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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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овет / Soviet
러시아어로 평의회 등을 뜻한다. 구체적인 역사적 의미로는 노동자들이 정치경제적 안건에 대한 협의를 위해 사용하는 기구다.
러시아어 발음은 싸볘트에 더 가까우며, 의회라는 단어는 원래 두마(дума)와 소비에트 둘 다 썼지만, 모두가 아는 소련의 등장 이후로 소비에트 = 소련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지금은 두마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고 있다.
1905년 반정부운동이 벌어지던 러시아에서 처음 출현했다. 파리 코뮌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개혁이 이뤄지면서 소멸했다.
그러다가 1917년 2월 혁명을 계기로 부활했다. 혁명 초기에 볼셰비키와 소비에트는 서로 별개였으나, 볼셰비키가 소비에트 공화국들을 만들면서 점차 제도화됐다. 이후 소비에트 공화국들이 연방화돼서 소비에트 연방이 만들어졌다.
이후 소련에 신설된 공화국들도 모두 소비에트라는 명칭이 특별히 붙었다. 이른바 SSR(ССР)이라는 약자로 칭하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인데, 러시아의 경우 RSFSR(РСФСР), 즉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더 긴 칭호를 썼다.
그러나 스탈린 정권과 함께 소비에트는 기존의 자율성을 전부 잃게 됐다. 그리고 소련 해체와 함께 모두 망했다.
볼셰비키 혁명에 감명받은 공산주의자들이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중화 소비에트 공화국 따위를 만들었으나 모두 단명했다.