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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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방법의 큰 갈래 중 하나. 이하 논술, 입학사정관제, 학생부전형, 실업계특별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있다. 과거부터 존재해왔으나 그 비중이 현저히 적었던 것에 반해 2012학년도를 기점으로 입시에서 정시를 넘어서게 되었다. | 입시 방법의 큰 갈래 중 하나. 이하 논술, 입학사정관제, 학생부전형, 실업계특별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있다. 과거부터 존재해왔으나 그 비중이 현저히 적었던 것에 반해 2012학년도를 기점으로 입시에서 정시를 넘어서게 되었다. | ||
2015년 7월 10일 (금) 16:2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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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방법의 큰 갈래 중 하나. 이하 논술, 입학사정관제, 학생부전형, 실업계특별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있다. 과거부터 존재해왔으나 그 비중이 현저히 적었던 것에 반해 2012학년도를 기점으로 입시에서 정시를 넘어서게 되었다.
이하 비판과 반박 부분은 논술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 전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논술은 일종의 본고사 성격을 가져 대체로 문제의 난이도가 수능보다 높으며, 내신의 영향력이 거의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래에서 언급하는 수시와 내신의 문제점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비판
본래 수시의 취지란 수능이라는 제도에서 포착하지 못한 '수능 이외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수시라는 제도가 너무나 보편화되고 일반화되어서 학생들이 애초부터 수시에 목을 매고 '수능 이외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척'을 하기위해 과도한 스펙경쟁에 매달린다. 그런 탓에 현 시점에서 수시제도는 결국 정보력과 자금력에서 앞선 학생을 뽑는 제도가 되어버렸고 당초 수시에게 기대했던 순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시라는 제도의 근원적 결함으로 인해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 대학에 쉽게 진학하는 일 역시도 너무나 많다. 지방 비평준화 인문계와 지방 평준화 인문계 중 적지 않은 학생들의 실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이 모의고사를 보면 언수외 333이 될랑말랑한 학교가 지천에 널렸다(예를 들자면 단O고). 그런 학교의 경우에는 학생의 반의 절반이 전문대에 진학하는 등 내신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전혀없다. 내신과 수능이 성격이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배우는 내용은 일맥상통한데 학교의 순위권에 드는 학생이 모의고사는 333도 버거운 것 자체가 지극히 모순적인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병신꼴통학교에서 내신관리를 잘 했다는 이유로 서울대에 진학하고, 줄어든 정시의 파이로 인해 수시 합격생보다 더 높은 수능점수를 받고도 낮은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등 수시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 결국 부족한 학습능력을 비교과 활동과 내신으로 포장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학교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휴학을 하거나 자퇴를 선택하게 된다.
수시가 실패한 입시 정책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연세대의 창의인재전형이 있다. '한국판 파브르 소년' 뽑았더니… 풍뎅이 소녀, 철새 소년만 몰려 첫 해 30명 예정이었던(실제로는 31명이 선발됨) 창의인재전형은 대학 측의 취지에 부합하는 학생들의 지원에 고무되어 다음 해에는 40명으로 정원이 증가하나 그 다음 해에는 반토막난 20명이 되더니 결국 2016 전형에서는 둘째 해의 4분의 1에 불과한 10명만이 확정되었다. 연세대학교의 창의인재전형은 부적절한 스펙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한 사례가 되었다. 또한 이렇게 입학한 학생들이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과 수업을 따라가는 데 지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연세대학교의 창의인재전형은 만들어진 스펙의 문제점과 함께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이 대학 수업을 따라갈 능력이 안된다는 수시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수시의 변별력이 좋지 않다는 것은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들의 입학전형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대학들은 학생부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는 하나, 결국에는 수능 점수가 당락을 결정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라는 사항이 학생부 전형에 요구된다. 즉 대학들은 이미 고등학교의 내신을 불신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 나온 등급을 보편적인 시험인 수능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수시전형에서 대학의 내신 불신은 논술전형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교육부의 논술전형 축소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울 주요 사립대에서는 논술전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아예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 방식이 논술을 요구한다. 또한 논술전형의 대부분은 내신의 실질 반영률을 매우 낮게 설정해[1] 사실상 논술과 수능 최저만이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 경우가 많다.
수시는 그 특성상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교생활을 관리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 수록 '완벽'에 가까운 학교생활기록부가 요구되며, 특히 서울대학교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특목고/자사고로 우수한 학생들이 다 빠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서울대에 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전형은 계열당 1명씩, 학교당 2명까지 추천이 가능해 일명 전교 1등들의 전형으로 불린다. 문제는 이 전형으로 뽑는 학생 수에 비해 전국 고등학교의 계열별 1등들이 배로 많다는 점이다. 결국 학교는 서울대 합격생을 만들기 위해 다른 학생들의 기회를 박탈해가면서까지 1등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해주고 있다. 고교 내신 몰아주기 “서울대 못갈 애들 턱걸이 9개만 해”
반박
대한민국 대학 입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수능 역시도 완벽한 시험은 아니다. 이런 불완전한 시험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문제가 있다. 수능과 같이 획일화된 시험으로 측정되지 않는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대학의 역할 중 하나이며, 대학이라고 하는 교육기관은 대학을 구성하는 학생들의 다양성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가지 시험의 점수가 우수한 학생들만 뽑는다고 경쟁력이 상승하진 않는다. 또한 대한민국의 교육 제도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의 대학 역시 SAT 점수만으로 줄 세워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물론, 수시제도에 아직 많은 허점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수시로 대학에 선발된 학생들은 대부분 실력이 없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위의 수시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수능이라는 시험이 공평하고, 정보력과 자금력에서 자유롭다는 전제하에서나 합당한 주장이다. 수능으로 대부분 학생들을 뽑던 과거에도 막강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던 강남8학군 등에 있는 상류층 학부모 자녀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율이 월등히 우월했었다. 이런 점에서 '과도한 스펙경쟁'이 '과도한 수능경쟁'과 다를게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수시에서 기대했던 순기능을 전혀 못 하고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가 있단 말인가. 보통 수시의 입학사정관 전형, 특별전형 등에서 단순히 몇몇 부정적인 경우만 보고 불공평하다, 정시가 우월하다 식의 논리를 펼치는데, 그 외의 대다수의 경우에는 정말 노력하여 얻은 스펙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 명문대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의 SAT성적같은 지표뿐만 아니라 악기연주경험, 토론대회, 수학경시대회 등의 다양한 스펙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서 발생하는 소수의 부정적 경우가 문제라면, 제도를 수정해야할 일이지, 수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정시출신들이 쉬운 내신성적을 따서 수시로 대학에 쉽게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비해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애초에 대학입시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잘 못 알고 하는 소리다. 대학입시라는 것은 무조건 하나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주장하는 듯 싶은데, 그 전제자체가 틀렸다. 소위 '꼴통학교'에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낮지만 내신성적이 좋아서 학생부 전형등으로 명문대에 진학한다면, 이 또한 하나의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인 것이다. 대학이 그 전형을 만든 이유는 그런 학생을 대학이 원해서 선발하는 것이고, 설사 정부의 압력을 받아서 그런 전형을 만들었다면, 그것 또한 전국 고등학교 간의 상황이 다 다른만큼 거기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정책인 것이다. 미국 명문대(대표적인 것이 하버드 대학교)도 명문사립고등학교 출신에 성적 올 A+인 학생이 다수 지원한다하더라도 거기서 소수만을 뽑고 공립고 출신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흑인 학생 몇 명을 뽑고 이런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는 그 대학이 학교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최고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의 자율성과 고등학교 간의 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이 실현된 것이지, 이걸 가지고 불평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게다가, 만약 정말로 수능으로 모든 학생들을 선발한다면 오히려 하나의 시험에 모든 자금력과 정보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강남8학군, 특목고 학생들이 각종 명문대를 다 점유해버릴 것이다.
연세대의 창의인재전형 같은 경우는 아쉬운 경우이기는 하나, 오히려 수시가 천재를 선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수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만들어진 스펙'이 쓸모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수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수시가 확대되면 과도한 스펙경쟁이 생기고 만들어진 스펙이 난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연세대학교가 그랬듯이, 대학들이 만들어진 스펙은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연세대학교가 창의인재전형의 문제를 발견하고 인원을 줄여나간 것처럼, 각 대학들은 수시전형에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자신들이 알아서 자정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수시의 변별력이 없다는 것을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 전형이 보여준다고 하는데, 이는 수시 때문에 불공평하게 내신성적에 밀려서 명문대에 갈 기회를 다른 소위 '꼴통 학교'학생들에게 뺏긴다는 주장과 모순된다. 이미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 전형이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 논술과 수능을 최우선시한다면 애초에 수시 때문에 생기는 그런 불공정성 걱정을 할 이유가 없다. 진정 대학들이 수시로 뽑아야 할 인재들만 수시로 선발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타
수시가 보편화 된 지금에 이르어서는 실력있고 정보력 있는 학생들이 굳이 정시로 가는 위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실력있는 상위권학생이 수시를 이용해 재수를 하지 않고 쉽게 대학에 가는 경우가 많아져서 강남대성의 정원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그나마 있는 학생들의 입학 커트라인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수시전형만든 이해찬 딸 연세대 특차 합격. 사회기여자 자녀 수시전형으로 연세대에 수시로 입학(수능 150점)
최후의 보루였던 최저등급마저도 날이 갈수록 기준이 약해지거나 아예 없어지는 추세라서 실력미달의 븅신새끼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실제로 실력도 있는 학생들을 제치고 대학에 들어오는 실정이다. 주요 입시사이트(대체로 상위권)에서는 늘 수시충이라 비방받고 있고, 수시충 병신새끼들이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대학을 가건 사실 정시생들 사이에선 수시충들이 개병신 취급을 당하며 뒤에서 씹히고있는 실정이다(물론 앞에서는 티내지 않는다).
- ↑ 내신 등급 간 점수차를 소수점 단위로 좁혀 내신을 무력화시킨다. 결국 40%이상을 차지하는 표면상 반영비는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는 셈이 된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학교는 성균관대와 한양대로, 성균관대는 교과 내신에 예체능을 포함할 수 있으며 8등급까지 내신 점수를 부여하고 한양대는 아예 학생부 교과가 아닌 학생부 비교과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