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주의! 이 문서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문서입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공존합니다.
그 2가지 측면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 주의!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인물은 존나 똑똑합니다. 이 문서는 노오오력충도 따라갈 수 없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인물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으니 호구가 되기 싫으면 뒤로가기를 누르세요. |
|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분은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이 문서는 억울하게 죽었거나 안타깝게 명을 다하지 못한 분을 다룹니다. 진짜 뒤져야하는 년놈들은 안 뒤지고 이런 분들만 돌아가시니 정말 가슴이 아파옵니다. |
| 주의! 이 문서는 존나 큰 헬-지구의 현실을 다룹니다. |
ㄴ 망징편 꼭 봐라
|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은 너무나도 이중적입니다. |
ㄴ 법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정작 법을 다루는 군주의 권한은 존나 무제한적으로 옹호하고 빨아제끼던 전체주의자.
짱깨들 갈라져 마구 쳐싸우던 시절 엄격한 법과 강한 처벌이 온세상 군기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은 짱깨들중 초특급 짱깨. 법가라고 부른다.
법가 통치를 채택한 진나라가 일찍 망했다지만 사실 그와 함께 법가 통치도 망한게 아니라 진나라 체제 대부분을 가져온 한나라를 통해서 수천년간 계승돼 왔고 사실 현재의 중공도 암암리에 법가 통치를 쓰고 있다.
후대 놈들에 의해 법(法)과 술(術)로만 사람을 조종하는 인성쓰레기로 몰렸으나, 매우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통치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동양철학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 ㄴ 근데 도덕의 가치를 부정하고 법을 '군주의 의지'와 등치시킨 부분에서 글러먹었다. 그로 인해 법가는 필연적으로 백성을 학대하는 압제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한비자가 하려고 했던 건 시대의 혼란을 수습해서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기 위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으로 통일에 대해서 도덕이니 명분이니는 제쳐두고 가장 실용적인 해결책을 사용하려 했을 뿐이었다. 도가나 유가가 춘추전국 이전 전통적 가치관이었다면 한비자는 그 때 당시에 현실적 상황에서 고민했다.
이런 점에서 마키아벨리와 한비자를 비교하는 관점도 있다. 하지만 공화제도 긍정적으로 본 마키아벨리와 달리 한비자는 그런 식의 체제는 결코 유지될 수 없다는게 기본 사상이었기 때문에 한비자가 훨씬 더 염세적이라고 봐야한다.
일단 한(韓)나라의 왕족이다. = 반물질수저다.
돈이 많아서 진(秦)나라의 이사(李斯)와 함께 순자에게 공부를 배웠다. 이사는 좀 인성이 글러먹었고 속이 음흉한 반면, 한비는 말을 더듬었지만 머리가 좋았다. 그리고 금수저다.
그래서인지 이사보다 훨씬 공부를 잘 했다.
진시황은 한비자의 고분, 오두라는 책을 읽어보고서는 "이 사람과 한 번만 얘기를 해 본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정작 한나라에선 한비의 의견을 별로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게다가 진나라가 쳐들어 왔기 때문에 한나라에선 화친을 위해 한비를 파견했다.
진시황은 만나고 싶어했던 한비를 보고 기뻐서 막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하이튼 잘 대했주려고 했는데 말더듬이라서 실망이 컸다.
이사는 한비가 있으면 자신의 자리가 위험해질 것이라 생각해서 진시황이 실망한 틈을 타 막 쟤가 결국 나라를 망칠 것이라고 막 모함을 했다.
진시황은 결국 한비를 감옥에 가두었다.
이사는 진시황이 혹시나 한비를 등용할까봐 독이든 술을 먹여 죽였다.
나중에 진시황이 한비를 풀어주라고 했지만 이미 한비는 죽은 뒤였다.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한비가 감옥에 갇히자 신세를 비관하며 자살했다고도 한다
한비자 사상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우주는 인간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비자는 점술, 귀신 섬기는 것 등을 비판하는데 우주가 인간과 관련없는 이상 인간 일에 유의미한 것을 알려줄리도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무속이나 점술 따위 믿는 사람들이 허다한 사실만 봐도 한비자가 얼마나 선진적인지 벌써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주가 인간과 별개이기 때문에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저지할리 없으며 결국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른 인간들에만 의존해서도 안 되는데 왜냐하면 사악한 본성이라는 것은 평생토록 계속되는 것이기에 얼마든지 기회만 생긴다면 그 누구라도 악행을 벌이고 체제를 무너트리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수단을 써야하는가. 한비자는 법, 술, 세라는 인위적이면서도 비인격적인 세가지 기준들을 제시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이 기준들은 함께 가야하는 것이며 이들 중 어느 한둘에만 의존해도 위태롭다는 것이다.
법은 어디까지나 통치의 도구로서 군주가 전권을 갖는 것이다. 현대는 세계가 전반적으로 공화주의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아니꼽게 보일 여지가 있겠지만, 이는 한비자의 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선 앞서 말했다시피 우주와 인간은 별개이기 때문에 법은 인간이 우주 따위가 아니라 순전히 스스로에 의거해서 만드는 것이고 당연히 그렇게 바꾸거나 없앨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법에 대한 권한을 다른 사람들한테 위임했다간 그들이 기회만 되면 얼마든지 체제를 무너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법은 어디까지나 도구이기 때문에 도구가 군주를 섬겨야지 군주가 도구를 섬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한비자는 법이 어떤 원칙들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기준을 제시했다. 법은 모든 백성이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백성의 마음에 거슬리지 않아야 한다. 법에 대한 논의는 역시 상벌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상은 어디까지나 특별한 업적에 대해서만 부여해야 하고,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낫다는 이유만으로 상을 줘선 안 되는데 이래선 하향평준화 현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벌은 죄가 있을 때에 예외없이 엄격하게 내려야하는 것이다. 벌에 대해서 예외들을 두거나 엄격하게 시행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악용해서 죄악은 반드시 커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벌의 여부를 정할 때에는 오로지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만 따져야하고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이나 관계에 얽매이지 말아야한다.
술은 인간관계를 다루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한비자는 역시 많은 방법들을 제시했으나 그 중 기본이 되는 것은 군주 자신의 태도에 대한 것이다. 군주는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 가치관을 최대한 감춰야만 하고 이는 군주의 친인척을 포함한 모두에 대해서 그러하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사로운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인지시켰다간 그들이 그 사실을 악용해 당근과 채찍처럼 사용하고 군주를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키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비자는 군주가 음악 듣는 것, 여색에 빠지는 것, 정원일 하는 것 등의 취미생활에 몰두하면 국가는 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 주장을 일반화시켜서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치부했다. 세간에서의 개개인에 대한 평판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세는 말그대로 군주의 위세를 뜻한다. 군주가 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늘 엄격해야 하고, 권력분립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권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었다간 그들의 세가 높아지고 군주의 세는 하락하면서 체제가 위태롭게 되기 때문이다.
이상의 법, 술, 세가 통치의 근본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도구들을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써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잡다한 논의가 있지만 그 중 핵심이 되는 것은 농업과 군사이다. 이들은 각각 국가의 내부 그리고 외부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핵심적인 사항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농업을 진흥시키는 것은 우선 백성의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이고 더 나아가서 국부를 쌓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에 관련해 한비자는 상업을 비난하는데, 그의 생각에 상업은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 아니며 오히려 폭리를 야기해서 경제상황을 망가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업을 탄압해서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는 외국에 맞서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목적으로 두어야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비자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징병제를 시행해야하고 병역기피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의 논의들은 매우 빽빽하기 때문에 어쩌면 믿을만한 자연현상이나 사람들도 어느정도는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비자는 이와 관련해 이미 반론을 제시했다. 그는 자연에서 스스로 굽어지는 용이함이 있지만 대신에 그 생겨나는 속도가 매우 더딘 나뭇가지를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고 평범한 나뭇가지를 직접 굽혀 쓰는 것처럼, 이러한 예외들에 괜히 중요성을 두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니 이를 무시하고 본인의 현실적인 전제들 그대로만 갈 것을 설파했다. 이렇듯 한비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예견되는 반론들을 미리 반박해 버림으로써 그 주장으로부터 일탈할 여지를 아예 막아버린 것이다.
한비자가 그리는 위와 같은 나라는 그 누구도 진정으로 자유롭지 못한, 매우 답답하게 폐쇄된 국가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인권의식 같은 것은 아예 없고 온갖 음모와 책략, 약탈과 기타 전쟁범죄들이 난무했던 전국시대에는 이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 이 문서는 명언과 관련된 문서나 사람을 다룹니다. 명언으로 자신의 병신력을 뽐내는 명언충 놈들과 관련된 문서입니다. 링컨 대통령께서는 인터넷에 떠도는 명언 대다수가 사실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유명인의 명언을 인용할 때는 해당인이 실제로 그 말을 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E.D. 증명완료! |
"망하려는 나라의 조정에는 사람이 없다. 진짜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인재가 없다는 것이다."
"음란함과 나태함을 없애고 사기와 속임수를 근절하는 데엔 형벌 만한 것이 없다. 형벌이 무거우면 높은 사람이라도 낮은 사람을 능멸할 수 없다."
"친족과 대신들은 작위와 봉록을 팔아 재물을 모으고 사사로이 패거리를 만든다. 재물이 있는 자는 벼슬자리를 사서 더욱 귀하게 되고, 권세를 강화한다. 이 때문에 관리들은 직무를 올바로 처리하기보다 외교에 힘쓰고 일처리를 올바르게 하지 않는다. 이것은 망국의 풍조이다."
ㄴ둠조선 예측
"나라가 작은데도 예의가 없고 간언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대가 끊긴다."
"자기 나라의 역량은 헤아려보지 않고 다른 제후의 힘에 기대려고 하면 영토를 잃는다."
"위로는 군주에게 큰 과오가 있고 아래로는 신하에게 큰 죄가 있으면서 나라가 망하지 않을 생각을 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오기와 상앙의 주장은 맞았으나 사지가 찢긴 이유는 대신들은 법이 실행되는 것이 싫었고 간사한 백성들은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군주가 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절반도 안 된다." - 도올춘추
"혼란스러운 군주는 열심히는 하지만 정작 하는 것은 없다."
2000년을 넘어서 옆 나라를 저격하신 한비자님 존경합니다.
ㄴ 느그 우리 나라도 같이 저격했음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