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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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세기 고대 이집트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서 활동했던 역사가.

Αίγυπτιακά(아이귑티아카)라는 이집트 역사서를 완성한 사람으로 한국으로 치면 고려시대에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 포지션의 인물이다.

마네토의 이집트 역사

[편집 | 원본 편집]

오늘날 고대 이집트의 역사에 관한 내용은 대부분 마네토가 2천 년도 전에 구분해놓은 기준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집트 고왕국, 이집트 중왕국, 이집트 신왕국과 같은 분류 및 30개의 왕조 구분이 바로 마네토가 만든 것이다.

물론 단점도 없지는 않은데 먼저 파라오 간의 가족관계가 불분명하면 그냥 선대 파라오의 아들로 구분해버린다는 것이다. 뒈진 파라오 입장에서는 갑자기 생판 남이 자기 아빠가 되어버리니 팔짝 뛸 노릇.

그리고 이집트의 역사가 그리스 신인 헤파이스토스에게서 시작된다고 주장하는데 당연히 그리스 문화가 만연하던 헬레니즘 시절에 쓰인 역사서이므로 자기네 문화 올려치기가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걸러서 봐야 한다.

그리고 왕조 구분도 지멋대로인 편이다. 이집트 제1왕조이집트 제2왕조는 사실 하나인데도 신성한 숫자인 9명으로 파라오 수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나눴으며, 제2왕조와 이집트 제3왕조도 사실 이어진 하나의 왕조다.

뭣보다 왕조 구분의 일관성이 떨어지는데, 제1중간기를 통일하고 중왕국을 일으킨 이집트 제11왕조는 중간기 때와 중왕국 때를 연속된 왕조로 묘사하지만,

제2중간기를 통일하고 신왕국을 일으킨 왕조는 하나의 왕조인데도 제2중간기 시절을 이집트 제17왕조, 신왕국 시절는 이집트 제18왕조라고 나누어 부른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흩어져 있던 이집트사 관련 사료들(팔레르모 석 등등)을 하나로 모아 보기 좋게 정리한 덕분에 아직까지 마네토의 왕조 구분은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정작 이 이집트 역사라는 책은 사라졌으며 오늘날 알려진 마네토의 이집트 역사는 그 이후 시대 역사가들이 이 책을 인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18세기 이후 시작된 이집트사 연구는 이 마네토의 이집트 역사를 기반으로 해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구라인지를 추가 연구로 밝혀내며 마네토의 이집트사 중 틀린 부분을 정정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그 결과 마네토의 이집트 역사에서 대충 부자관계로 땜빵되었던 파라오들의 실제 가족관계가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