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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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프롤레타리아가 '독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르크스주의 정치에서 핵심이면서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본래 마르크스주의에서 단지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으로 지배계급을 타도하는 것만으로는 사회주의가 정착하지 않는다. 왜냐면 과거 지배계급은 자신들의 권력상실을 그냥 수긍하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권력을 되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단결해서 국가기구를 이용해 반혁명을 분쇄해야하는데, 이를 두고 '독재'라고 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까지 이러한 독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는 것인지는 마르크스 등도 명확히 정의하지를 못하고, 다소 상충되는 주장들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다가 파리 코뮌이 등장하자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마침내 실현된 것이라며 그걸 본받아야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흐루쇼프는 집권 이후 소련에서 사회주의가 완성되고 계급의 적이 일소됐기 때문에 더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불필요하다며, 이를 철폐하고 '전인민의 국가'를 선포했다. 그러나 마오쩌둥은 사회주의의 전기간에 걸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필수라며 이를 직접 부정했다. 이후 흐루쇼프의 후임인 브레즈네프, 마오쩌둥의 후임인 덩샤오핑 등은 자기 전임자의 주장을 계승했고, 결국 이런 견해차는 소련과 중국의 근본적인 차이로 굳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중국 등은 여전히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방하고 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한 가장 초기의 비판자로 바쿠닌이 있는데, 그는 어떤 계급이라도 국가권력을 배타적으로 장악하면 결국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전락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 당연히 전세계의 공산정권들의 온갖 만행들에 대한 구실이 됐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에서 가장 비난받는 편이다.
변호론자들은 19세기 중반의 '독재'의 의미와 21세기의 '독재'의 의미가 서로 다르다거나, 이 개념은 어디까지나 몰개인적인 계급 전체의 지배를 의미할 뿐이므로 1인지배 등과 동일시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익히 알려졌듯 실천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관료주의적으로 왜곡되지 않은 경우가 없다시피하다.
현실사회주의를 비아냥대는 입장에서는 프롤레타리아의 독재(dictatorship of the proletariat)가 아니라 프롤레타리아'에'의 독재(dictatorship 'over' the proletariat)라고도 칭한다. 노동자연대에서도 이런 수사를 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