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 학파

K-위키
이 문서는 철학적인 것에 대해 다룹니다.
이 문서는 우리가 살면서 꼭 한 번씩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만한 주제에 관하여 다룹니다.
우리의 삶의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신성한 문서입니다.
깨우쳐라 미련한 중생들이여
이 문서는 평화주의자(平和主義者)를 다룹니다.
이 문서는 그 누구도 깔 수 없는 평화주의자를 묘사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분쟁들에 대해 Be폭력만으로 저항하신 평화주의자 성님들을 욕보이게 하는 짓은 하지 맙시다.
하지만 평화주의자가 금이 필요할 때 순순히 금을 넘기지 않는다면 유혈사태를 일으켜서라도 평화구현을 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세요!!

에피쿠로스를 시조로 하는 철학 학파이다. 에피쿠로스주의, 에피쿠로스철학으로도 부른다. 도가와 유사점이 많은 편이다.

에피쿠로스는 악의 문제를 제기해서 신과 세계의 부조리를 나타냈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리지는 않았고, 신들은 자기만족적이기 때문에 세계에 개입할 아무런 동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기적, 계시, 은총 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이런 경향 때문에 에피쿠로스의 후학들 중에서는 노골적으로 반종교적인 인물들도 있었다.

자연관

[편집 | 원본 편집]

에피쿠로스에게 자연은 신의 섭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연적인 결합과 해체를 통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운명은 실재하지 않으며 당연히 운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생명체도 당연히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생겨났다고 간주했는데, 이는 진화론에 선구적인 주장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기도 했다.

초자연적 세계의 개념을 거부했고, 자연은 오로지 물질 뿐이라고 간주하면서 유물론을 취했다.

윤리학

[편집 | 원본 편집]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철학은 전부 헛되다고 말하면서 실천적인 철학의 필요성을 간주했다. 에피쿠로스에게 삶의 최고선은 행복인데, 이러한 행복은 쾌락을 통해 얻는 것이다. 하지만 쾌락을 두 가지 종류, 즉 적극적 쾌락과 소극적 쾌락으로 나누었는데, 적극적 쾌락은 말그대로 욕망을 만족시켜서 얻는 것이지만 소극적 쾌락은 욕망을 줄여서 얻는 것이다. 그리고 적극적 쾌락보다 소극적 쾌락을 중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욕망을 최소화해서 만족을 얻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욕망을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는 자연적이고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욕망, 둘째는 자연적이고 필수적이지 않은 욕망, 셋째는 자연적이지도 않고 필수적이지도 않은 욕망이다. 그리고 첫째에는 식욕, 둘째에는 성욕, 셋째에는 명예욕 등이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첫째를 제외한 유형의 욕망들을 특히 최소화해야한다고 여겼다. 에피쿠로스는 '빵과 물만 있으면 신도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해지는데, 처음 듣기에는 그런가보다 싶겠지만, 더 갈 것도 없이 빵과 물만 먹으면서 신도 부럽지 않게 만족하라고 하면 얼마나 과격한 발상인지 곱씹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만족의 상태를 아타락시아라고 불렀다.

죽음에 대해서는 에피쿠로스는 자신이 존재할 때에 죽음은 없고, 죽음이 존재할 때에 자신은 없으므로 삶과 죽음은 영원히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걱정은 전부 헛되다는 것이다. 루크레티우스는 죽음에 대해 또다른 주장을 했는데, 유물론자에게 탄생 전과 죽음 후는 같은 것인데, 인간은 탄생 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죽음 후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주장들은 현대에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치에 대해서는 현자는 비상사태로 인해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무관심해야한다고 여겼다. 에피쿠로스는 자신의 공동체에 노예, 여성, 심지어 매춘부도 환영했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에도 그렇지만 당시 그리스의 기준으로는 아주 파격적인 태도였고, 에피쿠로스철학의 평등주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철학들에 대한 입장

[편집 | 원본 편집]

에피쿠로스는 신분, 성별, 직업에 대해서는 차별없이 관용적이었던 반면 다른 철학 학파와 그 철학자들에 대해서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 때문에 이들 간에 자연히 대립관계가 형성됐고, 에피쿠로스 학파는 교조화돼서 내부적 비판이 마비됐다고 한다.

원래는 기원전 4세기에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했다. 태초에는 자신들과는 정반대의 철학을 설파한 플라톤주의자들을 적대시하다가, 나중에는 스토아 학파와도 경쟁관계였다. 그러다가 고대 로마가 강력해지고 그리스와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로마에도 전파됐다.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참여자가 40만 명까지 됐다고도 한다.

기독교와 관련해서는 사도행전 17장 18절에서 언급된 것이 시초이다. 스토아 학파와는 달리 에피쿠로스 학파는 반종교성이 너무 강했기에 이단시됐고, 기독교가 국교가 된 후로는 수백년간 잊힌 상태였다.

그러다가 제2천년기부터 에피쿠로스 문헌들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에피쿠로스주의가 서서히 부활했다. 하지만 초기 반응 중에서 단테신곡에서 에피쿠로스를 지옥행에 처한 것도 있었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에피쿠로스주의가 특히 부활했는데, 이 때 영향을 끼친 사상가들로는 다빈치, 마키아벨리, 몽테뉴, 갈릴레이, 홉스, 가상디, 스피노자 등이 있다. 그리고 이후의 서양의 유물론자들 모두가 에피쿠로스주의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19세기에는 쇼펜하우어, 다윈이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에피쿠로스 학파에 대해 복잡한 견해를 갖고 있었는데, 에피쿠로스 학파가 속세를 멀리하고 절제하는 삶을 추구한 것은 긍정했지만 쾌락주의는 부정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에피쿠로스 학파가 반종교적 성향을 보인 것도 긍정하면서, '(고대) 로마에서 모든 존경할만한 지식인은 에피쿠로스주의자였다'고 말했다.

20세기에는 아인슈타인, 들뢰즈, 알튀세르가 에피쿠로스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에 에피쿠로스주의는 새로운 정치적 의미가 부여됐는데, 스탈린주의가 지나치게 기계화됐다고 여긴 비판자들이 대안 모색 중에 관심을 가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련 역시 명목상으로 에피쿠로스주의를 긍정하고 있었다.

둘러보기

[편집 | 원본 편집]

2015 개정 교육과정 세계사
3단원 IV. 유럽·아메리카 지역의 역사 5단원
고대 및 중세 · 근대
고대 그리스 폴리스 아크로폴리스 · 아고라 · 올림피아 제전
아테네 솔론 · 참주(페이시스트라토스) · 클레이스테네스(500인 평의회 · 도편추방제) · 페리클레스
스파르타 아고게 · 헬롯
변화 페르시아 전쟁(마라톤 전투 · 살라미스 해전) · 펠로폰네소스 전쟁(델로스 동맹 · 펠로폰네소스 동맹)
문화 소피스트 ·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호메로스(일리아드 · 오디세이아) · 헤로도토스 · 투키디데스 · 파르테논 신전
헬레니즘 제국 필리포스 2세 · 알렉산드로스 3세 · 이소스 전투 · 알렉산드리아 · 셀레우코스 왕조 ·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 세계시민주의 · 스토아 학파 · 에피쿠로스 학파 · 밀로의 비너스상 · 라오콘 군상
고대 로마 로마 공화국 로마 왕국 · 호민관 · 12표법 · 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 법 · 호르텐시우스 법 · 포에니 전쟁(한니발 · 스키피오) · 라티푼디움 · 그라쿠스 형제 · 스파르타쿠스 · 삼두정치(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폼페이우스 · 크라수스 · 옥타비아누스 ·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 레피두스) · 악티움 해전
로마 제국 아우구스투스 · 오현제 · 군인 황제 시대 · 콜로나투스 · 디오클레티아누스 · 콘스탄티누스 1세(밀라노 칙령 · 콘스탄티노폴리스) · 테오도시우스 1세 · 비잔티움 제국 · 서로마 제국
문화 12표법 · 시민법 · 만민법 · 유스티니아누스 법전 · 콜로세움 · 키케로 · 베르길리우스 · 스토아 학파 · 리비우스 · 플루타르코스(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프톨레마이오스(천동설)
기독교의 출현 예수 · 카타콤 · 밀라노 칙령 · 니케아 공의회(아타나시우스파)
중세 유럽 프랑크 왕국 게르만족 · 오도아케르 · 클로비스 1세(메로베우스 왕조) · 카롤루스 마르텔(투르-푸아티에 전투) · 피핀 3세 · 샤를마뉴 · 베르됭 조약 · 메르센 조약 · 서프랑크 왕국 · 중프랑크 왕국 · 동프랑크 왕국 · 바이킹족(노브고로드 공국 · 노르망디 공국 · 노르만 왕조)
봉건제 바이킹족 · 마자르족 · 장원 · 불입권 · 삼포제 · 농노 · 카페 왕조 · 노르만 왕조
가톨릭의 성장 성상 파괴주의(레오 3세) · 동서 교회 분열(동방 정교회 · 가톨릭) · 교황 · 대주교 · 주교 · 사제 · 클뤼니 수도원 · 카노사의 굴욕(그레고리우스 7세 · 하인리히 4세) · 보름스 협약 · 인노켄티우스 3세
문화 기독교 · 신학 · 교부 철학(아우구스티누스) · 스콜라 철학(토마스 아퀴나스 · 신학대전) · 파리 대학 · 볼로냐 대학 · 롤랑의 노래 · 니벨룽겐의 노래 · 아서왕 · 로마네스크(피사 대성당) · 고딕(스테인드글라스 · 쾰른 성당 · 샤르트르 대성당)
비잔티움 제국 콘스탄티노폴리스 · 유스티니아누스 1세(유스티니아누스 법전) · 성 소피아 대성당 · 군관구제 및 둔전병제 · 십자군 전쟁 ·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 그리스어 · 슬라브족
중세 붕괴 십자군 전쟁(우르바누스 2세 · 클레르몽 공의회 · 예루살렘 왕국 · 라틴 제국) · 한자 동맹 · 길드 · 백년 전쟁 · 14세기 흑사병 범유행 · 자크리의 난 · 와트 타일러의 난 · 아비뇽 유수(필리프 4세 · 보니파키우스 8세) · 교회의 대분열 · 존 위클리프 · 얀 후스 · 콘스탄츠 공의회
잉글랜드 왕국
마그나 카르타 · 백년 전쟁 · 장미 전쟁
프랑스 왕국
필리프 2세 · 백년 전쟁(잔 다르크)
기타
신성 로마 제국 · 교황령 · 베네치아 공화국 · 피렌체 공화국 · 나폴리 왕국 · 아라곤 왕국 · 카스티야 왕국 · 에스파냐 왕국
근세 시대 르네상스 이탈리아
인문주의 · 페트라르카 · 보카치오(데카메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군주론) · 보티첼리(비너스의 탄생) · 레오나르도 다빈치(모나리자)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다비드상) · 라파엘로 산치오(아테네 학당) · 성 베드로 대성당
알프스 이북
에라스뮈스(우신예찬) · 토머스 모어(유토피아) · 반에이크 형제 · 브뤼헐 · 미겔 데 세르반테스(돈키호테) · 윌리엄 셰익스피어(로미오와 줄리엣 · 햄릿)
과학기술
화약 · 나침반 · 인쇄술(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종교 개혁 마르틴 루터 · 레오 10세 · 면벌부 · 95개조 반박문 · 아우크스부르크 화의 · 장 칼뱅 · 헨리 8세(수장법) · 엘리자베스 1세(통일법 · 성공회) · 트리엔트 공의회(종교재판소 · 금서목록) · 예수회(이냐시오 데 로욜라) · 위그노 전쟁 · 낭트 칙령 · 30년 전쟁 · 베스트팔렌 조약
대항해시대 마르코 폴로(동방견문록) · 나침반 · 포르투갈 왕국(바르톨로메우 디아스 · 바스쿠 다 가마) · 에스파냐 왕국(크리스토퍼 콜롬버스 · 마젤란) · 아스텍 제국(테노치티틀란 · 에르난 코르테스) · 잉카(쿠스코 · 키푸 · 프란시스코 피사로) · 삼각 무역 · 가격 혁명 · 상업 혁명
절대왕정 관료제 · 상비군 · 왕권신수설 · 중상주의
서유럽
에스파냐 왕국(펠리페 2세 - 레판토 해전 · 무적함대 · 네덜란드 독립운동) · 잉글랜드 왕국(엘리자베스 1세 - 성공회 · 영국 동인도 회사) · 프랑스 왕국(루이 14세 - 콜베르 · 베르사유 궁전)
동유럽
프로이센 왕국(프리드리히 2세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 7년 전쟁 · 폴란드 분할) · 러시아 제국(루스 차르국 · 표트르 1세 - 상트페테르부르크 · 네르친스크 조약 · 예카테리나 2세 - 폴란드 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