화한 일종의 항우울 뇌내마약 시스템을 통해 도태되지 않을 수 있는 것. [[면역]] 반응과도 관계가 깊다.


우울증에 걸린거 같아 이 문서를 찾아온 디시위키러는 아래의 항목에 모든것을 쏟아내라 그럼 속이 후련해질것이다
여러가지 증상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 세 가지 레벨로 나누어진다. (경도: 약간의 증상이 존재하는 수준 / 중등도: 우울감, 무기력감 등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다소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수준 / 고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도 힘든 수준)
 
우울증에 걸린거 같거나 정신과 의사양반으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이 문서를 찾아온 디시위키러는 아래의 항목에 모든것을 쏟아내라 그럼 속이 후련해질것이다


==중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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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무시하지마라 진짜 심한 우울증은 침대에 드러누워서 정신나간채로 암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보낸다
우울증 무시하지마라 진짜 심한 우울증은 침대에 드러누워서 정신나간채로 암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보낸다


개나소나 자기가 우울증인 것 같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되는게 우울증은 우울감으로 판별하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취약성으로 판단한다.
개나소나 자기가 우울증인 것 같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되는게 우울증은 우울감으로 판별하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취약성으로 판단한다. 고로 sns에 갬성글 쳐올리고 잉잉 우울해 ㅠㅠ 이지랄떨고 있는 우울증 조무사들은 우울증이 아니라 훗날 이불킥할 흑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니 보게 된다면 어휴 병신새끼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얼마나 가는지에 따라 가벼운 우울감이랑 우울증, 중증 우울증으로 나뉜다.
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얼마나 가는지에 따라 가벼운 우울감이랑 우울증, 중증 우울증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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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우울증]]
[[토론: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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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지 보다는 치료과정이 어떤지를 작성을 해줄께
나는 어떤지 보다는 치료과정이 어떤지를 작성을 해줄께
나인 경우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에게 받은 아픔이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우울증인것 같애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다
나인 경우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에게 받은 아픔이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우울증인것 같애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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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0 내 일기..
 
내인생은 개막장드라마엿어.
 
100일 되기전에 아빠라는새끼가 이불위에 날놓고 불지르러고 하고 어머니가 말리니깐 패고. 그이후로 이혼하고 그이후로 연락끊고 양육비 10원도 안줫고..
 
교통사고 5번/ 장염,수두등 존나게 아프고 다치고
 
학폭에 연애할러고하니 상대가 바람피고 트라우마 남아서 연애 담 쌓고 있고.
 
최근에는 아빠소식들렷는데 자살햇다고 하더라고.. 빚하고 차 남기고. 가끔 이런생각이들어 내가 사라지면 내삶은 편해질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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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려 본 사람, 정확히는 의느님께 그런 게 보인다는 말씀을 들은 나로서,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너희들을 위해 충고 좀 해 준다.
우울증에 걸려 본 사람, 정확히는 의느님께 그런 게 보인다는 말씀을 들은 나로서,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너희들을 위해 충고 좀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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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울증 있는 사람인데 윗글 보고 존나 공감한다  
나도 우울증 있는 사람인데 윗글 보고 존나 공감한다  
나같은 경우는 내 위 혈육이 영재라서 존나 고통받았다 내게 학원8개를 다니게 하고 1등을 하지 못 하면 12살때 밤 새 혼내거나 잠을 못 자게 했다  
나같은 경우는 내 위 혈육이 영재라서 존나 고통받았다 내게 학원 8개를 다니게 하고 1등을 하지 못 하면 12살때 밤 새 혼내거나 잠을 못 자게 했다  
게다가 엄빠사이도 개판이라 아빠가 맨날 나가서 차에서 잠 학교에선 왕따였는데 존나 심해서 애들이 나 죽이면 재밌겠다고 트럭 오는데 밀고 그랬다  
게다가 엄빠사이도 개판이라 아빠가 맨날 나가서 차에서 잠 학교에선 왕따였는데 존나 심해서 애들이 나 죽이면 재밌겠다고 트럭 오는데 밀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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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내 버릇은 자해가 되고 엄빠한테 말 하니까 너가 나약해서 니가 나쁜거라 그러고 학원은 언니도 그렇게 다니는데 내가 이상하다는 눈치였다  
덕분에 내 버릇은 자해가 되고 엄빠한테 말 하니까 너가 나약해서 니가 나쁜거라 그러고 학원은 언니도 그렇게 다니는데 내가 이상하다는 눈치였다  
그래서 손목을 그었다 그리고 엄빠한테 걍 죽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손목을 그었다 그리고 엄빠한테 걍 죽으라는 말을 들었다  
중학교1학년때 담임한테 상담하니까 너가 약해서 그런거라고 해서 그 후로 상담하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때 담임한테 상담하니까 너가 약해서 그런거라고 해서 그 후로 상담하지 않았다  
나는 표정이 없어졌다 그냥 진짜 표정을 지어야 할 이유를 몰랐다  
나는 표정이 없어졌다 그냥 진짜 표정을 지어야 할 이유를 몰랐다  
중3때는 환청이 들렸고 하늘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환상을 봤다 그렇지만 어째선지 무섭지는 않았다  
중3때는 환청이 들렸고 하늘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환상을 봤다 그렇지만 어째선지 무섭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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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기숙학원엘 보내주셨어. (신기하게 국영수 1,5,4라서 할인받고 들어감)
부모님이 기숙학원엘 보내주셨어. (신기하게 국영수 1,5,4라서 할인받고 들어감)


그곳에서의 생활은 별로 중요한 얘기가 아니니까 넘어갈게 현역때는 한과목만 잘봤지만 재수때는 한과목만 못봐서...3과목보는 서울소재의ㅎ대 붙고..
그곳에서의 생활은 별로 중요한 얘기가 아니니까 넘어갈게 현역때는 한과목만 잘봤지만 재수때는 한과목만 못봐서...3과목보는 서울소재의 ㅎ대 붙고..


생각 많이 하다가 부모님의 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택배상하차알바로 돈을 마련해 고시원에 왔어 (여담으로 다신 하기 싫은 알바임)
생각 많이 하다가 부모님의 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택배상하차알바로 돈을 마련해 고시원에 왔어 (여담으로 다신 하기 싫은 알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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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난 약을 추천하고 싶음 상담치료는 뭔가 돈으로 받는 위로같아서 거부했는데 약먹으니깐 나아지는게 체감되더라
:ㄴ난 약을 추천하고 싶음 상담치료는 뭔가 돈으로 받는 위로같아서 거부했는데 약먹으니깐 나아지는게 체감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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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 얼마 쳐먹지도 않고 중3인 급식인데 중증 우울증이라니깐 (증상보니 1~2학년부터 있었다더라)내가 이러려고 살고있나 자괴감들고 그러고 자살시도 2번 하다가 들어왔는데 뭐랄까.
내가 나이 얼마 쳐먹지도 않고 중3인 급식인데 중증 우울증이라니깐 (증상보니 1~2학년부터 있었다더라) 내가 이러려고 살고있나 자괴감들고 그러고 자살시도 2번 하다가 들어왔는데 뭐랄까.


기분이 좀 그렇네 나보다 심한일을 겪은 사람도 많은데 난 별거 아닌일로 우울증앓는데 정신력이 약한건가하는 자괴감 들고 자괴감드는게 일상이 되버렸다.. 나같은 경우는 그냥 작은 상처가 뜯기고 뜯겨서
기분이 좀 그렇네 나보다 심한일을 겪은 사람도 많은데 난 별거 아닌일로 우울증앓는데 정신력이 약한건가하는 자괴감 들고 자괴감드는게 일상이 되버렸다.. 나같은 경우는 그냥 작은 상처가 뜯기고 뜯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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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써본다.
일단 난 초6때 은따를 당했다. 처음엔 친구가 있었지만 내 행실이 나빠서 떨궈졌다. 솔직히 난 이때 괴로웠던 건 잘 기억이 안 난다. 그후 삶이 더 힘들었어서 그런지. 그래도 더럽게 외로웠고 그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남아있다. 이때 일 덕분에 8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들을 잘 못 믿어.
우울증 확정받은 건 중1때였다. 초6때 행실 나쁜 게 그대로여서 반에서 '노는 애들'한테 찍혔다. 교실에 '이 친구를 칭찬합니다. 주의줍니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익명으로 반 애들이 적어서 담임이 타이핑 후 교실에 붙이는 거였다. 여기에 나한테 싸가지없다 나댄다 자뻑있다. 이런 게 가득이더라. 씨발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건 알아서 필터링해야지 담임이란 인간도 참...... 이걸 계기로 심해진 것 같다. 틈만 나면 울었고 펜으로 자해하고... 친구들한테도 미안하다. 핸드폰 터치펜으로도 자해하고 난리였다. 결국 병원가서 우울증 진단받고 그날 집에서 정말 난리쳤다. "난 정신병자가 아니야!!!!"하고. 집안이 어지간한 막장 드라마 씹어먹을 정도로 개판인 집안이라 엄마도 몇년째 우울증이었는데 그 앞에서 그 지랄을 떨다니 엄마한테 아직도 죄송하다.
중2때는 직접적으로 괴롭히는 애들은 없었지만 내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집안에 나쁜 일이 많았어서 그랬나봐. 난 가족에 상당히 집착했는데 우리가족은 원래 나 아기 때 이혼하고 따로 살다 나 7살 때 다시 합친 상태였다. 난 이게 너무 좋았고 깨지지 않길 바랐어. 하지만 합치다보니 집안문제는 끊이지 않았고 엄마아빠는 다시 헤어지고
싶었지만 나때문에 못 헤어지고 있었지. 지금도 기억난다. 둘이 싸우다가 나 불러선 "너 엄마 죽는 거 볼래? 엄마 아빠는 그만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데 내가 울면서
싫다한 걸. 왜 그랬을까. 만약 그때 내가 안 그랬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거야. 결국 내 자해는 핸드폰 터치펜같은 거에서 멈추지 않고 결국 커터칼 면도칼까지 가고 그 상처를 엉성하게 지혈하고... 맨날 학교 안 가고 아파트
옥상에서 시간 보내고 집 베란다에서 떨어지려 하고... 부모님께 정말 죄송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 주로 눈썹칼로 자해를 해서 엄마가 그런 걸 다 숨겨놨는데 자해를 못하니 미칠 것 같더라. 결국 화장품 가게 가서 직접 사서 손목 그었다. 화장품 가게 언니는 사춘기 여자애가 꾸미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았는지 피식피식 웃더라. 하긴. 어떤 미친년이 자해도구를 직접 사겠냐. 그걸로 손목도 모자라서 머리카락도 자르고 난리였다.
그래도 친척들과 친구들이 다 도와주고 약 먹고 계속 하다 보니 점점 나아지더라. 고1인가. 그때쯤 거의 일반인 수준까지 나아졌어. 그래서 끊으려고 했는데 그때가 진로를 생각해야할 나이이더라고. 난 근데 우울증 핑계로 아무 것도 안 했다. 정말 무능력 그자체야. 게다가 학습능력도 심각해서 우울증 이전부터 뭘 하든 평균을 못따라갔다. 새로운 일을 도전해봐도, 한참을 노력해도 결국 평균을 못 따라잡았다. 이걸 계기로 다시 우울증이 심해졌고 하필 그 해에 아빠까지 돌아가시고, 점점 미쳐가다가 갑자기 생전 신경 안 쓰던 과거의 가족들이 했던 말들이 생각나는 거야. "잘 살았는데 얘 태어나고 집안 망했잖아ㅋㅋㅋㅋ" 특히 이거. 자주 언급돼서 그런지. 그래서 가족 앨범을 뒤지는데 언니까지만 앨범이 엄청 많고 나 태어난 이후로는 사진이 별로 없더라. 이때 앨범보고 죄송합니다만 반복했다. 그후 난 내 스스로 아빠를 잡아먹은 년이라는 명칭을 박아버렸고 아빠를 정말 좋아했던 만큼 내가 싫었지. 지금도 아빠 납골당 가면 죄송합니다만 반복하다 온다.
여기에 엄마나 언니랑의 갈등도 계속 생겼다. 우리 엄마랑 언니는 좀 지나치게 냉정해. 사람이 힘들면 가족들한테 자기 속내를 털어놓잖아? 그럼 가족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길 바라지. 하지만 언제나 우리 엄마랑 언니는 내가 나쁘다는 식으로 말한다. 네가 잘했어야지. 이런 식으로. 가끔 위로를 한다면 짜증 가득한 투로 하지. 그러니까 속내를 안 말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아빠를 더 좋아했던 걸 수도. 아빠는 정말 자상했거든. 엄마는 자기만큼 자식 아끼는 사람 없다고 가끔 말하는데 우리 때문에 정말 정말 고생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 몇달 전에 천둥치고 비 정말 심하게 오던 밤, 알바 끝났는데 버스요금은 부족하고 우산은 없어서 택시타고 데리러 와달라 했더니 온갖
쌍욕을 다하더라. 하긴, 어릴 때부터 이런 날이면 언제나 기다렸다 오라하긴 했지. 그래서 결국 비 잔뜩 맞고 내가 혼자 택시 잡고 집 오는데 얼마나 서럽던지. 그때 친구랑 통화 중이었는데 듣던 친구도 너무하다더라. 또 언제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병원 가려는데 자기가 꼭 같이 가야한다고 난리를 쳐서 같이 가더니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을 붙들고는 "우리 애는요, 고3이 됐는데 아직도 혼자 병원을 못 가요ㅋㅋㅋ" 이러고 있더라. 바로 내 옆자리에서. 그 사람이 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죽고 싶었다. 나 우울증 악화되고 의사가 가까운 병원 가라고, 여기 너무 멀다고, 그리고 너 입원해야한다고, 심각하다고 말한 걸 엄마한테 통화로 말했더니 또 온갖 쌍욕을 하면서 "너 하는 거 없잖아!! 맨날 놀잖아!!!" 이 지랄을 하더라... 하 씨발 진짜. 언니는 엄마 성격을 닮다 못해
더 심해서 말하는 게 거의 타인 수준이고 난 유들유들하게 계속 말 걸지만 내가 언니에게 자상함을 바라는 건 포기했다. 이런 갈등들이 쌓이다 정신차려보면 이 지경이었다. 틈만 나면 끔찍한 기억들이 떠올라서 혼잣말하고(혼잣말하면 불안이 가라앉는다) 멍들 때까지 손을 물어뜯던가 꼬집던가 연필이나 펜, 혹은 빗 같은 걸로 팔에 자해를 하고(이것도 불안할 때 하면 진정되더라), 어느샌가 내 소원은 사고사로 죽는 것&누군가에게 최대한 고통 적게 살해당하는 것이 됐다. 살인사건 일어나면 '병신새끼들이 죽여달라는 놈은 안 죽이고 왜 애먼 사람을 죽이지'라는 생각만 들고 위에 쓴 사람들처럼 장애를 갖고 태어났어야하는데 나같은 새끼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민폐를 끼치는구나...라는 생각만 들고.
맨날 '좀 자살해라...'라는 말만 자기에게 반복하다 요즘은 '그냥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로 진화하더라. 그럼 또 자기혐오 생긴다. '살아있는 것도 민폐인데 뒤질 때도 민폐 끼치게?'하고. 이렇게 자기혐오의 반복이다 그냥. 살아있는 게 아니야. 우울해서 우는데 왜 우울한지를 모른다. 죽고싶은데 왜 죽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예전에는 어떠한 이유때문이라고 확실히 떠올랐는데 이제 그런 게 없다. 죽고싶어 그냥. 내가 역겹고 청부살인이라도 할 수 있으면 누구한테 나 좀 죽여달라 하고 싶고. 지옥이야 그냥. 정말 내가 날 생존본능같은 제약없이 해를 입힐 수 있다면 눈알을 파버리고 사지를 찢어버리고 전신을 바늘로 쑤셔버리고 싶다.
20살 되고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처음 마셔보는데 내가 술마셔도 직전까지 티가 안 나는 타입이라 그냥 마시다보니 취했다. 취하니까 언니한테 속내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 물론 돌아온 건 욕이었다. 그렇게 언쟁이 심해지다가 "그냥 내가 죽으면 되겠네"하고 폰 끄고 산 기어 올라가서 떨어지려하고 전신주 줄이 떨어져있길래 그걸로 목매려 하고 아파트 들어가서 떨어지려 하고 별짓 다했는데 이상하게 다 제약이 생겨서 실패했다. 술김에 죽여주세요라고
외치면서 돌아다니다 주차장 구석에서 잠들고 다시 깨면 살아있어서 왜 살아있니라고 울부짖다 다시 잠들고 5번정도 반복, 경찰이 발견해서 집에 왔다. 그리고 3일동안 울었어. 그 냉정하던 언니도 내가 정상이 아닌 거 알았는지 자상하게 대해주던데 내 눈에는 아무것도 안 보였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어서 빨간불에 건너다가 치일 뻔했다. 울기만 한지 3일째 되던 날 엄마랑 언니가 집을 비웠는데 그때 정말 목매려 했다. 커튼 줄에 엄마 스카프 감아서. 근데 내 키가 너무 작아서 못하더라. 커튼 아니면 달 곳이 없고. 결국 지금까지 살아있지.
예전엔 주변인들 보면 타인을 깎아버리고 날 추켜세우려고 했다. 근데 요즘은 타인의 단점을 봐도 '아 저 사람은 그래도 이런 점이 나보다 낫잖아. 난 뭐냐.'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날 깎아내리려고 해. 어딘가에서 자기 장점 100가지와 자기 단점 100가지를 생각해보란 말을 들었을 때, 단점 100가지는 30분만에 다 생각했지만 장점은 1시간이 지나도 1가지도 떠올릴 수 없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예전엔 아빠한테 왜 바보같이 벌써 죽었는지. 왜 스스로 죽어버렸는지가 화가 났는데 요즘은 그 이유도 바뀌더라. 왜 나보다 먼저 죽어서 내가 자살하기 더 힘들게 하는지 화가 나더라. 만화책 같은 거 보면 자살하면 지옥가서 고통받는다는데 이젠 지옥가서 고통받으면 남한테는 피해 안 주니까 지금보다 훨씬 낫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21살밖에 안 됐지만 난 이제 너무 지쳤다. 정말 지쳤다. 죽고 싶다. 나무위키 보면 인생이란 내가 주인공인 시나리오라는데 씨발 난 왜 시나리오가 이따위인지 모르겠다. 하염없이 눈물흘리고 자해하고 자기혐오하면서 시간보내는 게 내 지금까지의 시나리오였다. 아마 앞으로도 똑같겠지. 도대체 왜 아직까지 못 죽는 건지 궁금하다. 뭘 더 겪고 싶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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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학교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받게되었고 상담을 받으면서도 어째 별 나아진것은 없고 그냥 맘편히 죽고싶은 생각뿐이다. 약빨도 슬슬 다떨어졌고 날 걱정하는 부모님에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다.학교가기싫다.
그렇게 난 학교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받게되었고 상담을 받으면서도 어째 별 나아진것은 없고 그냥 맘편히 죽고싶은 생각뿐이다. 약빨도 슬슬 다떨어졌고 날 걱정하는 부모님에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다.학교가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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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양해좀 해줘라.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에 디시에 적음. (이런 슬픈소리할 때 필력이 영 별로다.)
난 초1때부터 은따였다.오죽하면 여자애들 전체애게 못생겼다는 말을 들었겠냐.


7살때였나 길가다가 어떤 아저씨들이 먹고살기 힘들다 했던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나는 다른애들과 달리 관종끼가 컸었다.게다가 몸도 비실비실하고 키도 작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항상 노는애들무리에 끼지 못했다.오직 할 줄 아는건 잘 난 자동차 그리는거 밖에는 없었다.


어렸을 때 언어/암기 신동급이었는데 이거때문인지
그래도 초4까지는 나름 불만없이 살았다.


이 얘기를 듣고 처음으로 '왜 살지?' 하는 질문을 혼자 던졌다.
초5부터 인싸들과 아싸들이 구분되기 시작했다.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살기 힘들면 그냥 뒤지면 되는거였다. 왜 살아야 되는지 이유를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인싸들의 공통점이 운동잘하고 키크거나 외모가 좋거나 키가 작아도 유머감각이 좋은 등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
근데 난 하나도 포함이 안됬다.키도 작고 못생겼고 목소리도 안좋고 유머감각은 ㅈ도 없고 운동도 못하니 그럴만 했다.
게다가 초1부터 지리적인 문제 때문에 애들과 많이 놀지도 못하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또래 애들이랑 PC방,노래방 등 가본적이 없다.


그소리 듣기 전에도 나는 유치원에서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는 애였다. 어떤 여자애가 한껏 꾸미고 온다면 '저렇게 꾸미고 오늘 교통사고로 죽으면 저건 다 피로 물들겠네' 하는식의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냥 일반 사람들과 사고방식 자체가 좀 달랐다.
이런 나에게는 당연히 친구도 많이 없었다.
부모님이 ㅈㄴ꼰대 집안이여서 핸드폰을 초3부터 4GB 개쓰레기 폴더폰을 쓰게해서 반 애들 연락처는 커녕 전교생 중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초6이 되고 2월달에 공부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정말 이때부터가 내 정신이 망가지게 되었다.


근데 이런놈한테 왜 사느냐는 질문이 들어오니까 머릿속은 온통 죽음으로 물들었다.
처음에 다닐때는 좋았다.
학원도 한번도 다녀본적이 없었어서 늘 내가 자랑스럽기만 했다.


그리고 초딩때 된 다음에 몸에 살이 좀 붙었다. 그니까 애들이 못생겼다고 ㅈㄴ 놀리더라. 믿거나 말거나이긴 한데 우리 집안은 미녀 미남 집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예전사진보면 다 존잘 존예고 내 동생들도 하나같이 잘생겼다.
그런데 그 기분은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내 얼굴만 이런거고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하는 열등감이 따라붙어서 그냥 외모비하 듣는것보다 더 마음에 구멍이 뚫리더라.


보통사람들같으면 크게 상처 안 받을만한 말이나 행동이 쌓여서 ㅈㄴ 커다란 마음의 구멍을 만들어 놨는데 이것때문에 초등학교 3~4학년때부터 죽고싶었다. 밤마다 ㅈㄴ 쳐짜고 참 힘들었다. 지금도 그런다.
학원 다닌지 1년 다 될려고 할때 짝사랑 하는 애가 생겼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는거 들으면 나 보고 비웃는거같아서 좆같다.
그래서 나는 요즘 애들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했다.
그런데 내가 사는 문화랑 매우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상처들이 다른 방법으로 튀어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중딩이 되니까 내가 우리학교 최고의 개미친놈이 되어있었다. 친구놈들이 나한테 내리는 평가는 '머리 좋은 미친새끼' 였다. 물감을 핥는건 양반이고 별의별 또라이짓을 다 했는데, 그거하면 애들이 그래도 관심있게 봐주니까 관종끼가 그렇게 표현된거같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어보면 학원 애들이 페이스북하는게 내가 그냥 계정만 만들어 놓고 안하는거랑 달랐다.
게다가 게시그을 올리면 바로 좋아요 100개 달성과 동시에 댓글도 ㅈㄴ게 많이 달린다.
오프라인에선 자기내들끼리 PC방 가고 카폐가고 노래방가고....
정말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였다.


전부터 생각했던 '어차피 뒤질거 왜 이런 고통의 집적속에서 혼자 버팀목도 없이 생존하고 있나' 라는 생각은 내가 언젠가 뒤질때까지 내 머릿속에서 맴돌것이다.
아싸와 인싸간에 거리가 더 멀어짐과 동시에 내가 시대에 뒤쳐짐을 깨닫고 큰 회의감과 열등감이 동시 몰려왔다.


우리 아빠가 ㅈㄴ 예수쟁이인데 평소에는 전혀 기독교인인거같지 않은거 빼면 가정에 남이 봤을 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다.
그전에 부터 내가 좀 인기가 없고 친목질은 안한다는 건 의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나선 느낌이 달랐다.


근데 우리아빠가 ㅈㄴ 사람이 논리적이지 못 하고 나를 개좆썅한심한놈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건 그거대로 힘들었다.
내가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는 오히려 나에게 열등감만 주었다.


항상 힘든데 내가 힘든걸 알아주고 슬기롭게 대처해주는 사람은 없고 내가 우울해서 병원간다하면 아빠새끼는 또 니가 뭐 힘든거 있냐면서 지랄할게 분명하다. 그래서 몇년동안 내 마음을 개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은 이 우울증과 이별하지 못 하고 있다. 성인되면 꼭 병원가고 이 ㅈ같은 교회 나갈거다.
그후로 짝사랑에게 고백하는것도 거의 포기하고(어짜피 하면 안될게 뻔함)
패배감과 열등감 그리고 우울감이 더 늘어났다.


사실 내가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과 같았다면 우울증따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내 사고방식이 이렇게 구려서 우울증이 도졌다.
나는 관심이 필요했었다.하지만 그 누구도 내가 개지랄을 하든 말든 나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오히려 욕을 날린다.


내가 놓여진 상황은 우울증이 걸리기 쉬운 상황은 아니다. 내가 우울증이 걸린 이유를 보려면 내 대가리를 뜯고 지금 상황이랑 겹쳐봐야 한다.
이때부터 내가 ㅈㄴ 한심하고 정말 병신같이 보였다.


근데 일반 사람들이 내 대가리를 어떻게 뚫어보냐. 그러니까 그 누구도 내가 팔에 커터칼을 댈 정도로 힘들다는걸 안 알아준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공부는 어찌저찌 잘해도 칭찬해주는 사람은 아예 없는데다 인간관게가 파탄난 내가 너무 개병신 찐따같았나 보다.


혹시나 나처럼 '나는 왜 우울증이 걸릴 상황이 아닌데도 죽고싶지? 난 역시 이상한 놈인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러는 사람은 너뿐만이 아니다.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결국 중1이 되고 이젠 매일 자살생각 밖에 안난다.


주변에선 내가 뭘하든 잘할 머리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잘 자신이 하나도 없고 사람들이 쳐다보기만 해도 주눅든다.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다들 웃고 떠들때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이기적이고 악할 수가 있는지 늘 충격받는다. 칭찬을 들어도 기분 더럽다.
개인적으로 우울증 검사를 제대로 받아보고 싶었지만,핵꼰대 집안에선 니 도리나 하고 그런 개지랄이나 하라며 오히려 ㅂㅅ같이 보았다.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내 마음에 쌓인 상처들과 그 밖 말하지 못 한 아주 많은 이유들의 시너지로 지금 내 정신은 많이 피폐해졌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우울증 검사를 대충 받아보니 거의 우울증에 가깝다고 했다.
게다가 엎친대 덮친 격으로 착한아이증후군까지 확신에 가깝다고 한다.


이 글 쓰면서도 뒤져버리고 싶다. 나처럼 못 갈 상황이 아니라면 이 글을 보는 우울증있는 넌 반드시 병원가라.
하지만 꼰대집안에 이런걸 말하면 안물어 봐도 똑같고 같이 말하면서 공감할 사람도 없서서 아주 답답하다.
가족이 옆에 있어도 너무 외롭다.


그리고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죽을 용기로 살라는 개좆구녕 갈아쳐먹는소리 하지말아라.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필요하단것도 걸려본적없는 등신들이 하는 개잡소리고, 심한말 하지 말고 평원가라고 권유해줘라.
이젠 그냥 가족도 다 한심하게 보이고 원망스럽다.
맨날 공부하라 잔소리에 내가 학원 다니기 싫다해도 안다니면 넌 패배자가 되는거라고 시골로 보낼거라고 자꾸 협박한다.그러면서 자유라고 한다.
그냥 병신같다.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듣는 말도 안 들어도 안다.지겹다.


우울증은 안 걸려본 새끼들은 이해 못 한다. 절대 못한다. 만약 니가 우울증에 안 걸려봤다면 니놈의 공감능력이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하더라도 우울증 걸린 사람들의 마음은 절대 이해 못 한다.
이런 가족의 억압과 우울증까지 곁들어진 중1이 한심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라도 봐주면 좋을거 같다.


아무튼 지금 좆같은건 우울증이랑 내 상황이랑 대가리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이다. 죽고싶은 마음은 굴뚝과도 같지만 지금은 어떠한 이유가 있어 죽을수는 없다는게 그나마 사람들이 봤을 때 다행인 점이다.
우울증 걸린거 같에도 병원 하나 못가고 마음에 계속 담고 우울하게 사는게 ㅈ같지만 계속 참고 있다.
어?이거 글쓰면서 심지어 핸드폰이 꿀렁꿀렁하게 보이기 까지 한다.정말 정신이 나갔다.


니가 봤을 때에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놈이라도 우울증에 걸려있을 수 있다. 그거 유의해라.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게 다다.그저 근심걱정없이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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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같은 반 애들의 무시에 시달리다 도움을 청했을 담임의 냉담한 반응을 기억한다. 어, 그래.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말하자.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오던 동생의 말을 기억한다. 애들이 내 바지를 벗기면서 괴롭힌다. 전학 갔던 학교에서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울었는데, 그 때의 담임의 말을 기억한다. 왕따의 원인은 너에게 있다. 같은 반 애들의 말을 기억한다. 전 학교에서 왕따나 당했던 애. 쟤 옆에 앉는 애는 불쾌하겠다. 문제 하나를 못 푸는 동생을 패던 아빠와 동생의 울음소리를 기억한다. 너무 정확하게 전부 기억나서 차라리 내 뇌를 포맷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에 디시에 적음. (이런 슬픈소리할 필력이 영 별로다.)


선배라는 이름이 대체 다 뭔가 싶더라. 고작 나이 하나 더 먹은 것밖에 안되는 애새끼가 자기가 위에 서있는 걸로 착각하는 꼴을 보니까. 생전 부모한테도 안 맞았던 뺨을 만난 지 한 달도 안 된 인간한테 맞았다. 1시간이 일주일 같았다. 이유는 정말 좆도 아닌 거였다. 변기에 칫솔을 빠뜨리셨다길래 에이~ 이거 하나 못 꺼내요? 앞으로는 변기에 이런 이상한 거 버리지 마세요. 라면서 꺼내고 버려준게 다다. 근데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더라고. 선배한테 무슨 말버릇이냐고. 매번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다가 변기에 버린 게 찔렸나 보다. 몇 번이고 그 좆도 아닌 인간한테 죄송하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 이후에 그 새끼는 나한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7살때였나 길가다가 어떤 아저씨들이 먹고살기 힘들다 했던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사람이 미치도록 무섭다. 혹시라도 눈을 마주칠까 두려워서 길을 걷다가도 사람이 보이면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조차도 두렵다. 이런 지경인데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될 리가 없었다. 20년도 안 되는 인생동안 변변한 친구 한 명을 사귀어본 적이 없다. 학교를 졸업할 때마다 그 학교 사람들의 연락처를 전부 지워버렸다. 내가 보기에는 다 싫은 사람들이였다.
어렸을 때 언어/암기 신동급이었는데 이거때문인지


대신 게임과 인터넷에 몰두했다. 인터넷에서는 적어도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적어도 그 예상만큼은 맞아떨어졌나 보다. 싫은 사람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나름 행복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침대 위에서 노트북과 휴대폰을 붙잡고 있기를 반복했다. 성적은 잘 모르겠다. 적어도 기본적인 머리는 되었는지 공부를 하지 않아도 평범한 성적은 되었지만 그뿐이였다. 요즘은 그마저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습관을 들여놓지 않아서인지 손에 하나도 잡히질 않더라. 미칠 것 같았다. 위기감이 느껴지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 얘기를 듣고 처음으로 '왜 살지?' 하는 질문을 혼자 던졌다.


어느 우주 RPG게임을 시작했다.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어느 길드 모집 글을 봤다. 함께 게임을 하면 더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길드에 참여하기로 했다. 적어도 그 게임에서는 혼자 돌아다니는 게 이득은 아니였고, 무엇보다 난 사람에 목말라 있었다. 길드 사람들은 다들 친절했다. 처음엔 나도 뉴비라서 어이없게 PK당하기도 했지만 점점 게임에 대해 알아가며 적어도 그렇게 약하게 죽지는 않게 되었다. 처음 지나가던 탐사선을 터트렸을 때의 기분이 기억난다. 흥분해서 육성으로 소리를 질렀다. 다른 사람들은 첫 킬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살기 힘들면 그냥 뒤지면 되는거였다. 왜 살아야 되는지 이유를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렇게 살기를 두 달, 천천히 한계가 느껴지더라. 나는 처음 그 상태에서 변함이 없는데 나랑 비슷하거나 더 늦게 시작한 사람들은 벌써 저기까지 가 있더라. 나만 여기서 제자리뛰기만 하고 있더라고. 내 오판으로 동료의 함선이 터질 때쯤 되니까 내가 여기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만이 머리를 채웠다.
그소리 듣기 전에도 나는 유치원에서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는 애였다. 어떤 여자애가 한껏 꾸미고 온다면 '저렇게 꾸미고 오늘 교통사고로 죽으면 저건 다 피로 물들겠네' 하는식의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냥 일반 사람들과 사고방식 자체가 좀 달랐다.


이래서 내가 언제나 혼자 하기를 좋아했구나. 과제도 되도록 혼자서 처리하고, 게임도 솔로플레잉 게임이나 RPG를 하더라도 혼자서 던전을 깨는 등. 적어도 그렇게 하면 내가 힘들더라도 남에게는 피해가 가질 않으니까. 근데 여기서는 내가 잘못하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간다. 너무 힘들었다.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니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
근데 이런놈한테 왜 사느냐는 질문이 들어오니까 머릿속은 온통 죽음으로 물들었다.


위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좆도 아닌 이유다. 너무 하찮아서 이런 일로 상담을 요청해도 선생님도 이게 뭔가 싶으실 거다. 그런데도 너무 힘들다. 쉴 곳이 없는 기분이다. 게임에서마저 이렇게 사회생활을 못 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 몇 번씩을 이불에 틀어박혀 울었다. 아마 쓰레기도 나보다는 더럽지 않을 거다.
그리고 초딩때 된 다음에 몸에 살이 좀 붙었다. 그니까 애들이 못생겼다고 ㅈㄴ 놀리더라. 믿거나 말거나이긴 한데 우리 집안은 미녀 미남 집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예전사진보면 다 존잘 존예고 내 동생들도 하나같이 잘생겼다.
내 얼굴만 이런거고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하는 열등감이 따라붙어서 그냥 외모비하 듣는것보다 더 마음에 구멍이 뚫리더라.


곧 내 자산들은 전부 길드 자산으로 넣어두고 캐릭터를 삭제할까 한다. 미치도록 힘들어서 더는 게임도 못 할 것 같다. 모의 자살인가 싶어서 조금 웃기기도 하다. 이런다고 누가 기억이나 해줄 지 모르겠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마저 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는다.  
보통사람들같으면 크게 상처 안 받을만한 말이나 행동이 쌓여서 ㅈㄴ 커다란 마음의 구멍을 만들어 놨는데 이것때문에 초등학교 3~4학년때부터 죽고싶었다. 밤마다 ㅈㄴ 쳐짜고 참 힘들었다. 지금도 그런다.


차라리 내가 사고라도 당해서 중상을 입었으면 좋겠다. 죽을 병에라도 걸려서 빨리 죽어버리던가. 하루에도 몇 번씩 흉통이 느껴지는데 차라리 이게 죽을 병에 걸렸다는 징조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더 편해질 거다. 그곳에 있어도 없어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니였던 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 고통스러운 걸까.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왜 이렇게 고뇌하는 걸까. 여기서 죽는다면 이 고민도 전부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곧 편해질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는거 들으면 나 보고 비웃는거같아서 좆같다.


언젠가 정신과에 가본 적이 있다. 40분쯤 상담을 하고 약봉지를 받아서 아빠 차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가 말했다. 왜 그런 사소한 사람들한테 고통받느냐고. 차라리 한 방 먹일 수 있으면 그러라고. 난 그렇게 못 한다. 몇 번이고 사람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몇 번이고 저 자식의 목을 조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몇 번이고 내 목을 찌르겠다는 생각으로 칼을 들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무서웠다. 내 의지는 그런 작은 두려움으로 꺾이는 약해빠진 의지다. 진심으로 죽고 싶지만 아픈 건 싫다. 그게 나였다. 그게 고작 나였다.
상처들이 다른 방법으로 튀어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중딩이 되니까 내가 우리학교 최고의 개미친놈이 되어있었다. 친구놈들이 나한테 내리는 평가는 '머리 좋은 미친새끼' 였다. 물감을 핥는건 양반이고 별의별 또라이짓을 다 했는데, 그거하면 애들이 그래도 관심있게 봐주니까 관종끼가 그렇게 표현된거같다.


아마도 난 죽어서도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 할 것이다.
전부터 생각했던 '어차피 뒤질거 왜 이런 고통의 집적속에서 혼자 버팀목도 없이 생존하고 있나' 라는 생각은 내가 언젠가 뒤질때까지 내 머릿속에서 맴돌것이다.


우리 아빠가 ㅈㄴ 예수쟁이인데 평소에는 전혀 기독교인인거같지 않은거 빼면 가정에 남이 봤을 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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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아빠가 ㅈㄴ 사람이 논리적이지 못 하고 나를 개좆썅한심한놈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건 그거대로 힘들었다.


무조건 약먹어라 약먹으면 나아진다 정말이야
항상 힘든데 내가 힘든걸 알아주고 슬기롭게 대처해주는 사람은 없고 내가 우울해서 병원간다하면 아빠새끼는 또 니가 뭐 힘든거 있냐면서 지랄할게 분명하다. 그래서 몇년동안 내 마음을 개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은 이 우울증과 이별하지 못 하고 있다. 성인되면 꼭 병원가고 이 ㅈ같은 교회 나갈거다.


물론 지금당장 침대에서 일어날 기운도, 씻고 병원 갈 의욕도 살아있고 숨쉬는것도 버겁고 힘든거 알아 하지만 약먹으면 정말 세상이 달라져. 맨날 짖는 밑에집 개새끼때문에 밑집 찾아가서 밑집아지매하고 개새끼죽이고 나도 죽고싶었던 충동이, 개가 짖나보다 훠훠훠 이정도로 생각할정도로 크게 바뀌었어 아기가 우는소리에도 아기 죽이고 나도 죽고싶었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리더라 세상이 변했어 아직도 용기는 없고 겁쟁이지만 약먹으니까 세상이 달라져 이건 장담할게
사실 내가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과 같았다면 우울증따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내 사고방식이 이렇게 구려서 우울증이 도졌다.


내가 왜 우울증에 걸렸냐면 부모님의 학대 집에서도 왕따 학교에서도 왕따였어
내가 놓여진 상황은 우울증이 걸리기 쉬운 상황은 아니다. 내가 우울증이 걸린 이유를 보려면 내 대가리를 뜯고 지금 상황이랑 겹쳐봐야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한테 이불을 안갰다고 개같은년 하여간 쓸모가없어 씨발년 너때문에 내인생 망했다
근데 일반 사람들이 대가리를 어떻게 뚫어보냐. 그러니까 누구도 내가 팔에 커터칼을 댈 정도로 힘들다는걸 안 알아준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너만 아니였어도 내가 이렇게 안살았을텐데 이런소리를 늘 들었어 우리집에서 난 기침만해도 개같은년 이였어
학교에서는? ㅋㅋ집에서 그렇게 의기소침해있는데 당근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 학교생활할 의욕도 없었고 자동으로 왕따였지
익명이니까 믿거나 말거나인데 난 외모가 ㅅㅌㅊ라 중고등학교땐 그래도 애들이 관심을 가저줬어 그치만 우울증답게 아싸 유행모름 분위기파악 못함 이딴성격이라
처음엔 친구들이 많이 다가왔는데 5월쯤되면 친구가 싹 사라져있더라 성격 병신인거 파악되고 대놓고 욕먹어도 아무것도못하고 가만히있으니까 난 먹잇감이된거지
선생님 왜 쟤만 좋아해요~ 저년 존나 나댄다 죽이고싶다 씨발 왜 쟤만 편애해? 대놓고 존나 좋아하네 개띠껍네 얼굴믿고나댄다
이딴소리를 내내 듣고사니꺼 그냥 너무힘들고 힘들었어 수능도망하고 그러다가 약먹으니까 괜찮아졋네..
읽어줘서 고맙고 꼭 약먹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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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지금 우울증인데..


중학교때 아 나 우울하구나 알고 지금 고2임
혹시나 나처럼 '나는 왜 우울증이 걸릴 상황이 아닌데도 죽고싶지? 난 역시 이상한 놈인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러는 사람은 너뿐만이 아니다.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고1때쯤부터 병원 다녔는데


토요일마다 가거든? 그게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귀찮은거야..
주변에선 내가 뭘하든 잘할 머리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잘 할 자신이 하나도 없고 사람들이 날 쳐다보기만 해도 주눅든다.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다들 웃고 떠들때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이기적이고 악할 수가 있는지 늘 충격받는다. 칭찬을 들어도 기분 더럽다.


심하다고 말할수록 아침에 오라 그러니까 귀찮아서 점점 기분 괜찮아진다고 그랬어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내 마음에 쌓인 상처들과 그 밖 말하지 못 한 아주 많은 이유들의 시너지로 지금 내 정신은 많이 피폐해졌다.


게속 그랬더니 점심때로 바뀐거야.. 그래서 아 가는 것도 귀찮고 상담 하는것도 말하는것도 힘드니까 걍 우울하다고 말하지 말자고.
이 글 쓰면서도 뒤져버리고 싶다. 나처럼 못 갈 상황이 아니라면 이 글을 보는 우울증있는 넌 반드시 병원가라.


이 쯔음에 엄마랑 나랑 우울증으로 대판 싸우고 그래서 이제 그것도 귀찮은거지. 뭐랄까 엄마 나 힘들어. 하면 엄마가 내가 뭐 어쩌라냐는 듯이 쳐다보더라고. 난 그냥 토닥여주면 됐었는데, 그냥 꼭 한번 안아주기만 하면 됐었는데..
그리고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죽을 용기로 살라는 개좆구녕 갈아쳐먹는소리 하지말아라.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필요하단것도 걸려본적없는 등신들이 하는 개잡소리고, 심한말 하지 말고 평원가라고 권유해줘라.


위로 같은 것도 내가 해달라 그래서 해줬지 엄마가 해 준 건 별로 몇 번 없어. 한 두세 번..?
우울증은 안 걸려본 새끼들은 이해 못 한다. 절대 못한다. 만약 니가 우울증에 안 걸려봤다면 니놈의 공감능력이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하더라도 우울증 걸린 사람들의 마음은 절대 이해 못 한다.


뭐 어쨋든 그래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겠지. 하고 난 나아지고 있다 그러고 행복한 듯이 생활하고 그렇게 병원에도 우울한 생각이 안 든다. 뭐 그러면서 겉으론 막 당당하게 행동하고 했거든
아무튼 지금 좆같은건 우울증이랑 내 상황이랑 대가리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이다. 죽고싶은 마음은 굴뚝과도 같지만 지금은 어떠한 이유가 있어 죽을수는 없다는게 그나마 사람들이 봤을 때 다행인 점이다.


그랬더니 드디어(?) 병원을 안 가게 된거야 너무 좋았어
니가 봤을 때에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놈이라도 우울증에 걸려있을 수 있다. 그거 유의해라.


근데 문젠 내가 어디다 말을 할 수가 없단 거지.. 눈물은 막 나고 죽고싶은데 이제 또 말하면 상황이 귀찮아질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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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마 아빤 걱정할거고 또 엄마랑 나랑 싸우거나 집안 분위기는 침울해질거고.. 위클래스도 딱히 그렇더라고 내가 심리상담을 5군데 정도 다녀봣어..
몇 년간 같은 반 애들의 무시에 시달리다 도움을 청했을 때 담임의 냉담한 반응을 기억한다. 어, 그래.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말하자.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오던 동생의 말을 기억한다. 애들이 내 바지를 벗기면서 괴롭힌다. 전학 갔던 학교에서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울었는데, 그 때의 담임의 말을 기억한다. 왕따의 원인은 너에게 있다. 같은 반 애들의 말을 기억한다. 전 학교에서 왕따나 당했던 애. 쟤 옆에 앉는 애는 불쾌하겠다. 문제 하나를 못 푸는 동생을 패던 아빠와 동생의 울음소리를 기억한다. 너무 정확하게 전부 기억나서 차라리 내 뇌를 포맷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거기서 3군데 정도는 개같더라.. 하나는 시에서 하는 거였는데 참 개같더라 진짜..
선배라는 이름이 대체 다 뭔가 싶더라. 고작 나이 하나 더 먹은 것밖에 안되는 애새끼가 자기가 위에 서있는 걸로 착각하는 꼴을 보니까. 생전 부모한테도 안 맞았던 뺨을 만난 지 한 달도 안 된 인간한테 맞았다. 1시간이 일주일 같았다. 이유는 정말 좆도 아닌 거였다. 변기에 칫솔을 빠뜨리셨다길래 에이~ 이거 하나 못 꺼내요? 앞으로는 변기에 이런 이상한 거 버리지 마세요. 라면서 꺼내고 버려준게 다다. 근데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더라고. 선배한테 무슨 말버릇이냐고. 매번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다가 변기에 버린 게 찔렸나 보다. 몇 번이고 그 좆도 아닌 인간한테 죄송하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 이후에 그 새끼는 나한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어쨌든 병원도 그닥 별로였어 내가 그냥 치료할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사람이 미치도록 무섭다. 혹시라도 눈을 마주칠까 두려워서 길을 걷다가도 사람이 보이면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조차도 두렵다. 이런 지경인데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될 리가 없었다. 20년도 안 되는 인생동안 변변한 친구 한 명을 사귀어본 적이 없다. 학교를 졸업할 때마다 그 학교 사람들의 연락처를 전부 지워버렸다. 내가 보기에는 다 싫은 사람들이였다.


뭐 쨋든 솔직히 진로도 엉망이야 모고 내신 다 789고 딱히 꿈도 없지(일러레 되고싶었는데 실력이 안되더라)
대신 게임과 인터넷에 몰두했다. 인터넷에서는 적어도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적어도 그 예상만큼은 맞아떨어졌나 보다. 싫은 사람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나름 행복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침대 위에서 노트북과 휴대폰을 붙잡고 있기를 반복했다. 성적은 잘 모르겠다. 적어도 기본적인 머리는 되었는지 공부를 하지 않아도 평범한 성적은 되었지만 그뿐이였다. 요즘은 그마저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습관을 들여놓지 않아서인지 손에 하나도 잡히질 않더라. 미칠 것 같았다. 위기감이 느껴지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약 먹다가 4개를 과다복용 했는데 어지럽더라 그래서 그냥 아 이정도론 어지럽구나 걍 하고
어느 우주 RPG게임을 시작했다.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어느 길드 모집 글을 봤다. 함께 게임을 하면 더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길드에 참여하기로 했다. 적어도 그 게임에서는 혼자 돌아다니는 게 이득은 아니였고, 무엇보다 난 사람에 목말라 있었다. 길드 사람들은 다들 친절했다. 처음엔 나도 뉴비라서 어이없게 PK당하기도 했지만 점점 게임에 대해 알아가며 적어도 그렇게 약하게 죽지는 않게 되었다. 처음 지나가던 탐사선을 터트렸을 때의 기분이 기억난다. 흥분해서 육성으로 소리를 질렀다. 다른 사람들은 첫 킬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며칠 후에(그다음 날이었나 몰라) 5개를 과다복용했어 (병원 다닐때 있었던 일이야)
근데 그렇게 살기를 두 달, 천천히 한계가 느껴지더라. 나는 처음 그 상태에서 변함이 없는데 나랑 비슷하거나 더 늦게 시작한 사람들은 벌써 저기까지 가 있더라. 나만 여기서 제자리뛰기만 하고 있더라고. 내 오판으로 동료의 함선이 터질 때쯤 되니까 내가 여기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만이 머리를 채웠다.


막 어지럽고 내 몸을 막 못 가누겠고 머리는 깨질 거 같지(우울할때도 비슷하긴 했었음 머리 쇠막대기가 관통하는 거 같고 몸에 힘은 없지 눈물은 나지 어지럽지 막)
이래서 내가 언제나 혼자 하기를 좋아했구나. 과제도 되도록 혼자서 처리하고, 게임도 솔로플레잉 게임이나 RPG를 하더라도 혼자서 던전을 깨는 등. 적어도 그렇게 하면 내가 힘들더라도 남에게는 피해가 가질 않으니까. 근데 여기서는 내가 잘못하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간다. 너무 힘들었다.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니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


그러더니 벽 쪽에 검은 점이 보이는거야 그게 막 흔들리더라고
위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좆도 아닌 이유다. 너무 하찮아서 이런 일로 상담을 요청해도 선생님도 이게 뭔가 싶으실 거다. 그런데도 너무 힘들다. 쉴 곳이 없는 기분이다. 게임에서마저 이렇게 사회생활을 못 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 몇 번씩을 이불에 틀어박혀 울었다. 아마 쓰레기도 나보다는 더럽지 않을 거다.


그래서 뭐야 저건 환각같은건가 하고..
곧 내 자산들은 전부 길드 자산으로 넣어두고 캐릭터를 삭제할까 한다. 미치도록 힘들어서 더는 게임도 못 할 것 같다. 모의 자살인가 싶어서 조금 웃기기도 하다. 이런다고 누가 기억이나 해줄 지 모르겠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마저 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는다.  


뭐 그래서 쨋든 최근에도 약 과다복용 했는데..
차라리 내가 사고라도 당해서 중상을 입었으면 좋겠다. 죽을 병에라도 걸려서 빨리 죽어버리던가. 하루에도 몇 번씩 흉통이 느껴지는데 차라리 이게 죽을 병에 걸렸다는 징조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더 편해질 거다. 그곳에 있어도 없어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니였던 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 고통스러운 걸까.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왜 이렇게 고뇌하는 걸까. 여기서 죽는다면 이 고민도 전부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곧 편해질 것이다.


내가 일주일 후에 효과나타나는 (저녁)약이랑 30분 후에 효과나타나는 (필요시)약이 있거든
언젠가 정신과에 가본 적이 있다. 40분쯤 상담을 하고 약봉지를 받아서 아빠 차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가 말했다. 왜 그런 사소한 사람들한테 고통받느냐고. 차라리 한 방 먹일 수 있으면 그러라고. 난 그렇게 못 한다. 몇 번이고 사람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몇 번이고 저 자식의 목을 조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몇 번이고 내 목을 찌르겠다는 생각으로 칼을 들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무서웠다. 내 의지는 그런 작은 두려움으로 꺾이는 약해빠진 의지다. 진심으로 죽고 싶지만 아픈 건 싫다. 그게 나였다. 그게 고작 나였다.


저녁약을 먹고 으아 우울해 하다가 고깃집 가서 돼지고기 먹고
아마도 난 죽어서도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 할 것이다.


그 다음날 아 아직도 우울하네 하고 필요시약ㅇ을 한 4알을 먹은 거 같아.. (5갠가?)


근데 그때부터 막 속이 울렁거려서 그리고 토하고..앓아누워서 열 막 오르고.. 그때쯤이 2020 04 12 임
----


막 이 시국 코로나~ 하던때지 그때가
무조건 약먹어라 약먹으면 나아진다 정말이야


뭐 그래서 열 다행히 내리고 콘서트도 잘 가고?
물론 지금당장 침대에서 일어날 기운도, 씻고 병원 갈 의욕도 살아있고 숨쉬는것도 버겁고 힘든거 알아 하지만 약먹으면 정말 세상이 달라져. 맨날 짖는 밑에집 개새끼때문에 밑집 찾아가서 밑집아지매하고 개새끼죽이고 나도 죽고싶었던 충동이, 개가 짖나보다 훠훠훠 이정도로 생각할정도로 크게 바뀌었어 아기가 우는소리에도 아기 죽이고 나도 죽고싶었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리더라 세상이 변했어 아직도 용기는 없고 겁쟁이지만 약먹으니까 세상이 달라져 이건 장담할게


..그렇게 과다복용 무서워서 지금 약이 안먹어짐 어쩌지
내가 왜 우울증에 걸렸냐면 부모님의 학대 집에서도 왕따 학교에서도 왕따였어


자해 해도 이제 여름이자너..망했어 진짜.
초등학교 6학년 아이한테 이불을 안갰다고 개같은년 하여간 쓸모가없어 씨발년 너때문에 내인생 망했다
.
너만 아니였어도 내가 이렇게 안살았을텐데 이런소리를 늘 들었어 우리집에서 난 기침만해도 개같은년 이였어
그래서 아 난 답 없구나 하고 있음 만약 뛰어내려도 난 고소공포증 있다고..
학교에서는? ㅋㅋ집에서 그렇게 의기소침해있는데 당근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 학교생활할 의욕도 없었고 자동으로 왕따였지
익명이니까 믿거나 말거나인데 난 외모가 ㅅㅌㅊ라 중고등학교땐 그래도 애들이 관심을 가저줬어 그치만 우울증답게 아싸 유행모름 분위기파악 못함 이딴성격이라
처음엔 친구들이 많이 다가왔는데 5월쯤되면 친구가 싹 사라져있더라 내 성격 병신인거 파악되고 대놓고 욕먹어도 아무것도못하고 가만히있으니까 난 먹잇감이된거지
선생님 왜 쟤만 좋아해요~ 저년 존나 나댄다 죽이고싶다 씨발 왜 쟤만 편애해? 대놓고 존나 좋아하네 개띠껍네 얼굴믿고나댄다
이딴소리를 내내 듣고사니꺼 그냥 너무힘들고 힘들었어 수능도망하고 그러다가 약먹으니까 괜찮아졋네..
읽어줘서 고맙고 꼭 약먹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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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뭐냐 지금 우울증인데..


게단 내려가는 것도 예전에 하도 삐고 접질려서 트라우마 생겼는데
중학교때 아 나 우울하구나 알고 지금 고2임
고1때쯤부터 병원 다녔는데
 
토요일마다 가거든? 그게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귀찮은거야..
 
심하다고 말할수록 아침에 오라 그러니까 귀찮아서 점점 기분 괜찮아진다고 그랬어


에휴..
게속 그랬더니 점심때로 바뀐거야.. 그래서 아 가는 것도 귀찮고 상담 하는것도 말하는것도 힘드니까 걍 우울하다고 말하지 말자고.


그래도 중학교때 친구들도 우울증이라서 걔네랑 톡하면서 있어서 다행임(걔네가 나 우울증이라고 말해줌 걔들 없었으면 나 평생 우울증인거 몰랐을지도 몰라)
이 쯔음에 엄마랑 나랑 우울증으로 대판 싸우고 그래서 이제 그것도 귀찮은거지. 뭐랄까 엄마 나 힘들어. 하면 엄마가 내가 어쩌라냐는 듯이 쳐다보더라고. 난 그냥 토닥여주면 됐었는데, 그냥 꼭 한번 안아주기만 하면 됐었는데..


음 어쨋든 모고 이번에 잘 망했고 이제 곧 중간인데 버렸고
위로 같은 것도 내가 해달라 그래서 해줬지 엄마가 해 준 건 별로 몇 번 없어. 한 두세 번..?


고양이 있으니까 위이이이에 있는 글처럼 고양이 무지개 건널때까지 안죽어야지 하고 있다
어쨋든 그래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겠지. 하고 난 나아지고 있다 그러고 행복한 듯이 생활하고 그렇게 병원에도 우울한 생각이 안 든다. 뭐 그러면서 겉으론 막 당당하게 행동하고 했거든


나 30대 되면 죽는건가 같은 느낌이지만 또 키우자 그럼 같은 느낌이고
그랬더니 드디어(?) 병원을 안 가게 된거야 너무 좋았어


음 말 엄청 길어졌다 그럼 난 중간고사 대비? 하러 갈게 안뇽
근데 문젠 내가 어디다 말을 할 수가 없단 거지.. 눈물은 막 나고 죽고싶은데 이제 또 말하면 상황이 귀찮아질 거 아냐


또 엄마 아빤 걱정할거고 또 엄마랑 나랑 싸우거나 집안 분위기는 침울해질거고.. 위클래스도 딱히 그렇더라고 내가 심리상담을 5군데 정도 다녀봣어..


거기서 3군데 정도는 개같더라.. 하나는 시에서 하는 거였는데 참 개같더라 진짜..


어쨌든 병원도 그닥 별로였어 내가 그냥 치료할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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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쨋든 솔직히 진로도 엉망이야 난 모고 내신 다 789고 딱히 꿈도 없지(일러레 되고싶었는데 실력이 안되더라)
본인 중1인데 우울증 개오진다
 
그냥 사람이 싫고 나도 싫고 뭐든게 다 싫다
약 먹다가 4개를 과다복용 했는데 어지럽더라 그래서 그냥 아 이정도론 어지럽구나 걍 하고
뭔 일 땜에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사람 만나느것도 싫다
 
내가 좋은사람이여서 친구가 있었ㄷ=ㄴ게 아니라 걔들이 좋은 사람이었다는걸 알고 회의감에 빠졌다
며칠 후에(그다음 날이었나 몰라) 5개를 과다복용했어 (병원 다닐때 있었던 일이야)
염세주의도 오지고 걍 죽고싶다는 생각만 든다
 
친ㄴ구도없고 뭐든 사람이 의심되고 편집증인것 같다
막 어지럽고 내 몸을 막 못 가누겠고 머리는 깨질 거 같지(우울할때도 비슷하긴 했었음 머리 쇠막대기가 관통하는 거 같고 몸에 힘은 없지 눈물은 나지 어지럽지 막)
시발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일본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거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
 
근대그개 스트레스를 해소하느게 아니라 잠깐 동안 억제하는거라서 또다시 허무함과 공허함에 빠진다
그러더니 벽 쪽에 검은 점이 보이는거야 그게 막 흔들리더라고
그냥좆같다시발
 
사교성도씹창났고 얼굴도 ㅈ망해고  
그래서 뭐야 저건 환각같은건가 하고..
근데 심리 상담소? 뭐시기는 어케 가는거냐
 
 
뭐 그래서 쨋든 최근에도 약 과다복용 했는데..
 
 
 
내가 일주일 후에 효과나타나는 (저녁)약이랑 30분 후에 효과나타나는 (필요시)약이 있거든
 
저녁약을 먹고 으아 우울해 하다가 고깃집 가서 돼지고기 먹고
 
그 다음날 아 아직도 우울하네 하고 필요시약ㅇ을 한 4알을 먹은 거 같아.. (5갠가?)
 
근데 그때부터 막 속이 울렁거려서 그리고 토하고..앓아누워서 열 막 오르고.. 그때쯤이 2020 04 12 임
 
막 이 시국 코로나~ 하던때지 그때가
 
뭐 그래서 열 다행히 내리고 콘서트도 잘 가고?
 
..그렇게 과다복용 무서워서 지금 약이 안먹어짐 어쩌지
 
자해 해도 이제 여름이자너..망했어 진짜.
.
그래서 아 난 답 없구나 하고 있음 만약 뛰어내려도 난 고소공포증 있다고..
 
게단 내려가는 것도 예전에 하도 삐고 접질려서 트라우마 생겼는데
 
에휴..
 
뭐 그래도 중학교때 친구들도 우울증이라서 걔네랑 톡하면서 있어서 다행임(걔네가 나 우울증이라고 말해줌 걔들 없었으면 나 평생 우울증인거 몰랐을지도 몰라)
 
음 어쨋든 모고 이번에 잘 망했고 이제 곧 중간인데 버렸고
 
뭐 고양이 있으니까 위이이이에 있는 글처럼 고양이 무지개 건널때까지 안죽어야지 하고 있다
 
나 30대 되면 죽는건가 같은 느낌이지만 또 키우자 그럼 같은 느낌이고
 
음 말 엄청 길어졌다 그럼 난 중간고사 대비? 하러 갈게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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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중1인데 우울증 개오진다
그냥 사람이 싫고 나도 싫고 뭐든게 다 싫다
뭔 일 땜에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사람 만나느것도 싫다
내가 좋은사람이여서 친구가 있었ㄷ=ㄴ게 아니라 걔들이 좋은 사람이었다는걸 알고 회의감에 빠졌다
염세주의도 오지고 걍 죽고싶다는 생각만 든다
친ㄴ구도없고 뭐든 사람이 의심되고 편집증인것 같다
시발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일본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거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
근대그개 스트레스를 해소하느게 아니라 잠깐 동안 억제하는거라서 또다시 허무함과 공허함에 빠진다
그냥좆같다시발
사교성도씹창났고 얼굴도 ㅈ망해고  
근데 심리 상담소? 뭐시기는 어케 가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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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3이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다. 난 왕따였고, 전학 가서도 왕따당했다. 중학교 때도 왕따 가해자 한 명이 나에 대한 뒷담을 하는 것을 화장실에서 들어야만 했다. 그때의 그 비참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겠지.
중학교 3학년 때는 그나마 친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 버텼지만 그마저도 내가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만 했다.(2017년 12월)
그 후 자해를 시작했고, 한달동안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방학이란 사실이 너무나도 다행일 정도로 내 몸과 정신은 망가져 있었다. 고1이 되고, 학교에서 으레 실시하는 정신어쩌구 검사하는데 상담권고로 엄마 손 잡고 보건소 심리상담센터를 갔다. 엄마는 날 이해하지 못했다. 니가 뭐 그리 힘든 게 있다고 우울증에 걸리냐고 그거 착각이라고. 그날 저녁에 목을 스스로 조았고, 공황증세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물지 못한 채 곪아버린 그 상처들만 생각해도 숨쉬기 힘들고 극도의 불안에 머릿속이 텅 빈다.
그해 12월 크리스마스 전전날인가? 그때 약속시간보다 두시간 일찍 갔다고 저녁도 못 먹은 채 세시간 동안을 추위에 떨며 집 밖에 내쫓겨 있었다. 체념하고 유서도 쓰고 옥상에 올라가려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타이밍 좋게 나보고 들어오라고 했다. 그리고 넌 집 없이 가족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내게 무력감을 줬지.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 난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쓰다보니 어쩌다가 유서처럼 되었네.
그래, 어쨌든 지금의 나는 아직도 약 처방받는 기대 따위는 못한 채 타이레놀로 하루하루 억지로 버텨가고 있다. 얼마나 이 위태위태한 삶이 더 연명될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몇 시간 뒤에 눈 뒤집혀서 옥상에서 떨어질지도 모르지.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 사이에 몇 번이나 죄다 사람들에게 통수당하면서 인간혐오가 깊어졌다. 조금만 거슬려도 칼로 썰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다들 바퀴벌레로 보인다. 겨우 한 달 전쯤에는 날 대놓고 싫어하는 애가 나랑 살짝 스치자 손 터는 걸 보고선 돌아서 커터칼 들고 손목 잘라버리기 전에 제발 닥치고 살아라고 협박도 했다. 덕분에 정신병자로 낙인찍혔고. 그렇지만 상관없다.
내 눈이 한번 더 뒤집히는 날에는
법이고 자시고 식칼 들고와서 모조리 다 바베큐 꼬챙이 꽂듯이 죽여버릴 거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스스로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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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꿈은 어렸을때부터 직업군인이었는데 시발 우울증 치료병력 있으면 가차없이 군간부 신검 탈락판정 내린다. 기록 안보는데 숨기면 되지 않냐고?? 그러다 걸리면 임관취소당한다. 잘하면 사기죄로 법적처벌까지 당한다. 그러다보니 강제로 다 적으라고 한다. 그렇게 군의관이 우울증 있었던 적만 있어도 가차없이 4급(일반병은 3급이라서 현역이다. 우울증 있었던 놈들 군대 안간다 하고 신나하지 마라. 간부만 못가지 완치되면 넌 얄짤없이 현역이야.)판정 때려서 탈락한다. ㅅㅂ 군대 전역하고 순시나 준비해야지 순경은 그래도 기록 안 보고 공무원채용신체검사는 정신과 치료가 큰 상관 없으니 이걸로라마 위안 삼아야지 근데 나는 순경마저 떨어지면 난 ㄹㅇ 자살길밖에 없는데 .... 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잘못된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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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내 얘기 같은 경험담도 있고 해서 읽는 내내 감정이입도 되고 눈물도 나네... 그럼 내 얘기도 해도 될까?
 
난 휴학중인 스물한살 대학생이야. 내가 우울증에 걸린 이유는 이거다! 하고 확정지어 말하기가 좀 애매해. 알레르기성 질환 같은 신체적 문제나 대인관계, 학업과 진로 고민 등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풀지를 못해서 우울증으로 변한 거니까.
 
2005년까지는 엄청 가난하게 살았었지만 그 이듬해부터는 아버지 월급도 많아지고(회사 이름을 말하면 그 회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머기업에 재직하시는 직원이시다.) 집도 그 당시에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하는 등 경제적으로 부족한거 없이 살았고(기만처럼 느껴졌다면 미안해.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 우리 부모님이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그랬지만 엔간해서는 가족들과도 그럭저럭 원만하게 지냈어(근데 잘 지냈다는 얘기도 고3때까지 얘기야. 자세한 건 이따 얘기해줄게.). 여기까진 문제 없어 보이겠지만...
 
난 친구들과의 대인관계가 문제였어. 신기하게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들하고는 잘 지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같은 친구들하고 지내는 게 난 너무 어려웠어.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거 같애.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렸을 때부터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유치원생 때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치료도 받고 했었어.
 
학창 시절,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중학생 때가 가장 힘들었지.
 
신기하게도 윗학년 형/누나들은 날 귀여워했고, 후배들도 나 보고 착한 형/오빠라고 하면서 나한테 잘 해줬는데, 유독 동갑내기 친구들이 날 앞에서 까고 뒤에서 씹고 다니더라.
 
내가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만만해 보이니까 날 타겟으로 삼고, 날 장난감 취급 한 거겠지.
 
그래도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애들 사이에 자잘한 트러블들은 좀 많았지만 그때까지는 큰 문제를 겪은 적은 없었거든?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 직전에 겪은 안 좋은 일이 기폭제가 되어 그 이후로 난 아싸새끼가 됐어. 반 친구 몇몇한테 오해를 사서 왕따를 당했었거든. (나중에 오해는 풀렸지만 끝내 날 가장 많이 괴롭힌 그 친구한테 직접 사과는 받지 못했지. 지금 그 새끼를 만나게 된다면 깽값을 물어주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새끼 아가리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서 나올 때까지 죽탱이를 돌려주고 싶어.)
 
그 이후로 성격이 ㅈㄴ게 소심해져서 중1때부터는 구석에 쪼그라져서 지냈어. 친구가 싫은 소리 하면 눈물을 흘리거나 하는 등 찐따티를 내기도 했고, 중학교에서도 초등학교에서보다는 덜했지만 약간 괴롭힘을 당했어.
 
내 초등학생 6학년 때 모습을 기억하는 놈들이 종종 내 앞에서 대놓고 날 씹고 다니거나 교과서를 찢어놓거나 노트에 껌을 붙여놓거나 했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서서히 사람들을 무서워하게 된 것 같다. 특히 내 또래 나이의 애들.
 
난 도망쳐 나오듯이 고등학교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 전부 나와 초면인 애들만 있는 곳으로 갔어.
 
그 학교에 좋은 애들만 있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고등학교에서는 찐따 티 안 내고 처신을 잘하고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거기서는 좋은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서 그럭저럭 잘 지냈어. 그렇지만 중학생 때 생긴 대인기피증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혼자 도서관이나 기숙사(* 주 - 우리 학교는 성적 우수자와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었는데 아까 말했듯 난 집이 멀어서 거기서 지냈거든.) 방 안에 쪼그려 앉아 짜져있었다.
 
그리고 기숙사에는 밥을 같이 먹을 만큼의 친분을 가진 친구들이 없어서 저녁은 룸메들이 급식 먹으러 간 사이에 기숙사 방에서 혼자 먹었지.
 
고3때부터 증세가 더 심해지기 시작했어. 죽일놈의 대학 입시 때문이었지. 기대만큼 시험 점수가 나와주지 않아 좌절하는 게 반복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 사고 회로가 점점 '내가 죽게 된다면 이 ㅈㄹ 하면서 살 필요 없겠지?'하는 식으로 바뀌게 되더라. 그때 자살 시도를 처음으로 해봤지만 실패로 끝났어. 그게 재작년 5월의 일이다.
 
수능을 보고 나서도, 수시 전형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모 국립대에 합격하고 나서도 내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어.
 
대학교에 입학한 작년부터 우울 증세는 최고점을 찍었지. ㅈ같은 야로나도 터지고, 이런저런 일들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거기다가 고등학생 때 까지만 해도 좋았던 부모님과의 사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틀어지기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되었어.
 
위에 누군가가 글을 쓴 것처럼 우리 부모님이 이러는 이유가 어린시절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랐고,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부모님을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하지만 마냥 그러기만도 힘드네...
 
하루는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는 "사지육신 멀쩡하게 낳아줬는데 왜 지랄이냐"고 하시고, 아빠는 날 약해 빠진 놈이라고 질타하면서 "넌 군대가서 쳐맞으면서 생활하거나(여기서 재미있는 포인트는, 우리 아버지는 산업기능요원 출신이야.) 격투기를 배워서 독기를 키워야 해" 라는 등 실없는 말씀만 하실 뿐이었어.
 
정신건강의학과에 보내달라고 여러 번 설득을 시도했지만, 부모님은 요지부동이었어.
 
힘들다고 소리치고 도와달라고 SOS를 요청해도 부모님이란 분들은 의지 드립, 노력 드립만 치셨지.
 
우리 부모님이 내 친구들에 비해 나이가 좀 적은 편이셔서(40대 중후반이셔.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나를 낳으셨고.) 다른 부모님들보단 덜 꼰대같은 분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완전 오산이란 걸 깨달았어.
 
그날 슬픈 마음에 두 번째로 자살 시도를 했어. 하지만 실패해서 몸만 아플까봐, 괜히 병원비만 많이 들게 될까봐, 몸까지 병신이 되어 더 불행하게 살게 될까봐 단념했지.
 
웃기게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는 현역 판정을 받았어(정신 정밀진단 대상자였긴 했는데, 지금껏 정신과에 가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봐). 그것도 1급. 부모님은 현역으로 입대를 강요하고, 대부분 어른들도 현역 입대를 권유하더라.
 
재밌는 포인트는, 군대를 다녀온 어른들은 군대 가서 뭐하냐고, 시간만 버리고 몸과 마음만 다쳐서 온다며 가지 말라고 말하고, 갔다오지 않은 어른들은 어서 다녀오라고 더 난리굿판이더라고.
 
하지만 난 이 상태로 군대 가면 큰일날 거 같아서, 부모님께 병원 다니고 재검 받겠다고 하니까, 그날 살면서 평생 먹을 욕, 그때 그 날에 다 먹었어.
 
그 이후로 자살할 용기마저도 잃어버려서 죽지 못해 살고 있어.
 
이젠 자살 시도를 하기보다는 자려고 누웠을 때 '자다가 심장마비가 왔으면 좋겠다', '자발적 안락사가 합법화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등의 생각만 하게 됐어.
 
얼마 전에 국민건강보험에서 하는 국가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소견서에 "심한 우울증(자살 우려됨)"이라고 적혀 있더라.
 
아직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라도 병원에 다닐까..." 하는 생각은 조금 있는데 혹시 나중에 들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병원에 가기도 망설여지네...
 
속마음 털어놓을 만큼 친한 친구 두 명에게 이 얘기를 하니까, 둘 다 하나같이 "혼자서라도 병원에 가봐"라고 얘기하더라.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내용 추가)
 
하지만 병원을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어.
 
빨리 군대에 다녀오라는 부모님의 재촉에 난 등을 떠밀리듯 군 지원을 해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난 등을 떠밀리듯 군대 훈련소에 입소했어.
 
입소 다음날 낮에 복무 적합도 검사를 했는데, 또 그 다음 날 아침에 소대장이 나를 불러서 "ㅇㅇㅇ 훈련병은 인성검사 특이자입니다."라면서 상담을 받으라고 하더라.
 
상담사랑 이야기하며 내가 겪고 있는 증세, 군대에 가기 전에 있었던 일들 등등 모두를 사실대로 이야기했지.
 
상담사가 울먹거리면서 많이 힘들었죠? 라고 물어보고, 죽지 않고 살아있어 준 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라고, 계속 살아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나도 눈물이 나더라고. 그래서 한참을 울었네...
 
그리고는 의무대와 군 병원에서 두 차례 군의관들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군 병원에 계시던 군의관님께서 나 보고 "도대체 현역 판정 어떻게 받았어요?" 이러더라.
 
정신상태는 이래도 몸이 멀쩡하고, 병무청 심리검사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니 그냥 현역 판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하고 답했지.
 
"일 참 이상하게 하는 애들이네..." 하며 들릴 듯 말 듯 혼잣말을 하더니, "ㅇㅇ 씨는 부모님 말은 잘 들어요?"라고 물어보더라.
 
웬만해선 잘 듣는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말 안 들어야겠는데...?"라고 말하면서 7급(치료기간 0개월짜리) 찍어주더라.
 
그러고는 "치료를 하는 데에는 조금 오랜 시간이 요구될 겁니다." 라면서 "병이 다 낫거든 그때 입대를 하던지, 입대 후에도 힘들다 싶으면 현역 부적합 심사를 받던지, 군 생활을 도저히 감당 못 할 것 같으면 재검 때 필요한 자료들 잘 챙겨서 보충역 판정을 받으세요." 라고 하더라.
 
부대에 돌아와서 다시 짐을 챙기고, 소대장님이 운전하는 그랜드 스타렉스를 타고 부대 정문으로 나와서, 또 택시를 타고, KTX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하필 집으로 가는 기차가 끊겨서, 집 바로 옆 도시 KTX역 지근거리에 있는 깨끗한 숙소 찾아서 거기서 자고 다음날 집에 갔다.
 
처음에 부모님께선 전화로 나를 엄청 닦아세우셨다. 그렇게 힘든 일 하기가 싫으냐고,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 거냐고, 넌 군대에 다녀와야 성격이 바뀔 거라고, 원래 인성검사는 솔직히 답하는 게 아니라고, 계속 그렇게 살 거냐고 하는 등등의 말들로 내 마음에 더 생채기를 냈다. 엄마는 우울증이 있는 친구들을 언급하며 근묵자흑 얘기를 하면서 그 친구를 탓하며 그 친구랑 강제로 손절을 시켰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KTX 타고 집 근처 숙소로 향하는 내내 울었다. 가출까지도 생각했고 죽을 생각까지도 했다.
 
기차역과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선로에 누워 기차에 몸을 맡겨 내 몸뚱이를 산산조각 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고, 숙소에 와서는 창문이나 옥상에서 뛰어내라고 싶다고 생각했으며, 번개탄을 피우거나 고3때처럼 락스라도 마시고 싶었다.
 
그런데 누군가한테 이야기를 들었는지, 아니면 내 증세가 심각하다는 걸 깨달으셨던 건지, 나중에는 부모님이 왜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혹시 이상한 생각(=자살 생각) 하고 있다면 그러지 말았으면 하고, 앞으로 치료 잘 받아보자고 하더라. 다만 사회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각박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건 알아두라고도 말씀하셨다.
 
난 이제라도 알아줘서 고맙다고 대답하고,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중이다.
 
근데 또 부모님이랑 말다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신경증 정신증에 대한 인식도 안 좋으셨고 내가 원체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였으니까...
 
그래도 실낱같은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이다.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정신과 가봤는데 중등도 우울에피소드에 공황장애 진단 받고 약물치료 상담치료 병행중이다. 약 복용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약이 당최 효과가 없는거 같다. 이러다가 조울증(양극성장애)으로 병이 진화해서 내 상태가 더 병신같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너희들은 나처럼 되지 말고 늦기 전에 일찍 병원에 가서 치료받길 바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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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쓴거라 가독성은......
 
중1 급식이 허세부리는거라고 생각 하면서 읽어줘도 되니 그냥 읽어주기만 해도 감사하겠다.
 
위에 글들 다 읽고나니 정말 나는 우울한것도 아닌것 같다.
 
초딩때 부터 나는 대놓고 못생겼다,키작다 라는 말을 받을정도로 왕따였다.
 
가족간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다른 애들보다 흙수저였다.
 
그래서 그런지 5층 짜리 30년된 쓰레기 아파트에서 애들들이 사는 곳과 같이 놀수있는 환경도 형성이 안됬었던 탓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들 몇명이랑만 친해지고 그 외 애들이랑은 많이 놀지도 못했다.
 
초5부터 왕따는 조금 사라졌다.
하지만 아싸인건 변하지 않았다.
 
초6 부터가 정말 힘들었다.
 
공부학원에 처음 들어간 나는 학원 자체에 가본적 없는 놈이라서 적응 자체가 힘들었다.
정말로 학원애들은 내가 생각했던거랑 완전 갭이 달랐다.
 
내학교 인싸랑 달리 더 금수저였고 더 인싸였다.
 
그속에 내가 들어갔으니 당연히 적응이 잘될리가 없었다.
 
그리고 학원애들이랑 사는곳이랑 학교도 완전달라서
늘 무시당하기 일수였다.
 
지네들 끼리만 친목질하는거 보고나서
내가 정말 여태까지 인간관계면해서는 쌓은게 없단걸 크게 깨달았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도 찐아싸 였던 나는
학원에서도 아싸로 거듭난다.
 
정말로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을까를 정말 많이 생각했었다.
 
근데 내가 키작고 못생기고 목소리도 ㅈ같고 한거 빼곤 없었다....
 
이런생각을 하니까 저절로 자기자신을 혐오하게 됬었다.
 
내가 정말 싫었다.
 
인간관계에서나 인싸문화에서나 뒤쳐진 잘못없는 내가 너무 한심해 보였다.
 
그래서 매일 늦은 저녁까지 [[카연갤]]에 만화 올릴때 늘 현타오거나 자살 생각하고는 그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학원애들이 부러웠다.부정적이게 말하자면 열등감 가진다라고 말할수도 있겠다.
 
중학생이 되고 나서 우울한게 더 심해졌다.
 
새로 보는 애들끼리도 금방 친해지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난 저렇지도 그렇지도 못하는 그냥그런놈으로 바로 찍힌 사람이 되었다.
 
학교랑 학원도 가기 싫다.
다른 애들끼리 친목질하는거 보기도 싫다.
매일 외롭다.
 
부모님도 별로 관심있어하지 않는것같다.
 
나는 자동차잘그리는거 빼고 힘도 없지,공부는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니지,친구도 거의 없지,못생겼지,페이스북도 안하는 찐아싸지....
 
남이 생각하면 내가 잘하는거 없는 놈이라고 생각할까봐 매일 불안하고 죽을것같다.
 
아무도 내가 잘하는걸 봐주지도 않으니 열등감이 더 커진것같다.
 
학교랑 학원에서 찐따로 거듭났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다니고 있다.
 
이러다 보니 착한아이증후군이랑 조울증에 걸렸다.우울증은 검사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뻔할것같다.
 
그래서 그냥 학원 안다니기로 했다.
안다니니깐 속편하다.
 
어떤일에 슬프거나 우울하면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해결하는게 최고다.
원인해결이 쉬움 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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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다양한 경우가 많네 나도 함 적어본다.
 
지금 25살이고 시작은 초4때 1년동안 애비(아버지)한테 맞고 살았던거였다. 매일매일 일어날때부터 잠들때까지 항상 무서워하고 걱정하면서 살았다.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이 소심해지고 그대로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않게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당시 5년째 검도도장에 다녔었는데 서서히 주변애들과의 몸장난에서 힘차이가 벌어지는걸 실시간으로 겪었다. 자신감은 개박살났고 맨날 쳐맞고 소심해지는 자신을 혐오하고 증오하게 되었다.
이쯤 처음간 pc방에 미쳐서 게임더하고 싶은게 살아가는 동기가 됬지. 그리고 애비가 패는 이유를 너가 거짓말을 해서라고 댔는데 중3때까지 살면서 그 아버지가 지켜준 약속은 없었고 복수를 결심하게 됬다.
 
복수는 모든걸 포기해서 내인생이 망가지는걸 보여주는걸로 했다. 이유는 2가지로 내가 유일하게 원했던게 겜을 자유롭게 하는거였는데 딱히 노력을 할때나 더때려치우고 농땡이칠때나 달라지는게 없어서가 하나고 중2때인 2010년은 리만브라더스 후폭풍으로 청년실업이 본격적으로 신문기사를 장식하기 시작할때였다. 당시 나는 학원9시강제보충과 고사2주전 강제주말자습을 심심해서 가져간 책마저 압수하니 신문보면서 시간때웠는데 거기서 보인건 서울대출신 치킨집사장이였다. 나는 내 미래를 위해서랍시고 평일전부와 중간기말전2주말 방학전체를 학원에 꼬라박고 있지만 잘해봐야 인서울일텐데 서울대졸업자가 치킨집사장? 서울대졸업생중 30퍼가 백수라고? 공부가 미래를 보장해주긴 하나?
 
현재와 미래 모두 공부할 이유를 잃어버렸다. 어차피 할마음도 없고 해봤자 의미도 없는거 때려치우고 인생말아먹어서 애비가슴에 못질이나 박아버리자. 술먹을때마다 하는소리가 '내가 좋자고 공부시키냐? 다 니 미래를 위해서야.'인데 정작 그 미래를 개박살내주면 어쩔까?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도 부모들이 항상 말하지 '전부 자식들을 위해서'라고. 그럼 자식의 인생이 망가지는게 최고의 복수란 생각에 실행했다.
 
결국 수능직전 한달간 무결로 졸업못할뻔한거와 대1 1학기를 통째로 빼먹은걸 걸려서야 내가 다때려치웠단걸 알고 울면서 빌었다. 하지만 난 이미 중2, 고1,2때 학교에 자살하려고 식칼가져간게 생기부에 적힐정도로 막장이고 삶에 미련을 놔버린 상태였다. 가지고싶은것도 없고 게임도 흥미를 잃었으며 소원이였던 애비에게의 복수도 이뤘다.
 
부모는 양쪽다 너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뭔가 해보려고만 해준다면 도와준다고 하고 애비재산도 12억은 되니 유산존버도 가능하지만 그럴일은 없다. 가지고싶은 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는데 계속 살려면 살기위한 의무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 너무도 개손해인데 내가 왜해? 태어났으니까? 난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한적이 25년간 한순간도 없다. 어머니한테 대놓고 '낳음당했다'라고 말할정도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건 죽음으로 끝이 아닐경우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가능하다면 에초에 내 존재가 없던 걸로 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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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 전엔 우울증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다.
 
후반기 [[학사장교]]로 군대갔다. 지휘실습 갔더니 [[ROTC]] 새끼가 계속 폭언을 일삼았다. 내가 가만히 있었어도 중대장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ROTC는 폭언을 했다.
 
항상 저놈만 아니면 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고 지휘에 자신감을 잃어갔다. 자대 가기 직전 중대장한테 전화왔다. 그거 잘 통화하니까 그 전화 끊자마자 그 ROTC가 또 폭언을 했다. 그걸 대위(진)인 구대장이 봤고 ROTC는 한참 선배 장교인 구대장에게도 언성을 높였다. 구대장이 혀를 내둘렀다.
 
자대에 갔다. 그래도 병사들한테는 굉장히 잘 대해줬는데 병사 중 하나가 몸이 안 좋아서 내가 의무대에 같이 가줬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불벼락이다.
 
그리고 이 ROTC는 답정너 식 암묵적 강요에 의한 설문조사를 해서 저 학사놈 때문에 힘들다는 답변을 하게 강요했다.
 
ROTC는 회식때 재채기를 참았다고 주먹으로 때렸다. 그걸 중대장이 알았다. 중대장은 "저 ROTC 저놈 한놈 지휘하기가 중대 전체를 지휘하기보다 힘들다"고 했다.
 
그러고도 이 ROTC는 틈틈히 군홧발로 걷어차고 계속 폭언을 일삼았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대대장이 바뀌었다. 새로 온 대대장이 그 ROTC네 대학 선배였다. 그 ROTC가 구타 가혹행위를 하자 그걸 무마시키려고 군단장에게 시뻘겋게 되도록 술을 마신 후 빌었고 결국 분리 조치를 했는데 이 ROTC는 그 이후에도 전화상으로 폭언을 그치지 않았다. 이걸 지휘통제실장 소령이 전화기를 빼앗아서 받았는데 이 ROTC는 '''누가 꼬발랐냐'''며 지휘통제실장에게 언성을 높였는데 지휘통제실장은 어이가 털려서 '''내가 옆에서 봤다. 이 놈아.'''라고 일축했다.
 
그 ROTC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울증을 앓게 되었는데 이게 꽤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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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3이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다. 난 왕따였고, 전학 가서도 왕따당했다. 중학교 때도 왕따 가해자 한 명이 나에 대한 뒷담을 하는 것을 화장실에서 들어야만 했다. 그때의 그 비참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겠지.
대학교 복학하고 난 뒤에 이상한 정치질에 시달렸음.
중학교 3학년 때는 그나마 친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 버텼지만 그마저도 내가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만 했다.(2017년 12월)
그 후 자해를 시작했고, 한달동안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방학이란 사실이 너무나도 다행일 정도로 내 몸과 정신은 망가져 있었다. 고1이 되고, 학교에서 으레 실시하는 정신어쩌구 검사하는데 상담권고로 엄마 손 잡고 보건소 심리상담센터를 갔다. 엄마는 날 이해하지 못했다. 니가 뭐 그리 힘든 게 있다고 우울증에 걸리냐고 그거 착각이라고. 그날 저녁에 목을 스스로 조았고, 공황증세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물지 못한 채 곪아버린 그 상처들만 생각해도 숨쉬기 힘들고 극도의 불안에 머릿속이 텅 빈다.
그해 12월 크리스마스 전전날인가? 그때 약속시간보다 두시간 일찍 갔다고 저녁도 못 먹은 채 세시간 동안을 추위에 떨며 집 밖에 내쫓겨 있었다. 체념하고 유서도 쓰고 옥상에 올라가려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타이밍 좋게 나보고 들어오라고 했다. 그리고 넌 집 없이 가족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내게 무력감을 줬지.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쓰다보니 어쩌다가 유서처럼 되었네.
그래, 어쨌든 지금의 나는 아직도 약 처방받는 기대 따위는 못한 채 타이레놀로 하루하루 억지로 버텨가고 있다. 얼마나 이 위태위태한 삶이 더 연명될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몇 시간 뒤에 눈 뒤집혀서 옥상에서 떨어질지도 모르지.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 사이에 몇 번이나 죄다 사람들에게 통수당하면서 인간혐오가 깊어졌다. 조금만 거슬려도 칼로 썰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다들 바퀴벌레로 보인다. 겨우 한 달 전쯤에는 날 대놓고 싫어하는 애가 나랑 살짝 스치자 손 터는 걸 보고선 돌아서 커터칼 들고 손목 잘라버리기 전에 제발 닥치고 살아라고 협박도 했다. 덕분에 정신병자로 낙인찍혔고. 그렇지만 상관없다.
내 눈이 한번 더 뒤집히는 날에는
법이고 자시고 식칼 들고와서 모조리 다 바베큐 꼬챙이 꽂듯이 죽여버릴 거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스스로 죽어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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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다들 쓴거 보고 나도 울고있는김에 써본다. 나는 12년 왕따였다. 초등학교때는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장난친게 독이되어서 왕따가 되었고, 아무하고도 어울리지 못하고 6년을 보냈다.
중학교 들어와서는 지옥이 시작됫다. 나는 초등학교때 나대다가 왕따된 경험때문에 그냥 가만히 지내면서 사람들하고 잘 사귀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니까 나한테 폭행을 하기 시작하고, 패드립을 날리기 시작했다. 여자3명이 내 근처에서 대놓고 부모님 뒷담을 까는걸 맨정신으로 버텨야 했고, 이유없이 샌드백이 되어서 3년을 버텨야했다. 가장 기억나는일은 뒤담까던 여자애들 3명을 때렷는데 8개월넘게 부모님 욕하던 여자애들 보다 날 더 나쁜놈으로 보더라. 남자가 뭔 여자를 때리나면서.
초중학교때 애미애비가 학교에 와서 상담하는걸 매일마다 눈으로 봐야만 했다. 내가 크게 잘못하지 않아도 교사들은 애미애비를 불렀고, 나는 부모님한테 속만 썩인 패륜아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중학교때 뛰어내리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번도 넘게 햇는데 쫄보여서 시도도 못했다. 그떄 뒤졌어야하는데.
 
고등학교 1학년떄는 조용히 공부나 열심히하자는 생각에 공부나 했다. 성적이 올라가니까 일진들 하나가 공부하는데 옆에서 니 숨소리가 듣기 싫다면서 숨쉬지 말라는 말을 하고 니 말투가 좆같다, 옛날로 돌아가라, 애미애비가 니 같은애 좋아하냐?라는 말을 들으면서 지내야했다. 고2~3때는 그후로 멘탈이 붕괴되서 성적이 떨어졌다.
 
대학교가고나서는 사람 사귀고 잘 지내보려했는데, 계속 다니다보니 다 떨어져나가고, 나랑 비슷한 2명만 남아서 같이 다니게 되더라. 그나마 행복했던 순간이 대학교 1학년 뿐이었던것 같다.
 
군대 가고나서는 난 세상의 지옥을 맛봤다. 훈련소때 동기들하고 친해지려고 열심히하고 일도 많이 도와주고 했는데도 밤마다 내가 자는걸 확인하고 내가 자면 눈치없는 새끼, 폐급새끼 왜사냐, 패드립치는걸 계속 들으면서 1달을 보내야했고, 자대배치 받고나서 내 정신 상태가 심각해졌다. 자살하면 편할거라는 환각이 들리고 하늘에서 시체가 떨어지는 환각을 봤다. 온 세상이 피로 물든것 처럼 보이더라. 당연히 나는 정신이상자로 낙인 찍혀 국군수도병원에 갔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우울증 진단받고 입대한지 3개월만에 의무심사로 5급받고 전역했다.
 
나오고나서 정신병원을 갔는데 중증 우울증이 나왔다. 의사가 오래전부터 이랬는데 어떻게 살아있냐면서 경악할 정도였다. 최근엔 집에서 애미애비가 자신감을 가져라, 인간관계 갖는게 쉽다 이런말 하는데 나에겐 그 모든게 어렵다. 내가 문제점이라는걸 다 고치고 열심히 노력해도 나아지는건 없고 오히려 내 정신 상태만 더더욱 썩어들어갔다. 지금 약먹으면서 지내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혐오스럽고 그냥 교통사고를 당해서 뒤지고 싶은게 내 꿈이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병신취급당해서 결국 밑바닥까지 떨어져버림.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는데 아무튼 그렇게 쓰레기가 되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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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무도 없이 혼자 2년동안 지내다가 대인관계가 너무 어려워짐 -> 결국 병신되고 우울증 걸림 ㅋㅋ


자살 충동이 너무 들어서 이대로는 진짜 인생 죽겠다 싶어서 보건소 정신상담센터?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가야될꺼 같다고 하더라. 병원가서 진단받았는데 우울증 불안장애 편집증 증상도 있다고 함


난 친구관계에 특별한 트러블은 없었다. 성격 상 오는 인간 안 막고 가는 인간 안 막아서 그런 것 같다. 혼자 있어도 살만하고 같이 있어도 대강 살만했다.
약 한 3개월 정도 먹고 있는데 지금 직장도 야근하고 시간도 없어서 병원을 못가는 중임.
하지만 공부에 문제가 있었다. 난 좀 특이한 게, 교육청 수학영재원 출신인데 수학을 못 했다. 절대 자랑 아니다. 난 대학입시 조져서 지잡갔다. 그나마 국립인 게 다행이다.


고1 3월 모평에 국수영 465 떴고 내 나름대로 개열심히 노력해서 고1 마지막 모평엔 333 찍었다. 근데 이 다음이 문제였다.
약을 갑자기 끊으면 존나 힘들어진다는데 지금이 딱 시기인듯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지친 가운데 마침 문과/이과 결정해야하는 시즌이 왔다. 그때 난 1년 동안 이것저것 찔러봤지만 꿈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부모가 중딩 때부터 공무원 하래서 문과갔다. 별 생각은 없었지만 막연하게 이과뽕에 차서 부모를 설득해 보려 했으나 구체적인 진로가 없어서 빠꾸먹었다.
이 다음부터 현타와 함께 늦은 사춘기가 왔다. 진로가 당장 없어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모르진 않았다. 그냥 반은 현타가 왔고, 반은 지쳤었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1학년 때 부모가 내 방문을 못 닫게 한 게 한이 맺혀서 겨울방학 때부터 방문 닫고 일본애니 만화만 줄구장창 봤다.
다음부턴 뭐... 조졌다. 2학년 첫 모평에 수학만 2등급 찍고 나머진 개조졌다. 그 다음부턴 모든 과목을 쭉 조졌다. 만화보고 성정체성 혼란이 오는 등 사춘기의 절정을 달했다. 청소년상담센터를 가도 나아지질 않았다. 참다못해 2학년 말에 부모를 겨우 설득해서 이과로 바꿨지만 내가 방황할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공부했으므로 결과가 좋을리는 없었다.
확실히 고2 때부터 우울증이 왔던 것 같다. 고3 땐 아예 정신이 나가서 대학도 집 근처 아무 국립대나 찍었다.


지금 대학교 1학년인데 소프트웨어학과에 가서 나름 적성에 맞고, 아직 20이라 뭔가를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걸 안다.
우울증 걸리면 삶이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상과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사라지질 않는다. 딩초때부터 고1 때까지만 해도 난 범생이였다. 하지만 마지막 2년 때문에 십여년이 넘는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재수할 형편도 안되고 그만한 멘탈도 안된다.
실패에도 얻을 건 있다? 실패자의 정신승리일 뿐이다. 물론 노력한 만큼의 실력은 남겠지. 하지만 성공수표와 시간과 멘탈을 다 잃었는데 그게 무슨 소용일까. 능지하락은 덤이다. 글이 안 읽힌다. 그리고 그 말을 한 사람은 이미 성공했기 때문에 그런 여유로운 소리를 지껄일 수 있는 것이다.


뭔가를 시도하기 두렵다. 어른이 되기 두렵다. 살기 두렵다... 안 그래도 코로나 시국인데 어릴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녀서 주위에 아는 친구도 한 명도 없다. 하루에 한 번 걷는 것 빼고는 방구석에 쳐박혀있다.
정말 뭘 할 수가 없다 발에 족쇄차고 다니는 기분이다. 의욕도 없고 뭘 할 수도 없음 그냥 모든게 힘들고 두려워짐.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데 아빠란 놈은 주식 때문에 집에서 가출했다가 들어왔다가 이혼을 하니마니 올해초부터 씨부리더니 지금은 잠잠해졌다. 게다가 분노조절장애. 지금도 애비가 큰 소리치면 심장이 내려앉는다.
엄마는 천주교신자라 나한테 기도를 강요한다. 사이비 아닌 건 다행인데 하루종일 기도하고 있는 걸 보면 약간 소름돋는다. 코로나 시국에 미사 가겠다는 거 나랑 아빠가 말렸다.
그리고 부모 둘 다 내가 외동이라 날 끔찍이 아낀다. 정말 아끼는 것 같으면서도 어떨 땐 아바타 취급하는 것 같다. 특히 애비는 내 걷는 자세부터 양치질할 때 칫솔 각도까지 하나하나 간섭해댄다. 나보고 공기업 가라는데 가기싫다. 덕분에 요즘은 인간혐오가 풀충전되고 부모와는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부모도 어린시절 나름의 상처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자식에게 이런다라고 머리로 이해하고 싶어도, 내겐 버겁다...
그리고 우리 가족 전체가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존나 냄비근성이다.


정신과에 가니 중증 우울증이란다. 약을 먹었지만 토한 뒤로는 약엔 손도 못 대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 개빡친다.
보통 자기가 이런 정신병이 있다고 느끼면 정신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우울증만은 꼭 병원가서 진단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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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꿈은 어렸을때부터 직업군인이었는데 시발 우울증 치료병력 있으면 가차없이 군간부 신검 탈락판정 내린다. 기록 안보는데 숨기면 되지 않냐고?? 그러다 걸리면 임관취소당한다. 잘하면 사기죄로 법적처벌까지 당한다. 그러다보니 강제로 다 적으라고 한다. 그렇게 군의관이 우울증 있었던 적만 있어도 가차없이 4급(일반병은 3급이라서 현역이다. 우울증 있었던 놈들 군대 안간다 하고 신나하지 마라. 간부만 못가지 완치되면 넌 얄짤없이 현역이야.)판정 때려서 탈락한다. ㅅㅂ 군대 전역하고 순시나 준비해야지 순경은 그래도 기록 안 보고 공무원채용신체검사는 정신과 치료가 큰 상관 없으니 이걸로라마 위안 삼아야지 근데 나는 순경마저 떨어지면 난 ㄹㅇ 자살길밖에 없는데 .... 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잘못된걸까 ....


== 치료 가능성? ==
== 치료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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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고 이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에 의사새끼가 뭔 약인지 안알려주거나 부작용 호소해도 닥치고 먹으라는 식으로 굴면 걍 다른병원 가는게 상책이다.
우울증 치료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고 이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에 의사새끼가 뭔 약인지 안알려주거나 부작용 호소해도 닥치고 먹으라는 식으로 굴면 걍 다른병원 가는게 상책이다.
== 우울증인척하는 광심병 말기 새끼들 ==
{{병신}}
{{관종}}
{{쓰레기}}
{{극혐}}
{{찐따}}
{{급식충}}
우울증도 없고 존나 멀정한대 우울증인척하는 씹새끼 들이다, 지 패북이나 인스타(소수 트위터) 로 막 ""ㅠㅠ 땡떙이 너무 슬프긔ㅠ 자살할거긔ㅠ"" #우울증#자살 이런 ㅈ같은 태그달고 정병남(녀) 코스프래한다
옆에 커터칼 동봉되있은건 서비스다 ㅅㅂ 실재로 쳐 귿지도 않았으면서 그은척 오질나게한다, 현실애 이런애 있으면 바로 손절치자,
이잰 정병도 패션인지 패션 우울증 생기는거같다 ㅋㅋ


== 관련 문서 ==
== 관련 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